전 결혼한지 2개월도 안된 새내기 주부이고,
시댁은 부산(경상도) 친정은 전주(전라도) 그리고 직장은 부천으로(경기도)
신랑과 저는 지금 같은 직장을 다닙니다.(참고로 부서도 건물도 달라서 하루에 한번도 못볼때 있어요..--;;굳이 보려고 하지도 않지만요)
사건은 딱 일주일전 여름휴가때 입니다.
신랑이랑 휴가가 같아서 놀러갈 계획을 열심히 짜고 있는데,
한 휴가 5~7일전 어머님께서 전화로 말씀하시길
"31일부터 2박 3일간 너의집간다. 니 형님이랑 애 둘하고서 서울 아쿠아리움 구경간다구...생략...그래 그때보자"
전 처음 부터 맘먹길 시댁과 편하게 지내고 싶다 입니다.
너무 어려워하며 시댁을 꺼려하기 보다는 조금 편하게(친정만큼은 아니여두) 지내며 가족으로 지내고 싶다구요.
어차피 친구사귈때와 마찬가지로 그런거 아닐까...라구 생각했지요. 조금은 틀리겠지만 --;;
그래서 평상시에 전화드릴때도 신혼집 다 꾸며진거 한번도 못보셨으니 형님니랑 꼭 오시라고 한건 저였지요.
그,러,나
휴가 아닙니까..우리도 신혼후 처음맞는 휴가~~잉~~
게다가 차라리 휴가를 같이 보내자고 하시면 계획도 같이 세우고 의견도 절충하고,
그럼 재밌잖아요. 조금 부담될수 있어도 어차피 이젠 가족이니 천천히 친해지는 계기도 될테고
그러나 이건 형님이(아 신랑 누나를 형님이라 부르는거 맞죠?) 그때가 마침 휴가라서(유치원선생님)
애들 설 구경시켜주러 올라오는 거였으니 아무래도 이건 여름휴가랑은 별개겠죠?
솔직히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갑자기 그말이 부담이 되었구요.
울 회사 휴가도 31일부터 3박4일인데, 31일부터 2박 3일간 있다 가신다니...
어머님꼐 솔직히 말씀드렸죠
우리도 그날이 휴가라고,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어머님꼐서 우리 휴가인지 몰랐다면서
"늬들은 늬들끼리 계획세워서 알아서 놀게" 라고 하시는거에요.
어머님은 진짜 좋은 분이시고 그말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긴한데..
어떻게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나요?
그래도 말씀 드리길
" 예, 어머니. 어쩃든 올라오세요. 저희 신경쓰지 마시구요" 라고 했어요.
자 이제 바뻐 지겠죠?
처음 집을 공개하는건데 여기서 점수 깍이면 안되잖아요.
혼수품도 처음 보시는 거였고 더군다나 신랑 누나도 오는데 최대한으로 집을 꾸며야 하잖아요.
더구나 저흰 조급히 한 결혼이라서(절대 속도위반 아니에요. 그냥 빨리 같이 있고 싶어서^///^)
신혼여행후에서야 우리 둘다 자취집에서 이사할수 있었고
지금껏 다섯번 맞는 주말중 두번에 이사 그리고 한번의 아버님 생신으로 인한 부산방문으로
집을 이쁘게 꾸미는건 고사하고 커텐도 안달고 정리도 제대로 안되있는 상태였어요.
여름 휴가 계획은 중단하고 인터넷쇼핑몰 뒤지기 시작했어요.
청소시작하고 꾸밀거 꾸며야죠. 정리정돈에 아직 미처 못산것들까지 바쁘죠 ^^
막바지에 도착한 물건이 있어서 오시기 전날은 새벽4시까지 정리정돈에 치우다 잤어요.
매일 8시 이후 퇴근하니까 거의 4일간 잠을 2~3시까지 청소만 했고 신랑은 그떄쯤 들어와요.늘~ 혼자 다했죠 머.
그리고 당일날
오후 늦게 도착하셨고,
난 마침 장보고 도착해서 신랑도 없지만
나에겐 말도 제대로 안걸면서 시동생(시동생이 설에서 대학원다녀요)과 얘기만 하는
형님에게 조금 서운하지만 아무래도 아랫사람이라 생각하고 살가운 말도 걸고 그랬지요. 그렇다해도 주방에서 거의 어머니하고만 얘기 했어요. 어머님은 이것저것 물어보시니까 대화가 편해지잖아요.
그리고 신랑에게 전화해서 언제올수 있냐구(휴간데도 휴가 반납당하고 일하는 신랑! 어차피 휴가는 물건너 갔져~T.T)물어봤죠.
시댁식구들 아버님 빼고 다 왔으니 그래도 외식해야할거 아니냐구, 또 아직 초저녁인데
저녁에 어딜 다녀와야할지에 대해서도 물었지요.
신랑은 아무래도 오늘 새벽에야 들어올거 같다면 저 알아서 하라더군요.
그래서 전화끊고 형님께 갔습니다.
"형님~ 아직 저녁 이른데, 제가 부천지리는 잘 모르고 이근처 공원 괜찮은데 있거든요~ 거기서 애들이랑 바람좀 쐬다가 저녁 드시러가실래요?"
그제서야 형님 曰
"어? 우린 서울 배타러 갈건데~~"
어쩃든 다 나가셨습니다. 한강으로~
같이 가잔말 없었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으니 허전하데요. 내가 1박2일간 잠도 못자고 준비한건 머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일 같이 애들이랑 놀이 공원을 가지 말아야 하나,
그렇게 알고 계신가 보다 라구 생각하며 더이상 생각안하기로 했습니다.
어쩃든 그렇게 외출후 11시쯤 오시고 12시까지 기다렸지만 신랑은 저만 기다리다가,
새벽2시반쯤 온 그인 씻고 밥먹구 잠깐 얘기도 좀 하고 하는 사이 4시 넘어서 잤습니다.
솔직히 신혼인데 그냥 못자죠 . 또 할일(?)하고 잤더니 거의 5시 넘어서 잤습니다.
어차피 다음날 다들 일찍 일어날거라 생각안했고 너무 안이하게 자버려서 그런지
늦게 일어났습니다 9시!
일어나 보니 어머님 빼고는 다행히 다들 이때 일어났고 전 죄송한 마음이 급하게 아침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신랑은 늦었다구 회사 또 나가버렷습니다.(신랑이 아침을 안먹어요. 버릇고쳐놔야하는데..)
아침 안드신 다구 됐다구 하는데 그게 머 그렇게 해서 될일인가요.
어머님이 아침상 차리는거 도와주시고 형님이 설겆이 해주셨습니다. 고맙지요. ^^
그리고 식사하시고 과일 깍아 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같이 나가자고 하시는 거에요..어머님께서 ....
어제 내가 섭해 하는 표정 보셔서 그런가?
그런데 오늘 은 아니지요. 다들 나가면 청소해야하고 저녁은 외식한다 하더라두
오늘 아침 반찬 없었던거 정말 신경 쓰여서도 낼 아침상 차릴거 장 봐놔야 하구,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치우는데 에너지 소비를 넘 많이 하고 늦게 자기도 해서 몸이 넘 아펐어요...
그래서 변명을 한다고 생각한말이
"신랑이 4시쯤 끝날수도 잇다구 했는데 혹시 끝나게 되면 같이 가도록 할꼐요.
저 혼자 놀면 서운해 할수도 있으니까요."
말해놓구선 차라리 솔직히 아프다고 할걸 하고 약간 신경쓰였지만 금방 잊었어요.
어차피 어제 가자고 말 안하는거 봐서도 별로 예의상 하는말 같아서요.
그렇게 놀다오시라구 배웅하고 나서는 결국 쓰려져서 잤어요(제가 진짜 허약체질이거든요).
11시반쯤 나가셨으니까 12시부터 오후 7까지 쭉~~요.
그리고 놀래서 깨곤 장봐가지고 와서 반찬을 만들고 있으니 (할줄아는게 없어서 넘 오래 걸려요T,.T 요리책 보면서 하니까)
신랑이 전화왔어요. 퇴근이 11시쯤 일것같다고.
이번에도 시간 가는줄 몰랐나보다 하고 놀라서 시계보니 9시!
어머님께 전화도 한번 못드린거 같아서 신랑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전화했다구 10시쯤 오실거 같다구 하더군요.
그리고 저녁도 안드셨다는 거에요.
더 바뻐졌죠..반찬은 있는데 내일 아침 국거리 밖에 없어서 .. 또 앞에 슈퍼 나갔다 왔죠.
저 쫒아나갈려구 하니 어머님 됐다구 말리십니다. 내버려 두라고
그래서 신랑보고 나가보라 했죠..
한참후 신랑 혼자 들어옵니다. 누나 그냥 가버렷다면서...
어머님 말씀하시길
" 00야(제 이름 부르십니다) 신경쓰지마라 내랑 싸웠다. 찜질방 가자는데 내가 안가서 삐졌다는거 아니냐..
금방 화내고 금방 푸는 성격이니 신경쓰지 말고 자라"
어떻게 신경안써요...
더군다나 어머님 말씀은 아무리 봐도 핑계이고 신랑과 나 혹은 나떄문인거 같은데..
내가 신랑보고 왜 그냥 들어왔냐구 같이 모셔와야 하는거 아니냐구 했더니,
"누나가 그냥 됐다구 들어가래잖아..그리고 나보고 하는말이
{오늘부터 너 내동생 아니다}라구 하는데 순간 멍해져서"
더 무서워 졋습니다. 우리떄문이 분명한데 정확히 무엇때문인지...
한참을 기다리고 전화해도 전화 안받고 어디 간단 말도 없고,
어머님은 2시쯤 주무신다구 누우셨고
저흰 새벽까지 전화해 봐도 결국 전화통화 못한채 그냥 그렇게 잠들어버렸습니다.
다음날도 전화통화 안되고,
어머님은 도련님과 같이 나가고(신랑은 또 일 갔습니다.)
가시면서 어머님 그러시더군요.
"00야 꼭 형님한테 전화해보거라. 그리고 그냥 죄송하다고 해! 알았냐...
시간지나면 걔 화도 풀릴거다. 성격이 급하긴 해도 뒷끝 있는애 아니다.."
"네 어머님 조심해서 가세요"
그날 오후에 어머님과 전화통화 했습니다.
니 형님 어제 모델에서 잤었고 무사히 같이 내려갔다구 하시네요.
그리고 그 이후론 형님과 연락 두절입니다.
결혼을 6월말 햇습니다.
식구된지 이제 40여일 지났습니다.
결혼전 시댁 식구들 두번봤고 형님은 한번 것두 한시간 봤습니다.
결혼후도 저 혼자 아버님 생신때 내려가서(이떄도 신랑 직장나감) 같이 식사한것이 두번째 만남이였습니다.
도대체 뭘까요...
지금 제 마음은 이분법입니다.
하나는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
모든게 다 후회스럽다
그냥 그날 따라 나갈걸 그랬다 ..아침을 일찍 차렸어야,,
아님 안가더라두 솔직하게 몸이 안좋다 말할걸..그랬다 ,,,기타등등..
둘째는 그래도 너무한다
그렇게 나가서 나 보란듯이 모텔가서 자버리고
차라리 화를 내던가 하시지 어린애 같이 토라지시긴..
식구가 생겼고 친해지기도 전에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서야 할 이 시기에,
벌써 형님은 두번만남에 두번이나 제게 화를 냇습니다.
(예전 내게 형님꼐서 왠일로 처음 저음 전화를 하셨길래
굉장히 반갑게 전화를 받았는데 대뜸 어머님께 전화 자주 안한다구 화내면서 전화한적이 있었습니다.
00야! 너 그러는거 아니다. 친정 어머님만테만 전화하고
울엄마한텐 전화도 안하고...!^(%&(!%.--굉장히 길었고 웃으면서 죄송해요 형님을 연발하다가
자기말 우습게 듣는다고 또 혼나고 끊은적 있지요요 전화 끊고 펑펑 울었습니다. 결혼이 이런거구나 싶어서... )
지금은 차분하게 일주일 전의 이야기를 적고 있습니다.
현재 그날만큼의 비참함은 없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존심이 정말 많이 상하지만
(그렇게 전화를 안받고 지금까지 핀찬밖에 못들엇으니까..
말씀이 직절적이라서 고운소리 한번 못들었거든요..농담이라는데 무서버요..T.T)
시댁이랑 잘 지내야 하는데..
내 사랑하는 신랑 식구들이고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기쁜데...
다만 난 너무 요란스럽게 호들갑 떠는것보다
그리고 옛날 시대도 아니고 기죽어 지내는 것보단 동등하게 천천히 친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형님과는 어쨰서 40일만에 두번보고 끝나버린건지..
요즘은 삼일째 이모티콘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쁜걸로 행복한 하루 되시라는 내용으로요..
전화는 안받으시니까요.
한 삼일은 전화 계속 했는데
이제는 도리어 전화받으면 무서울거 같아서 전화 안합니다.
님의 말 대로라면, 님 시누 진짜 이상한 사람입니다..제 동생이 예전에 유치원교사한적 있었는데 거기 결혼한 주임여교사가 정신이상한여자였었어요. 부산이죠.. 제동생이 하도 시달려서 그만뒀더니 남편앞세워서 전화하고 욕하고협박하고..제가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온갖 쌍욕을 해대던 그악몽.. 설마 동일인은 아니겠져.
암튼 손위라도 결혼하면 출가외인인데 (우리나라 정서상^^;)못할 말 뭐 있겠습니까. 님이 너무 약한 모습 보이면 더할 겁니다. 그사람.. 지가 시어머니도 아니고, 뭐야, 도대체.. 왜그러는지 일단 그이유를 알아야 님이 앞으로 고칠것 아니겠냐고 물어보고 이야기 다 들은다음 님도 시누의 작태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은 짚으세요.. 아무리 아랫사람 훈계고, 서운하셨다지만, 영문도 모르는 님이랑 남편은 계속 마음쓰였고, 어디 다른사람이 다 제 맘만 같겠냐구 말이죠..그래도 화내면 무시하면 되지요, 뭘..하나도 겁 안나네. 나도 예전 손윗시누하고 별로 안좋았지만 그래서 서로가 조심했는데..쩝ㅡ.ㅡ;
형님이 좀 이상하시긴 하네요.근데 어머님께 좀 여쭤보는게 낫을것 같긴 한데요.그럼 이유라도 알거 아니예요.사실 형님 너무 예의없으시네요. 님! 나중에 화해 하신다고 하셔도 그날 형님이 잘못된 처사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셔야 할듯 하네요. 저 같은 경우 형님이 전화해서 시어머님이 뭐가 섭섭했다 뭐가 안좋았다
님께서도 평소에 형님하고 같이와서 사는거 보여 주고 싶어하셧잔아요 공교롭게도 휴가랑 겹치게 되었는데 그래도 님은 괜찮다고 오시라해서 왔지만 형님도 부담을 주는거 같아서 같이 어디가자 말을 선뜻못하셧을꺼에요. 서로 말을 안하면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있지않습니까 .시간이 조금 흐르면 오혜를 푸세요
다들 고맙습니다. 이쁜데지님말도 맞아요 부담안느낄려구 하시는거 정말 많이 보였거든요. 기본 화장품은 물론이고 잠옷까지 가져오고 심지어는 치약,칫솔까지 헉~ 놀랫어요. 사실 그거보고 죄송했어요 선뜻 저희휴가신경쓰지말고 오세요 라고 말하지 못한거! 아 지금 찔끔 눈물이~~. 아 그건 제가 정말 잘못한거 같아요.
그리고 님들 말씀처럼 먼저 사과하고(그런데 그럴 기회가 오지 않음 어쩌죠?) 그다음에 손윗분으로써 그냥 그렇게 집 나가버리신거는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이 안되니까 사과를 받고 싶어요. 근데 그럴 방법이 있나? 사실 맥주나 한잔 하면서 하고픈말 다하고 싶은데..그래도 저 기죽진 않을래요.그건 절대 아닌거 같아요
좋은 마음으로 놀러오라고 했다가 날짜가 휴가랑 겹치는 바람에 서로가 찜찜하게 만나서 사소한 일에 형님이 삐지신 것 같네요..손윗형님이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그 행동이 용납안된다고 사과받을려고 함 일이 더 복잡해질 것같은데..가족간에 기죽을 필요는 없지만..잘잘못을 밝히는게 최선이 아닐때도 있죠..
음 뭐랄까..저의 결혼한 언니의 아주버님이 우리 언니에게 한 얘기가 있습니다..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그사람 행동이 이해는 가지만 용서할 수 없는 경우가 있지만 가족간에는 이해는 안 가지만 용서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고요..가족과 남과의 차이점이라고나 할까요..제대로 전달이 될란가 모르겠네요..
밥늦게차린거(별로 서운해할 것도 아니지만)등 서운한 것이 있을 수 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행동하면 안되지 않나여. 화해를 안할 순 없고 무조건 내가 잘못이라는 자세는 버려야 할 것 같음. 님도 님 생각처럼 되지않은게(휴가때둘만의시간뺏긴거)있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였잖아여. 서로 조금씩 이해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도대체 무엇을 잘못하셨나요??ㅡㅡ;; 무조건적인 사과는 자신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물론 가족이긴 하지만 무슨이유로 그렇게 토라지셨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야 해결방안도 찾고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소문도 나고..^^ 지금은 신혼이시라 그렇져.. 나중에 시간지나면 부부싸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첫댓글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우선 무엇때문에 화가 나셨는지 여쭤봐야 할것 같아요. 뭔가 서운하거나. 섭섭한게 있으니까 그러시겠죠. 우선 원인부터 알아서 처리하셔야 할것 같네요. 무조건 미안하다라는 것은 잘못된것 같아요. 부디 잘 해결하시기 바래요.
형님이 섭섭하셧나봐여.나름대로 님이랑 친해보려구햇던건아닐까여..첫날 배타러가신것도 님한테 피해줄까바 그런걸지도...저놔하셔서 푸시는게 나을거같아여...ㅡㅡ
님의 말 대로라면, 님 시누 진짜 이상한 사람입니다..제 동생이 예전에 유치원교사한적 있었는데 거기 결혼한 주임여교사가 정신이상한여자였었어요. 부산이죠.. 제동생이 하도 시달려서 그만뒀더니 남편앞세워서 전화하고 욕하고협박하고..제가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온갖 쌍욕을 해대던 그악몽.. 설마 동일인은 아니겠져.
암튼 손위라도 결혼하면 출가외인인데 (우리나라 정서상^^;)못할 말 뭐 있겠습니까. 님이 너무 약한 모습 보이면 더할 겁니다. 그사람.. 지가 시어머니도 아니고, 뭐야, 도대체.. 왜그러는지 일단 그이유를 알아야 님이 앞으로 고칠것 아니겠냐고 물어보고 이야기 다 들은다음 님도 시누의 작태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은 짚으세요.. 아무리 아랫사람 훈계고, 서운하셨다지만, 영문도 모르는 님이랑 남편은 계속 마음쓰였고, 어디 다른사람이 다 제 맘만 같겠냐구 말이죠..그래도 화내면 무시하면 되지요, 뭘..하나도 겁 안나네. 나도 예전 손윗시누하고 별로 안좋았지만 그래서 서로가 조심했는데..쩝ㅡ.ㅡ;
스물 여덦가지 님.. 형님이 전화를 안받아요. 화해하는것이 내가 어차피 이사람이랑 살거면 현명한 거겠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존심이 조금 상하네요. 그리고 험한인생님 형님이 거의 말수가 없는 편이고 이지적인편이라서 욕은 안해요. 동일인 아닙니다.
남의 휴가 다 망쳐놓고선..기본이 안된 사람이네여..어른이면 어른다워야지..그냥 무시하세여..해도 좋은소리 못들을바엔 안하는게 속편합니다..보아하니 앞으로도 쭈~~욱 그럴거 같은데여...첨부터 저자세로 그럴필요 없어요..신랑핑계 댔던게 걸린건 아닌가여? 그래도 그렇지...배도 자기들끼리 타러간것도 이상하네여
근데 님이 뭘 잘못했져 내용으로 봐선 잘못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원인 무엇인지 먼저 알고 전화를 드려야 할것 같네여..
형님이 좀 이상하시긴 하네요.근데 어머님께 좀 여쭤보는게 낫을것 같긴 한데요.그럼 이유라도 알거 아니예요.사실 형님 너무 예의없으시네요. 님! 나중에 화해 하신다고 하셔도 그날 형님이 잘못된 처사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셔야 할듯 하네요. 저 같은 경우 형님이 전화해서 시어머님이 뭐가 섭섭했다 뭐가 안좋았다
고 저한테 이야기 하는거 형님한테 얘기 했습니다. 시어머님께 직접 듣고 싶노라고 한사람 거쳐서 들으니까 기분 상하더라구요.시어머님과도 그렇게 이야기 했구요.참고로 시댁,친정 다 부산사람입니다.님 너무 주눅들지 말고 웃으면서 할말있음 다 하세요.
남편분에 대한 이야기가 없군여.... 남편을 이용해 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누나들이란... 언제나... 이쁜 마눌을 괴롭힐려고만 하니.. 남편으로서는 은근히.. 말없는 엄마보다는... 늘상 떠들어대는 누나가 더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보통.. 엄마와 누나는 하루에 한번씩 전화들을 하니까.. 누나의 이야기가 곧 엄마의 이야기란 추측이 들어서 더 조심스럽기도 하죠... 누나들이란 조그마한 걸로 삐지더라구요... 1. 엄마한테..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할려고 하는 것(누나의 주관적 판단에 의함) 2. 이쁜 마눌 좀 감싸는 듯한 것(역시 주관적 판단에 의함)
별로 상관없는 제 사담을 얘기해서 공연히 님의 심기만 어지럽혔네여.. 그 넓은 부산에 유치원이 어디 한둘이겠어요.. 어쨌든 님의 말씀보니까 그 형님도 별로 잘한거 없어뵈니 윗분들 말씀처럼 괜히 주눅들지 마세요. 말수도 없으신 분이라니 더 힘드시긴 하겠지만..
님께서도 평소에 형님하고 같이와서 사는거 보여 주고 싶어하셧잔아요 공교롭게도 휴가랑 겹치게 되었는데 그래도 님은 괜찮다고 오시라해서 왔지만 형님도 부담을 주는거 같아서 같이 어디가자 말을 선뜻못하셧을꺼에요. 서로 말을 안하면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있지않습니까 .시간이 조금 흐르면 오혜를 푸세요
다들 고맙습니다. 이쁜데지님말도 맞아요 부담안느낄려구 하시는거 정말 많이 보였거든요. 기본 화장품은 물론이고 잠옷까지 가져오고 심지어는 치약,칫솔까지 헉~ 놀랫어요. 사실 그거보고 죄송했어요 선뜻 저희휴가신경쓰지말고 오세요 라고 말하지 못한거! 아 지금 찔끔 눈물이~~. 아 그건 제가 정말 잘못한거 같아요.
그리고 님들 말씀처럼 먼저 사과하고(그런데 그럴 기회가 오지 않음 어쩌죠?) 그다음에 손윗분으로써 그냥 그렇게 집 나가버리신거는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이 안되니까 사과를 받고 싶어요. 근데 그럴 방법이 있나? 사실 맥주나 한잔 하면서 하고픈말 다하고 싶은데..그래도 저 기죽진 않을래요.그건 절대 아닌거 같아요
좋은 마음으로 놀러오라고 했다가 날짜가 휴가랑 겹치는 바람에 서로가 찜찜하게 만나서 사소한 일에 형님이 삐지신 것 같네요..손윗형님이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그 행동이 용납안된다고 사과받을려고 함 일이 더 복잡해질 것같은데..가족간에 기죽을 필요는 없지만..잘잘못을 밝히는게 최선이 아닐때도 있죠..
음 뭐랄까..저의 결혼한 언니의 아주버님이 우리 언니에게 한 얘기가 있습니다..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그사람 행동이 이해는 가지만 용서할 수 없는 경우가 있지만 가족간에는 이해는 안 가지만 용서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고요..가족과 남과의 차이점이라고나 할까요..제대로 전달이 될란가 모르겠네요..
밥늦게차린거(별로 서운해할 것도 아니지만)등 서운한 것이 있을 수 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행동하면 안되지 않나여. 화해를 안할 순 없고 무조건 내가 잘못이라는 자세는 버려야 할 것 같음. 님도 님 생각처럼 되지않은게(휴가때둘만의시간뺏긴거)있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였잖아여. 서로 조금씩 이해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도대체 무엇을 잘못하셨나요??ㅡㅡ;; 무조건적인 사과는 자신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물론 가족이긴 하지만 무슨이유로 그렇게 토라지셨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야 해결방안도 찾고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소문도 나고..^^ 지금은 신혼이시라 그렇져.. 나중에 시간지나면 부부싸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도대체 무얼 잘못하셨을까??(고민중..)ㅡㅡ
나두 이해 안감-_-; 전화안한게 죈가? 아님 형님 혼자서 괜히 경상도전라도님이랑 신랑이랑 달가워하지 않는다구 생각하신걸까...정말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