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 21일 시청 제2별관 대회의실에서 아파트 단위의 녹색생활실천 확산을 목적으로 시행한 ‘2014년도 저탄소 녹색아파트 인증사업’ 시상식을 시민, 그린리더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해 실적이 우수한 12개 아파트를 시상했다. <사진>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진해구 경화대동다숲, 의창구 대동중앙, 마산회원구 한우리2차아파트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삼정그린코아·녹산현대·두산3차·원계대동다숲아파트 ▲장려상에는 경화 포스코더샵·성원3차·한림리츠빌·대동그린파크·대방대동황토방 아파트 등 총 12개 아파트가 각각 수상하고 종합평가점수 80점 이상인 경화대동다숲아파트 등 7개 아파트에 대해서는 ‘저탄소 녹색아파트’로 공식 인증과 함께 인증패를 수여했다. ‘저탄소 녹색아파트 인증사업’은 기후변화대응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창원시에서 지난해부터 특수시책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3월 4일 47개 아파트가 참여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아파트별로 전기·수도 절감률, 탄소포인트제 가입률, 녹색실천사업, 주민참여사업 등 4개 부문에 대한 경진대회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관리공단 경남지역본부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전기수도 절감률’ 부문별 최우수 아파트 3개소를 선정, 별도 시상해 지자체와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었다. ‘2014년도 저탄소 녹색아파트 인증사업’의 주요 성과를 보면, 먼저 절전형LED전등 교체, 대기전력 차단사업, 가정에너지 진단 컨설팅 등을 통해 총 177만 1,432㎾의 전기를 절약하고 3만9,123톤의 상수도를 절약하는 한편, 탄소포인트제 가입률은 시행 전 평균 42%에서 72%로 크게 높아졌다. 또한 아파트별로 재활용 나눔장터가 총 28회 개최돼 자원재활용 문화가 활성화됐으며 태양광발전시설(4개 아파트) 및 빗물이용시설(6개 아파트)도 설치돼 녹색아파트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에너지절약을 위해 자발적으로 시행한 ‘아파트 불끄기 행사’는 총 56회 개최됐고 이를 테마로 지난 8월 23일 KBS1 TV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 프로그램에서 공익캠페인을 제작해 전국에 방영하기도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녹색아파트 인증사업은 에너지절약과 폐기물 재활용 확대 등 환경적인 개선효과 이외에도 폐쇄적인 도시지역 아파트 공간에서 이웃 간 소통부재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는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을 만드는데 기반이 되는 시책이므로 내년에는 보다 많은 아파트가 참여하고 활성화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