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순환버스로 즐기는 니가타여행기(part1)

[niigata_apple]

2006년 1월 중순께

세~상에!  이제 떴나? 했더니 도착했다고 하는 기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단지 맛없는 기내식만 먹었을 뿐인데 벌써도착했다고라고라!  안되겠네~ 시골고향집에 갈때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 새삼 놀라워 하며, 니가타공항을 빠져나왔다.

카와바타야스나리가 쓴 소설 [설국]의 배경이 된 곳이니 만큼 뼈가 시리도록 춥고 눈도 많이 오겠지하는 생각은 공항을 나오는 순간 사라졌다. 뭐야. 서울이랑 비슷하잖아? 다만 몇일전 내린듯한 눈이 좀 남아있는 것 빼고는 서울과 별반 다르지 않는 기후였다.

 
[니가타공항 도착직전 비행기에서 찍은 니가타모습]  

숙소에 도착했을 무렵 땅거미가 뉘엿뉘엿 저물고, 우리는 여장을 풀고 내일의 스케줄을 다시 점검했다. 일본전통 숙박업소인 료칸(旅館)이 아니고 침대방인점은 아쉬웠지만, 유카타도 있고 온천도 있고 깔끔해서 상당히 맘에 들었다.

 

 

업무미팅 및 학교순방등 주요일정을 마친후 니가타시내를 관광순환버스로 돌아보기로 했다. 시간이 넉넉치 않기에 미리 한국에서 관광순환버스에 대해 홈페이지로 조사해 두었기 때문에 문제없쓰~ 좋아~가는거야~

 

 

[니가타역앞에 있는 반다이구치 버스터미널-관광순환 버스 승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관광순환버스를 타는 데 코스는 크게 <백산공원방향선순환><토키멧세방향선순환>두가지가 있다. 결국 한바퀴 다 돌기 때문에 어느걸 타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우리는 이누야샤가 그려진 토키멧세선순환 버스를 탔다.  이누야샤와 도카벤을 그린 작가가 니가타 출신일뿐만 아니라 [니가타만화대상(にいがたマンガ大賞)]는 큰 대회가 있을정도로 명실공히 만화왕국 니가타라 할 만 하다.

 

白山公園先回り　ドカベン号	朱鷺メッセ先回り　犬夜叉号

 일반버스와 내부는 별다를게 없지만, 기분은 이누야샤의 카고메가 된 듯 하다.

  

1회 기본요금은 어른 180엔이지만 관광순환버스 1일 승차권을 사면　500엔으로 하루종일 몇번이나 탈수있으므로 이익이다. お得だ(오토쿠)!　

 

 여기서 잠깐!

일본 버스타는 법을 소개합니다.

1. 일본버스는 보통 뒷문으로 탑니다.

   입구는 入口(いりぐち), 출구는 出口(でぐち）라고 쓰여있습니다.

2. 탈 때 [整理券：せいりけん(정리권)]이라고 하는 은행순번대기표같은 표를 뽑습니다.

3. 구간에 따라 차등요금을 받습니다. 오래타고 있으면 점점 돈이 올라가요.

4. 목적지에 다 와가면 전광판을 보고 자기 정리권에 씌여있는 번호 밑의 요금 준비합니다.

5. 벨을 누른후 버스가 설때까지 앉아있다가 버스가 서면 앞으로 나가 요금통에 돈을 넣고 내립니다.   (* 미리 나가있으면 버스기사분이 위험하다고 앉으라고 함!)

 

   

[Blood]

엑박이옹~ ㅠㅠ

[지나가는이]

엑박..ㅠㅜ

[Centos]

사진이 대략 ㅡ,.ㅡ 안나오네요 낼 다시오면 볼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