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옵션만기: 무난한 만기 예상 - 한국증권
-현물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5월 급락 이후 차익거래 위축
-합성 선물을 이용한 차익잔고 미미
현물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국내 현물 주식시장은 일거래대금이 4조원 이하로 올해 최저수준으로 내려가면서
1,800~1,900p의 좁은 박스 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물 주식시장과는 달리
선물옵션 시장에서의 거래량 감소는 아직까지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현물의 소극적인 거래로 인해 선물옵션 시장도 소극적으로 변하며 기계적인 움직임만 반
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 동시만기일 이후 선물옵션시장은 한마디로 ‘아무일 없이 조
용했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5월 급락 이후 차익거래 위축
선물옵션 시장의 소극적인 움직임은 베이시스 약세 현상에도 매도차익잔고가 늘지 않고 있는
점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그림5]. 일반적으로 베이시스가 약세이면 선물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매도차익거래(현물 매도, 선물 매수)가 설정되거나 기존의 매수차익
잔고가 청산되고, 베이시스가 강세이면 선물 가격이 고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매수차익거래
(현물 매수, 선물 매도)가 설정되거나 기존의 매도차익잔고가 청산된다. 베이시스의 약세는
지난 4월부터 지속되었는데, 5월 급락 이전까지는 이론과 같이 기존 매수차익잔고 청산의 형
태로 차익거래 시장이 반응한 반면, 5월 급락 이후에는 차익잔고는 아무런 방향성을 보여주
고 있지 않다[그림5].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에도 불구하고 차익잔고의 변화가 없다는 것
은 선물옵션 시장에서 차익거래가 급격하게 위축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합성 선물을 이용한 차익잔고 미미
차익거래의 위축과 더불어 순차익잔고도 0에 가까워 수급에 따른 방향성은 중립적이다. 무엇
보다도 이번 옵션만기를 앞두고 합성선물을 이용한 잔고가 그다지 많지 않고, 리버설과 컨버
전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무난한 만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