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의 섬....가파도...
언제나 그리운 섬, 가파도
그리운 그 섬에 가면.. 섬안에 살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늘 그리운 그곳...
섬에 살고 있는 제주사람들조차 늘 그리워 하는 섬속의 섬들이 있다.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우도, 차귀도, 추자도..
그 가운데 가파도는 매년 4월, 5월이 되면 푸른 자연의 옷으로 갈아입어 온통 초록빛으로..
청보리 축제.. (4월 13일 ~ 5월 5일)
다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부랴부랴 가 제주의 서쪽끝 모슬포항으로 서둘러 출발.
10;45분 모스포선착장에 도착 했거만..
역시나...
관광쟁이 사전에...예약은 없다...ㅋㅋㅋ
11시 출발에 못탄단다.... 이런;;;;;;;;;;
게다가 주말이면 아침일찍 배편을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가는 것 조차 힘들다는걸 우찌 짐작이나 했을까...
다행히 올해도 변함없이.. 이렇게..
마라도 유람선의 이부장의 빽을 빌어...
그저 보는 것만으로 힐링되는 가파도를 만나기 위해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요배는 내가 타고 갈 배랍니다....
사람 무지 많네용;;;;;;;
가파도...섬... 그 한자락을 지키는 돌 담들.....
이 너머로 옹기 종기 키 작은 집들이 숨어 있답니다.
이 길을 따라...쭈욱~~~돌아 나오면...
멀지 않은곳에....마라도가 보이고....그 길을 계속 따라가다 왼쪽으로 야트마한 동산을 오르면....
변함없이 늘 푸르른 가파도 청보리.가 눈에 들어 온다...
아~~~~~~
이제부터 바람이...들려주는 청보리 이야기를 들어 볼 시간이에요^&^
가파도에 오면 ...
이 청보리 앞에만 서면....누구나 그림이 된다는 사실
초록빛 청보리밭과 푸른 제주바다..
그 뒤로 보이는 제주 본섬의 송악산, 단산, 산방산, 한라산까지 ...
누구나 영화속 주인공이 되는..
앗.. 샤라라라~~ 라랄라라~ ♬
전에...모 회사에 음료 광고에 나오는 모습처럼..
라랄라~ 날 좋아한다고.. ♬
Cm송이 들리는 듯한 아주 화사한 풍경 속 미래의 주인공을 만날수도 있다.
아마도 그 음료의 CF는 이 곳 가파도에서 찍어도 될 듯.. ^^
뒤를 돌아보면...
봄날...화사한 꽃들사이로....마라도가 손에 잡힐듯 들어오고...
눈이 예쁜 커플들이 타고 온 자전거도 가파도..의 한쪽 그림이 됩니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하면 바로 이 곳...
청보리밭 사이로 나 있는 길이 길게 이어지는..
가파도는 예전 모습 그대로..
자연의 길 그대로가 가장 이쁘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바람에....향기가 있다는걸 아시는지??
바람에 달콤함이 묻어 있다면....
기분 좋은 바람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면....
진한 바람의 향기가 실려 내게로 옵니다....
가파도에 나를 내려준 배는 분주히...물보라를 일으키며...돌아갑니다.
또...다른 나를 태우러 가는거겠지요
그저 초록빛 청보리를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깨끗해지는....
이 섬에 와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지는..
그야말로 힐링되는..
자신에게 힐링이라는 선물을 주는 시간이 되기도 한답니다.
아주 커다란 소라`````
가파도가 아니면.....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아주 커다란.....구쟁기....
아 주 오래된....세월의 흔적이......막 느껴져 오는...그런....소라여용
* 오늘의 제주어
아멩 고라도 왕 봐사 알주, 그거 어떵 알아게..
(아무리 말해도 와서 봐야 안다는 뜻)
눈을 감으면..... 온 몸으로 섬이 와 닿는다...
더 없이 푸르른 하늘과....
바다와....
바람
청보리밭 사이를 걸으며 송악산과 산방산, 단산과 멀리 한라산...
그리고 형제섬 까지...
한라산을..... 이렇게 다른.....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세상에 와 있는듯한 시간...
가파도에 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저 행복한 시간.
들리시나요??
바람이 들려주는 봄의 소리...
가파도의 청보리가 들려주는 봄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보리밭 사이로....
마라도에서도 청보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 않을까요...
돌담 사이로 사이좋게....청보리가 자라고...
청보리 사이로 아담한 가파도의 마을이 눈에 들어오고...
상춘객한분이....ㅎㅎ 보~~리~~밭 사이로~~~ ♬♬♬
들려줄수 없음이...아쉬움을 남깁니다...
보리밭 사이에서 쑥을 캐는 아낙들...
겨울 해풍을 이겨낸....쑥이...향이 참 좋다네요.
들리시나요..?
가파도에서 전해오는 청보리들의 속삭임.
들어 보셨나요?
청보리가 들려주는 바람의 이야기를...
청보리가 전해 주는 바다의 이야기를....
가파도 청보리 축제, 초록빛으로 힐링되는 섬
모슬포항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상으로는 5.5km, 평평하고 납작해 부침개처럼 보이는 작은 섬.
가장 높은 곳이 불과 20미터.. 오르막 하나없이 가파도를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2~3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역시나 제대로 가파도를 만끽하려면 좀 더 여유있게..
진짜 섬의 모습과 풍경, 봄바람 가득한 청보리..
그리운 그 섬에 가면.. 이렇게 시간이 잠시 멈출지도 모르겠다.
첫댓글 가파도 청보리 한번도 가서 본적이없는 슬픈현실 제주살면서 우째이런일이 누굴 탓하리오 게으른 내탓이제 올해는 꼭 가보고 싶었는디 주말이면 이놈의 방콕병이 도저서리 향아 고맙다요 이렇게나마 볼수 있어서 넘 좋아 행복혀
어떵해~~어떵해~~~
갔다와라 지지배야~~~~ 지 동네에서 얼마 멀지도 않았구만...
청보리 그림이 넘 좋아서 컴 바탕화면에 깔았다용 그러게 멀지도 않은데 나좀 델고다녀라 친구좋타는게 모꼬 주말에 보고싶다 사랑하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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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뻥 뚫였다니....다행이네요
모슬포~~?? 이런....ㅎ
ㅋㅋㅋ같이 갈걸 그랬나요??
담에....근처 갈땐.....꼭 전화 할께요~~~~~~~~
고랑 몰라~~ 봐사 알주~~~ 백문이불여일견
ㅎㅎㅎㅎㅎ
아,,,,,,,,, 날짜 잡아놓고 나니 더 가고 싶네요 ㅠㅠ
우리 동네도 보리밭 많은데.... 자전거 타구 막댕겨야징 ^_____________^
올때~~ 전화해~~~~~~~~ 커피 한잔 하자구용^^
넵 언니~!~! ^^ 이번에 좀 여유가 있을 듯 전화드릴께요!~ ^^
좋은글과 사진 잘봤습니다 ~~
감사^^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오지 마세영~~~ 물 흐려져요
제주도 안가본곳 없이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가파도 못들어가봤네..
가고싶다.. 가고싶다..ㅜㅜ
ㅋㅋㅋ 아직.... 제주도를 다 안다고 하지 마셩... 안가본 곳이 더 많지 싶은데....
글게요.. 이제 모르는곳만 공부해서 찾아다녀야 할듯 싶어요..
저도 2일날 다녀왓네요 좋터군요.. 어젠 영실에서 돈내코 다녀오고 내일은 백록담 갈렵니다^&^
천혜향님 만나뵙고 싶네요. 6월3일날 제주도 가는 아줌마입니다.
ㅎㅎㅎㅎ오실때 흔적 남기시면...차한잔 대접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