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나 깨나 해 조심 기미나 주근깨는 불 보듯 두려워하면서 왜 눈가는 생각지 못하는지! 다크 서클로 고민하는 것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이다. 그러니 얼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눈가에도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이드로퀴논이나 코직애시드, 감초 추출물, 비타민 C 등의 미백 성분이 함유된 아이 크림 역시 색소침착으로 생긴 다크 서클을 어느 정도 완화해줄 것이다. 이러한 제품은 아토피나 눈가 염증 후 반점처럼 자리 잡은 색소침착에도 효과가 있다.
2 날 때부터 ‘판다’ 눈가의 피하정맥이 발달해 피부 밖으로 비쳐 보이거나 모세혈관에서 산화철(헤모시데린)이 흘러나와 멍처럼 보이는 다크 서클. 선천적으로 피하지방이 거의 없고 피부가 얇은 경우(피부를 손가락으로 살짝 집었을 때 얇게 표면만 늘어지는 기분이다)가 많다. 색소침착으로 생기는 다크 서클이 붉거나 갈색을 띠는 것에 비해 대체로 푸른빛이 도는 것이 특징.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피로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레티놀이나 콜라겐이 함유된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피부를 타이트하게 당겨 늘어짐을 방지하고 피부 탄력 세포를 보강해주는 것이 정답. 비타민 K는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3 나이 들면 별수 없다 노화로 눈 밑의 지방주머니가 커지면서 피부 아래까지 불거져 그늘이 생기는 경우다. 짙은 정도는 다소 덜하지만 눈 아래로 어둑어둑한 그림자가 드리운 데다 울퉁불퉁한 아이백(지방주머니)까지 생겨 나쁜 인상을 주거나 늙어 보이기 십상. 레이저나 고주파, 레스틸렌 등의 시술로 지방주머니를 제거하고 지방을 재배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다크 서클용 아이 제품 대부분도 바로 이 눈 밑 그늘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녹차나 캐머마일 같은 수딩&쿨링 성분은 일시적으로 부기와 다크 서클을 완화하는 특성이 있으니 기억할 것.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미세한 펄감이나 광택이 있는 크림으로 빛을 반사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