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11.14 계묘년 갑자월 무오일 [천상화]
한동안 매섭던 추위가 병진일이후로 따스한 겨울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피부과에 가서 상담을 받으니.. 의사선생님께서 피부 상태가 양호하다며 그냥 집으로 되돌아 가라고 하셨다.
이후 평소 다니던 재활학과에 가서 어깨 물리치료를 받고 집으로 귀가하였다.
그리고, 타로상담업을 하고 있는 정축일간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동지 후 삼일간을 감기몸살, 그리고 함께 동업하고 있 비겁의 일로 마음 고생하며 보냈던 것 같았다.
해월에 태어나 정인 갑목에 득령하고 연간 비겁으로 투간하니 정인격에 비겁으로 격국을 이루니
타로가 아닌 명리를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얘기하며 네이버 카페 주소를 문자 메세지로 보냈다.
예전에도 문자메세지로 카페 주소를 보내 준 적이 있었는데..
카페에 들어와 글을 읽어보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한다.
나의 경우 호암명리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명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사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려고 하니, 어린 아이가 말을 배워나가듯 공부하여
어느정도 사주공부가 되신 분들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컸었는데..
오히려 사주공부하신 분들이 명리공부를 어렵게 여기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호암명리에서는 격과 격국의 성불과 고저와 상중하의 품격을 먼저 가늠한 뒤 용신을 어찌 쓸 것이며,
앞으로 어떠한 운을 맞이하며 차후에 용신운이 지나갔을 때의 삶이 어찌될 것인지를 아는 것인데..
사주가들은 일간을 기준하여 사상법으로 용신을 잡으니..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맞지가 않는게 그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주가들 스스로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며, 사주가 잘 들어맞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관법을 놓지 못하고 그저 말로서 이리저리 둘러치며 얘기하는 것이다.
이러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쉽게 배워 쉽게 돈벌고자 사주를 배우는 경우가 허다하는 것을 사주가들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는 바이다. 그러니.. 다들 사주보다는 타로가 잘 맞는다고 한다.
오늘 통화한 정축일간의 경우 신해월생인데.. 앞으로 2년 뒤면 정사대운에는 월지와 충하는 시기이니 이를 지금 준비하여 대비하지 않으면 안됨을 당부드렸는데.. 과연 어찌하실지 모르겠다.
무오일 일진이 천간의 비겁을 지지 인성으로 생하니, 일진대로 인사가 행하여진 듯 하나..
金水가 용신인 나에게.. 비겁으로 인하여 괜히 힘만 뺀 하루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축일간 비겁과의 긴 통화로 어머니의 눈총을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戊午 천상화.. 대기 중에 화기가 가득 차 있는 가운데.. 이 화기가 제대로 쓰임이 있기 위해서는 맑은 水기의 지혜가 필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첫댓글 일진일기를 통해 인성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미일도 득하시는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