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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09.5.1(금)~5.3 (일) -2박3일
2. 어디로 : 테마 - 지리산 근교 산사/ 먹거리 탐방
- 첫날 : 울산 -점심(하동 여여식당: 털게 매운탕) -사성암 -천은사 -저녁(뱀사골 식당:산채정식+흑돼지)
- 둘째날: 콘도출발-아침(추어탕)- 칠암자 산행(영원사-삼정산-상무주암(점심공양)-문수암-삼불사
- 약수암-실상사) - 황토찜질방- 저녁식사(인월 청솔회관: 두부찌게+청국장)
- 세째날: 인월장(3일,8일장) 구경- 벽송사-서암정사-추성리 칠선계곡 - 점심(생초 다슬기식당: 잡어
조림,어탕국수)- 울산 저녁(무거동 쭈구미 식당: 쭈꾸미 불고기)
3. 누구와 : 주변 놀자 친구들 4가족
모처럼 근로자의 날이 끼인 연휴라서 몇달 전부터 이리저리 놀 궁리를 하다가 연휴중에 초파일이
끼인 관계로 산사 탐방으로 테마를 정하고 작년처럼 일찍 나서서 당일로 통도사 -자장암-백련암
-극락암-백운암-영축산-비로암 코스로 할까 하다가 옛날부터 무척 가보고 싶었던 지리산 칠암자
산행코스가 생각나서 일단 웹 서핑을 해서 자료를 모았다.
주변에 몇 번 여행을 같이 했던 친구들 연락하니 모두들 좋다고 찬성해서 숙박지 부터 예약을
하고(인월 일성콘도) 산사와 먹거리 기준으로 일정을 잡아 보았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도 날자가 다가오니 옛날 수학여행 기다리듯이 마음이 설렌다.
아마도 지도상으로만 생각하던 지리산 칠암자 산행코스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리라..
첫날
하동에서 재첩국은 자주 먹었고 털게탕이 맛있다고 해서 점심을 맞추기 위해 울산에서 10시에
출발했는데 상습 정체구간인 마산에서 잡혔다...겨우 새빠지게 하동 도착하니 두시가 넘었다.
미리 식당을 정해둔 관계로 전화해서 주문하고 늦은 점심을 먹은후 구례 사성암을 향하여 출발..
악양면 최참판댁 근처를 지나니 무슨 들꽃 축젠가 하고 있다.
차를 가지고 올라 가려다 운동삼아서 가볍게 걷기로 결정하고 사성암 등산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사성암 향하여 출발한다. 늦은 걸음으로 약1시간 소요
장흥고씨 제실을 지나
땡볕 농로를 따라가서는
돌탑이 있는 너덜지대도 통과하고
따라 오려고 용쓰는 후미조..ㅎㅎ
절벽 난간에 지어진 사성암 법당이 제법 운치가 있어 보인다.
반대편에서도 한장
귀목나무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바위...각자 소원을 빌고...
산신각 앞쪽으로 구례읍 풍경과 그뒤쪽 지리산 주릉의 실루엣
사성암에서 하산하니 시간이 제법 되었다.
숙소인 인월 일성콘도로 가는 길이 여러갈래 있으나 저녁식사를 할 식당을 뱀사골로 정해놓은
까닭에 일단 성삼재를 넘어서 가기로 하고 출발한다.
성삼재 입구에 있는 천은사는 절의 규모로 보면 상당히 큰절인데 화엄사와 쌍계사의 그늘에 가려
잘 찾지 않는 절이다...지나가는 길에 들러 본다...
내일이 초파일인데도 불구하고 절 규모에 비해서 너무 한산하다. 넓은 주차장도 텅 비었고..
천은사 입구의 송림
천은사 저수지는 많이 가물었다...계곡도 물이 거의 마르고...
팔상전...시간적으로 늦어서 좀 어둡다...입구에서 안마기 하나씩 하고 절과자 몇개 사먹는다.
빨리가자 밥묵으러...
둘째날....
어제 늦은 식사에 산채정식과 흑돼지 불고기가 넘 맛있어 많이 먹었더니 아침 생각이 별로 없다.
절에 가서 아침 공양을 하느니 밥을 안줄지도 모른다느니 하다가 일단 이쪽 동네 성향을 모르니
먹고 가자는 의견에 산내 식당에서 추어탕과 콩나물국밥 한그릇씩 땡긴다..
촌동네라 슈퍼도 없고 가게에 가니 과일이 없어서 조금은 난감하다...물이나 많이 넣어 가자..
칠암자 산행 출발지인 음정이다.
승용차 한대를 하산지점인 실상사 입구에 가져다 놓고 오니 20여분 걸린다.
일행은 먼저 출발했으니 응~나게 따라가 보자...
그림같은 경치에 그림같은 집들이 들어서 있다...토박이 집은 아닐테고...
등산로 중간에 옛날에 교육용으로 만들어 놓은 빨치산들의 비트...인형에 놀랐네...
영원사 입구 표시석이다...오늘이 초파일인데도 마련된 주차창에 차는 드문드문 몇대만 보인다.
그나마 절을 목적으로 오는 손님은 경내에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하는것 같고 대부분이 겸사겸사로
찾은 등산객인거 같다.
아래서 올려다 보면서...
마당에 흐트러지게 핀 꽃...뭐라드라...아~ 꽃다지라드라..
여자들 법당에서 참배할 동안 한컷...
영원사 유래...눈 나빠 안보인면 말고....요약하면 옛날에 큰절이었는데 6.25와 여순 반란 사건 등으로
소실 되었다네..
원래는 영원사에서 건너편 산중턱에 있는 도솔암을 갔다와서 상무주암으로 진행하여 계획 했었으나
일행들의 산행 솜씨도 좀 그렇고 갔다 오는데 한시간 정도 걸린다니 빼먹기로 했다...이러면 육암자
산행인데....
상무주암을 향하는 등산로....여기는 고지대라서 그런지 이제 약간 봄의 기운이 스며드는것 같다.
나무잎이 파릇하게 고개를 내밀고...글치만 날씨는 덥다...
빗기재...삼정산 정상이 1.2km 남았고 정상 들렀다 다시 돌아 나와서 상무주암이다...
언제 혼자 와서 삼정능선을 타고 주릉으로 해서 형제봉으로 한번 거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만디~를 쳐다보는 표정이..ㅎㅎㅎ 힘들다...
얼레지(맞지 싶다) ....길 주변이 온통 얼레지 군락지이다...산에 오매 가매 얻어 들은 풍월은 있는데
누가 확인하고 물으면 좀 아리까리 한게 들꽃이다...접사--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
등산로 양옆으로 들꽃 군락지...
운무에 덮힌 천왕봉 주릉
삼정산 갈림길 전 전망바위에서 일행들 한컷
영원령과 그 뒤로 구름에 가린 지리주능선
정상 찍고...
상무주암이다.
먼저온 각시들이 공양 밥 떨어지기 전에 신랑 밥 챙겨놓고 빨리 안오니까 안절부절하고 있다.
여기는 그래도 산객들이 제법 북적거린다...덕분에 편안한 자리에서 비빔밥 한그릇 공양하고
더불에 망개떡도 몇개 챙긴다...
한숨 돌리고 다시 문수암을 향해서 진행
큰 바위 아래 아담하게 자리잡은 문수암
뜰에는 금낭화가 만발해 있고
참 이쁜 암자인거 같다...뒤쪽 바위 아래는 며칠전에 얼음이 녹아서 뚫힌 석간수가 졸졸 흐른다.
한모금 해보니 맛이 참 좋다.
아래로 조망이 좋다..
건너편 중앙에 뾰족한 산이 삼봉산 그리고 우측 앞쪽으로 금대산,백운산...지리산 주변에서
지리산 주릉 조망하기 제일 좋은 산행 코스로 유명하다....여기도 언제 날 함 잡아야 된다...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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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이랑 글 이쁘게 잘 설명해 주셨네요..즐거운 여행길이 되셨나 봅니다..
좋은곳 다녀오셨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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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버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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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 참고할께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좋은곳 댕겨오셨네요..
여유롭게 여행하면서 산행기![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하고 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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