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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맛집소개 스크랩 해물요리 [경주/안강] 제주복어 - 복껍질무침, 복 맑은탕
쟁이 추천 0 조회 1,180 09.10.28 22:3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어제...

장사를 대강 마치고 방 안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며칠간 세게 달렸던 것의 휴유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깨우며 전화를 받으라고 합니다.

 

경주시장기 학생체육대회에 도시락을 보내 주셔서 고맙다는 이야기와

교장선생님께서 체육대회에 방문한 운영위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는 체육담당 선생님의 전화였습니다.

비몽사몽이지만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는 쟁이에게 아내가 이렇게 외칩니다.

"술 많이 먹고 오지마~!!!"

 

교장선생님께서 미리 자리를 잡은 곳은 쟁이네 가게에서 도보로 5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제주복어였습니다.

간판 샷~

 

 

메뉴판~

 

 

예전 문을 이용하여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고 계시던군요.

사진 하단에 주인장께서 담궈 놓은 과실주들과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히레사케로 추정되는 술이 탐나는 쟁이입니다. ㅋ

 

 

도라지졸임과 버섯절임~

 

 

모듬튀김~ 고구마, 고추, 오징어를 이용한 3종Set입니다.

 

 

조기구이~

손바닥 크기로 그리 크지는 않더군요.

 

 

배추김치~

 

 

멸치 양념젓~

 

 

양배추와 다시마 쌈~

 

 

깻잎, 마늘, 무 간장절임~

 

 

고추냉이 양념장~

 

 

복껍질 무침~

오랜만에 먹어 보는 것 같습니다.

 

 

콩나물무침~

 

 

복지리...아니 복 맑은 탕~

 

 

맑은 탕보다는 매운탕을 좋아하는 쟁이이기에 양념장을 풀어 봅니다.

 

 

칼칼한 것이 매우 좋습니다.

 

  

어제가 첫 방문이었던 제주복어는 안강으로 이사를 한 후, 안강에서는 처음 맛을 보는 복어집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줄을 서서 먹었다는 맛카페 회원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존재하듯 많이 퇴색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곁들이 음식은 간이 잘 맞으며 정갈한 편입니다.

오랜만에 먹어 본 복껍질은 쫄깃함과 야채의 아삭함이 좋았으며

복 맑은 탕은 콩나물과  미나리로 인해 더욱 시원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타지역과 달리 복껍질무침은 당당히 메뉴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더군요.

안강으로 이사를 하기 전 거주했던 안동의 경우, 복껍질무침은 곁들이 음식으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복전문점이라면 거의 취급하는 히레사케를 메뉴에 넣었으면 좋을 듯 하더군요.

 

히레사케에 대해서 조금만 설명해 보겠습니다.

히레사케는 따끈하게 데운 정종에 건조하게 말린 복어 지느러미를 살짝 불에 구워 정종에 담아내는 술입니다.

이렇게 구운 복어 지느러미를 넣어주면 복어 지느러미에서 영양분이 빠져나와 진한 향을 느끼게 됩니다.   

복어 지느러미는 얇기 때문에 건조한 상태에서 구울 경우, 쉬이 태울수 있어 정종에 넣었을때 탄 맛이 날 수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복어 지느러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터운 도미 지느러미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상~ ㅋ

 

자리를 만들어주신 교장선생님, 고맙습니다.

서비스 음식으로 복껍질무침과 과일을 내어주신 주인장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상, 쟁이의 맛나는 세상에서 다녀 온 제주복어였습니다.

 

좌 석 : 약 60석

전 화 : ☎ 762-7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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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0.30 11:04

    첫댓글 사진과 글이 모두 프로네여... 한번가봐야지...

  • 작성자 09.10.30 20:05

    잘 다녀 오시길~

  • 09.10.30 13:12

    어제 과음으로 인하여 속 씨린데...복 맑은탕 한그릇 후루룩 했으면 좋겠습니다.....잘봤습니다.

  • 작성자 09.10.30 20:04

    어제 갑자기 술 한잔하자는 모임이 생겨 나갔다가 오전 7시에 들어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의 눈이 도끼눈으로 변해 있더군요. ^^;;

  • 09.10.31 01:23

    헉! 날밤 까셨군요.... 아주머니 심기 상당히 불편하시겠습니다....당분간 조신모드로 계셔야 겠습니다..무운을 빕니다 ^^

  • 작성자 09.10.31 10:18

    10월에만 벌써 3~4차례 날밤을 새고 들어와 아내 눈치밥에 찌들어 있는 쟁이입니다. ㅋ

  • 09.11.10 18:03

    국물이 시원하겠네요..복 요리를 먹어본지 진짜 오래되었네요..

  • 작성자 09.11.10 19:01

    실짱님 쏘시면 동석해 드립니다. 실짱님 가게에 놀러 간지도 너무 오래 되었네요, 조만간 한번 들리겠습니다. ^^

  • 09.12.18 16:58

    위치를...

  • 09.12.22 05:19

    위치는 안강 백년예식장 옆 골목에 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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