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시: 8월11일~14일
인원 : 60대 두분(장애인1명). 30-40대 7명(임산부1명). 초등생 3명. 유아 1명
숙소 : 해비치리조트 2박. 우도휴양팬션(바람으로 인해서 실크로드로 변경)
참고 : 저는 운전과 임신한 아내 18개월된 아들때문에 관광지는 제대로 보지못했음
첫째날 : 10시30분 부산출발
아시아나항공
11시30분 제주도착
기상악화로 연착이네요
12시00분 렌트인수(스타렉스 12인승 오토)
산호렌트카 - 친절하시고 차량도 생각보다 상태가 양호했습니다.
인수후 알았지만 휠 얼라이먼트가 안 맞았고 에어컨 3단이 안되더군요.
오토라 그런지 연비도 많이 안나왔습니다. 반납때 얼라이먼트랑 에어컨이랑
애기 하려했는데 직원분과 전화상으로만 차량이 반납이되어서 씨에스에서
대신 애기해주세요^^
13시00분 제주시 어장군 식사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을 시켰는데 이름난 음식점 치고는 평범했던거 같아요. 걍 무난함
15시00분 도깨비도로를 거쳐 여미지식물원(일부 주상절리.마트장보기)
애기들 교육상 도깨비도로를 거쳐서 여미지식물원으로(전 마트장보고 주상절리로)
부모님이랑 애기들은 여미지식물원 잘 보셨다 하네요.
주상절리는 비.바람부는 때라 더욱 멋졌던거 같아요. 하얀파도가 바위를 때리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17시30분 약천사
저는 보지못했음. 불교집안이라 어른들은 좋아하셨음
18시30분 표선 해비치리조트 체크인. 식사. 산책. 취침
현대직원신청으로 55평 2박에 220000에 묵었어요. 55평이라지만 실평수는 40평정도
되려는지. 비.바람만 불지 않음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들던데 바닷가 바로앞이라 너무 좋았어요. 원래가격이 1박에 550000이라던데 110000에 묵었으니 작은매형덕에 싸고 좋은곳에 이틀을 지냈네요. 저녁은 마트에서 사온 흑돼지삼겹과 목살로 먹고 리조트.호텔 산책으로 첫째날을 마무리 했답니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하는데........
둘째날 : 09시30분 아침식사후 둘째날 여정시작
바램과는 달리 둘째날도 비를 보며 눈을 떠야했다. 마트에서 장본음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둘 째날을 시작했다.
10시30분 신영영화박물관과 남원큰엉해안경승지
숙소에서 중문으로 이동하는 길에 있는 두군데를 둘러보았다.
부모님들이 관심깊게 보셨다. 옛 추억의 인물들을 보시는지 애기들도 영화 장비들이 신기한듯 좋아라 한다.
남원 큰엉은 어제본 주상절리처럼 마음이 확 트이는것 같았다.
12시30분 쇠소깍
역시나 테우는 운행하지 않는다. 비가 오락가락하는덕에 물가까지 내려갈수 있었다. 물살이 거세기 때문에 시원한 느낌이 난다. 제주도 와서 처음으로 애들은 물에 발을 담가본다.(빗물말고 바닷물)
13시30분 보목포구 해녀의집 식사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진이네가 영업을 하지 않아서 갔다. 자리물회.한치물회.매운탕 3종류를 시켰다. 제주도 물회는 처음 먹어본다. 부산에서 먹는 물회(포항물회라고 하죠)랑 다르다. 신맛이 강렬하다. 회종류를 선호하지않는 나하고는 썩 궁합이 안맞다.
15시00분 외돌개
어제본 주상절리나 남원큰엉처럼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대장금 촬영지다 보니 중국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앞에 파는 파전이 먹음직스러웠지만 먹지 못했다.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오려고한다.
16시30분 1조 테디베어. 소리섬박물관. 2조 아프리카박물관. 주상절리
나의 주니어가 가장좋아하는 곰돌이박물관이다. 태교를 위해 아내와 조카들.나의 주니어와 관람하였다.아기자기 귀여운 곰들에 조카들과 나의 주니어는 좋아라한다. 비가와서인지 원래 그런지 사람들이 무지 많다. 뒷 사람에 떠밀려서 다음전시관으로 이동된다. 애기들 감시하랴 곰돌이 보랴 정신이 무지없다.
기념품샵에 가서 조카들 곰인형 한개씩 사주니 좋아라 한다.
어제 주상절리를 같이본 둘째매형이랑 세째누나랑 합류하여 소리섬으로 이동했다.
그나마 어른들이 불어 신경은 덜 쓰인다. 허나 아들놈의 땡깡이 시작된다. 3층에 가니 여러가지 악기 체험이있다. 악기 몇개를 주니 그제서야 잘논다. 테디베어랑 달리 사람이 적으니 관람하기는 좋은편이다. 역시나 이런곳은 조용히 천천히 구경하는것이 제 맛인거 같다.
2조인 어른일행은 알찬 관광을 한거 같다. 애들이 없어서ㅋㅋ
19시30분 숙소(해비치리조트) 도착후 식사
숙소로 도착해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먹고(역시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이 최고다) 휴식이다. 역시나 설거지는 내 차지다. 놀러오면 여자들이 하는게 아니라나...
셋째날 : 07시30분 숙소 및 표선바닷가 산책
비가 오려는지 마려는지 영 날씨가 이상하다.
표선해수욕장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 근데 백사장이 없었다.
무슨 해수욕장이 이렇나 생각이 들었는데(체크아웃후 보니 물이 빠져서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10시00분 식사 및 체크아웃
많은 짐을 또 꾸려야한다. 하루 더묵었으면 좋으련만 이틀밖에 직원은 안된단다. 오늘은 우도를 가기로 한 날이다.
비와 바람 때문에 성산항에 전화를 했다. 오후 1시까지는 가능하고 그 이후는 지켜봐야한단다. 가족회의를 하고 숙소를 변경하기로 했다. 씨에스 전화해서 숙소변경을 부탁했다. 결국 제주시의 실크로드팬션으로 변경하였다. 숙소가 잡히니 마음이 편했다. 우도를 가고 싶었는데 역시 섬은 하늘이 허락해야 갈수 있는 곳인가 보다.
10시30분 표선민속촌박물관
숙소 바로옆에 위치한곳이다. 역시나 비가 또 쏟아진다. 우비입고 다들 들여보냈다. 우리가족만 트램카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보고 입구 매점에서 팥빙수나 먹고 있었다. 애 데리고 다니는 여행은 역시나 제약이 많다. 비라도 않오면 좋으련만 그래도 즐거워하는 주니어와 마눌을 보고있음 행복하다.
13시30분 동부해안도로의 어느 전복집
월차쓰고 온 둘째매형을 리무진태워 배웅한후 섭지코지를 가기 위해 해안도로로 가는중 들어간 집이다.
전복죽과 해물모듬을 먹었는데 다들 좋아라 하신다. 역시 제주전복죽엔 특별한 것이 있나보다. 계속 잘안먹던 울 주니어 전복죽은 잘 먹는다. 원래는 성산의 유명한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중간에 배가 고파 들어갔는데 대략 만족이다. 재료가 신선하고 좋으니 어디든 맛있나 보다.
15시00분 섭지코지. 올인하우스
배불리 먹은후 섭지코지로 갔다. 주차장부터 대략난감이다. 궃은 날씨인데 제주여행중 가장많은 사람을 본거 같다.
외돌개와는 달리 여기는 일본여성분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일본에서 이병헌의 인기가 대단한가 보다. 차안에서 모처럼 부모님이 울 주니어를 봐 주신다길래 마눌이랑 올라갔다. 조금가니 벤치가 보인다. 울마눌 힘들다고 여기서 자리 깔더니 일어나질 않는다.
하긴 거기서도 다 보이긴 하더라. 힘들어서가 아니라 사람에 치일까봐 그런거 같다. 뱃속에 있는 두번째 주니어를 생각해서일까?
핫도그를 먹었다. 울 부부만 몰래. 더더욱 맛났다.
17시00분 이마트 장본후 숙소(실크로드팬션) 체크인.식사
제주시로 올라와서 탑동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들어갔다. 여기 이마트는 대략 주차장이 미로수준이다. 미아 되는줄 알았다.
숙소에서 제주산 갈치로 저녁을 먹은후 애들을 일찍 재우는 작업에 들어갔다. 러브랜드 가려고.ㅋㅋ
22시00분 러브랜드
애들 재우는 계획실패후 몇몇의 애들 지킴이를 남겨둔후 러브랜드로 갔다.
궃은 날씨에도 많은 연인들이 관람중이다. 조명빛에 조형물들이 아름답다. 비가 온다.
이놈의 비 때문에 지쳐간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하는데 제주까지 와서 바닷가에 발이라도 담가야는데....
23시30분 용두암해안도로 드라이브및 까페촌
숙소근처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했다. 근데 차들도 사람들도 별로 없다. 왜일까??
마르셀로라는 까페에 들어가서 야경을 감상하며 차를 마셨다.
제주도에는 바람때문인지 높은 건물이 없는거 같다. 5년만에 찾은 커피숍인거 같다. 연애시절 광안리나 송정바닷가에서 집사람과 마셨던 커피가 생각난다. 이런저런 애기를 하다보니 새벽 1시30분이다. 자야겠다.
넷째날 : 07시00분 용두암.용연.중국피난선.어시장
눈이 의식적으로 떠졌다. 날씨가 맑다. 어제 일찍주무신 부모님들이 산책을 가시려나보다. 같이 가시자고 했다.
걸어서는 힘들다. 나가서 고생하실꺼 같으셔서 드라이브 시켜드리기로 했다. 용두암.용연을 갔다. 여긴 패키지 필수코스라 부모님들도 자주 와 보신거 같다. 용두암보다 맑은 하늘이 더 반가웠다. 중국피난선에 갔다. 이른시간인데도 관리자분이 나오셔서 청소중이시다.
개관시간이 1시간 이상남았는데 부지런도 하시다. 덕분에 우린 잘봤다. 부모님들이 좋아하셨다. 이런곳을 좋아하시는구나 생각했다.
피난선 옆에 어시장이 있다. 갓 잡은 오징어를 파신다. 한마리에 500원이다. 싱싱해보여서 구매하였다.
10시00분 식사 및 체크아웃
오징어를 데쳐서 식사를 하고 샤워실이 하나라 씻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린다. 체크아웃을 하고 좋은 날씨 때문에 해수욕장을 가기로 했다.
11시30분 1조 한림공원 2조 협재해수욕장 3조 우리가족
협재해수욕장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일단은 각개약진하기로 했다.
한림공원 다녀오신 부모님과 누나들은 매우 흡족해 하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12시30분 3조 황금륭허브팜
우리가족만 살짝 들렸다. 왕햄버거를 시키고 울 주니어 그네태워주니 좋아라 한다.
주인내외 두분이서 하시는줄 알았는데 식구들이 많으시다. 입맛까다로운 우리가족입엔 이것도 맞지 않는다.
두 조각먹고 해수욕하는 조카들 주기 위해 포장을 했다.
13시00분 초콜릿박물관
협재해수욕장으로 돌아가려고 들린곳인데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던곳이다.
자세한 언급은 안하겠다. 개인취향이 뭐 다르니..
14시00분 협재해수욕장
조카들은 물에서 나올 생각을 안한다. 하긴 3일동안 비 만보다 좋기도 하겠당.
울 주니어도 수영복입히고 튜브태워줬다. 파도에 물도 먹고 했는데 좋아한다.
밖의 파라솔에선 맥주파티가 벌어졌다.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위한 파티인듯. 보기좋았다.
샤워실의 물은 너무 차가웠다.
17시00분 공항및 렌트반납
렌트반납을 전화상으로 했다. 주차장에 가니 직원분이 출타중이시다. 주차권과 1000원. 키를 올려놓고 공항으로 향했다.
항공권 발권을 하고 수화물을 부쳤다.
17시30분 공항안 사랑채 식사
CJ에서 운영하는 사랑채에서 식사를 했다. 흑돼지로 식사를 하려했는데 해수욕장에서 너무 시간을 지체하는터에 시간이 촉박했다.
여기도 대략 깔끔하니 잘 나오는거 같았다.
18시30분 부산으로. 김포로 출발
아쉬운 작별을 하고 각자의 집으로 출발했다. 김해공항 도착후 주차장에서 차를 찾은후 집으로..
아쉬움과 추억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날씨때문에 많이 고생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였기에 좋은 곳에서 보냈기에 행복했답니다.
이글 보시는 분들 모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07년 8월 20일
은성이네 가족
첫댓글 핫도그는 몰래 먹어야 맛있다. 뭐든 몰래하면.... 기쁨이 두배가 되나 보네요..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후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 비가 와두 행복한 여행 되셨다니 덩아 기분이 좋네요^^ 다음에 오실 땐 부디 햇빛이 하길
주니어 이야기 넘 잼나요~ ㅋ 글구 언제나 말씀 드리지만은 가족여행을 하실 수 있단 그 여유와 가족애가 넘넘 부럽단 거 ㅠㅠ 우리는 왜 가족여행들을 그렇게나 귀찮아들 하는 쥐 ㅠㅠ
씨에스 고팀장 인사드립니다. 멋진 정보 잘 봤어용.. 울 회원님두. 바로 VIP 대열에 합류 되셨구요.건 하루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