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44BD84152F0646A34)
31일 오후 6시30분까지 부산여객터미널로 집결하라는 산악회 안내에
그날도 가게 문을 열고 일하다가 오후 4시경에 출발하면 되겠 생각을하고 있는데
아는분이 형수님 길이 엄청 막혀서 꼼짝 못합니더 얼릉 가이소 라는 말에
3시에 급 출발했습니다
3시간이 좀더 걸려 여객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6시가 좀 지났더군요
한분한분 도착을 하고 있었어요
명절날인데도 산행 가시는분들 가족끼리 가시는분들 의외로 많았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9BF4652F0648418)
밖의 풍경도 한번보고 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함께갈 인원이 34명
큰 방 하나에 합숙했어요
처음 타보는 배안 풍경 다소 생소하더만요
저리 처음 만나도 남녀 노소 할것 없이 그냥 또 함께 어울려서 함께자고 먹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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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437244652F064BD0E)
한참을 가다가 갑판위로 나갔더니 바람은 잔잔해서 멀미는 하지않고 잘 갈수 있었는데
잠은 못자겠더라구요
저 멀리 보이는 희미한 불빛은 거가대교 랍니다
거제도를 지나 여수를 지나 간다고 했습니다
밤새도록 통통거리는 배의 엔진소리 삐걱 거리는 소리 노래방에서 돼지 목따는소리
거나하게 취해서 주정하는 사람 복도에서 지 맘껏 목청높여 이야기하는 아줌씨들
한 배를 탔으니 다 감수해야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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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뒤척두척이다 잠도 선잠으로 얼마나 지났을까 새벽 5시가 지났더군요
밖을보니 불빛이 보이는걸 보니 도착할때가 되어가나 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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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30분에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6시30분에 제주도항에 도착했습니다
긴 여행이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D0D4352F064FF24)
그 큰배에 몇명이나 탔을까
내려가는데도 한참이 걸렸어요
저 밑에 우리가 타고갈 버스도 대기하고 있고
드디어 제주도에 첫 발을 내렸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D1B3F52F065130D)
무사히 조용히 태워다준 여객선도 다시한번 돌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