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11.15 계묘년 갑자월 기미일[천상화]
무오일에 일찍 잠자리에 든 덕분인지 기미일 이른 시각에 개운하게 잠에서 깨어났다.
5시정도에 핸드폰에서 기상 음악이 시작되어, 한 시간정도 누워서 음악을 듣다 몸을 일으켰다.
오후에 어깨 재활치료를 위해 버스를 타고 근처 대학병원으로 가는 길에, 옆에 2명의 여자분이 앉아서 얘기하던 중에 전화를 받더니 끊고서는 옆 사람에게 얘기하길 "000이 죽었대" 라고 얘기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누굴 얘기하는지 잘들리지가 않는데, 아마도 연예인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서는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핸드폰을 검색하는 것을 보니 해당 연예인 사진을 보여서 지레짐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옆에 앉은 여자분들은 계속하여 아직 어린 자식과 남겨진 부인을 생각하며 불쌍하다는 얘길 계속 나누었다.
해당 연예인의 사주를 검색해보니 정인격에 연간 편인이 격국을 이룬 정미일주였다. 자신의 죽음으로서 주변의 비겁을 살리고자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인은 해당 연예인을 만나기 전부터 연극계의 '전지현'이었다고 하는데.. 올해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부인의 명예 또한 함께 실추된 것이니 말이다.
언젠가 어느 가수가 얘기하길, 자신들은 예술인일뿐인데.. 대중들은 그 누구에게 보다도 공인으로서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고 하였다. 누군가는 인지도가 높은 만큼 당연한 것이 아니겠냐 하겠지만, 다른 외국과 비교해보면 가수가한 얘기가 맞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木기라고 보면 土에게는 木은 관이되니, 다른 나라에 비하여 관성을 소중히 여길 수 밖에 없는 정서를 가지고 있음이며.. 대중에게 파급력이 큰 연예인인만큼 이러한 기준이 적용되는 것은 피해갈 수 없는 것 같다.
오늘 전해들은 안타까운 소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기미일.. 겁재 스스로 자신을 乙목 편관에 희생하고, 편인 丁화로 비겁을 生하는 소식을 접하게 된 날이었던 것 같다. 이에 남겨진 비겁들의 평안함을 기원해본다..()..
첫댓글 일진일기 감사히 읽고 갑니다. 경인일도 득하시는 하루 되십시오..()..
연예인 사주를 극히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 연예인의 풍모가 정화의 형이 맞을듯 합니다.
명리를 배우고 관인격과 식재격으로의 분별이 뚜렷해진 안목을 키웠으며 그 연예인은 다소곳한 심사숙고형이 인성격이 맞는듯도
합니다.. 암튼 긴 일진일기로 궁구심이 한층 돋보이실것 같습니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