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우리는 5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첫째를 중학교 홈스쿨을 하고 고등학교는 안산에 있는 동산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2학년입니다.
둘째도 중학교 과정을 홈스쿨로하고 이번에 안산 동산고등학교 최종합격하여 합격자 연수를 지난주 토요일날 하였습니다. 어제 교복을 맞추었습니다...
셋째가 지금 6학년인데 마찬가지로 중학교 과정을 홈스쿨로 하기로 최종 결정을 하였습니다...
몇주전 중학교 배정신청을 하라고 학교에서 연락이와서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우리는 셋째를 홈스쿨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중학교 배정을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측은 중학교는 의무 교육이기 때문에 무조건 배정 신청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시흥시 교육지원청을 방문해서 같은 이유를 들어 중학교 배정을 받지 않겠다고 밀고 나갔습니다...
교육지원청과 학교는 배정받고 학교를 보내지 않으면 정원외 관리가 되어 자연 스럽게 홈스쿨할 수 있다고 일단 배정 신청을 하라고 계속 강요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정부 교육부 담당 공무원과 전화로 다니지도 않을 학교에 우리 아들 이름을 남겨놓고 싶지 않다고 2시간동안 씨름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셋째를 중학교 공부를 안 시키겠다는 것이 아니고 다른 방법으로 시키겠다는 것을 주장하며 논쟁을 계속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지금 현행법으로는 방법이 없다였습니다...
시흥시 교육청을 다시 방문해서 담당공무원과 같은 내용으로 다시 한번 씨름을 했습니다... 이때 담당공무원이 학교측과 의논해서 연락을 드리겠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와 1주일을 기다리고 있는데 셋째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으로 부터 학교를 방문해달라고 해서 학교로 갔습니다.....
교감선생님은 한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을 하더군요 교감이 말하는 방법은 교장선생님이 인정하는 질병이나 기타 사유가 있을때 가능하다 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셋째는 기타에서 홈스쿨로 중학교 배정을 받지 않고 홈스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중학교 배정을 계속하라고 했으면 헌법소원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중학교 의무교육의 방법을 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헌법소원을 할 각오까지 했습니다.
우리 홈스쿨 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홈스쿨 과정을 선택사항중 하나로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우리 부부는 경기도 시흥시에서 부천으로 넘어가는 하우고개에서 그림같은 시흥전원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1호선 부천 남부광장에서 마을버스 3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혹 가까이 계시는 분이거나 지나가시는 분들이 계시면 언제든지 방문해 주십시요 커피 한잔 하면서 자녀 양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지요...
첫댓글 두 자녀다 동산고에 갈 정도면 대단히 뛰어난 아이들이군요. 부럽습니다.
5남매라는 말씀에 깜짝 놀랐네요.
윗분 댓글보니 동산고가 명문고인가봐요.
멋쥐네요.
우리 아이도 중학교 홈스쿨링 후 고등학교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홈스쿨링 경험담 좀 많이 올려 주세요.
시흥에 계시는군요. 저희가 송내동에서 홈스쿨하다가 원주로 내려왔는데...
미리 알았다면 좋은 교제를 나눴을텐데 아쉽군요.
헌법원까지... 대단한 결단력에 감복했습니다...
송내동이면 정말 가까운데 가까이 있으면서 서로 모르고 있었군요...송내동 오시는 길 있으시면 커피한잔하고 가세요...
@로뎀나무 전원교회라 한번 가보고 싶군요.
꼭 들르겠습니다.
혹 중학교만 홈스쿨링해서 고등학교보내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희도 막연하게 홈스쿨링 시키고싶은데 공부는 어찌해야할지 부모님들의 노하우도 궁금하네요
2222 저도 유독 중학교는 보내고 싶지않다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원글님에 글 반갑네요 저와같은 생각인지 궁금하고 공부는 어떻게 진행했는지 궁금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새로운 방법을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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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계시면 우리 아이들과 친구 만들어 주고 싶은데 거리가 있어서 좀 어려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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