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K리그 클래식 < FC 서울 vs 수원 FC > 분석
FC서울은 주중 광주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리그 선두탈환에 성공했다. 전북과의 개막전 패배 이후 파죽의 리그 4연승 행진 중. 아챔 16강 진출의 8부능선을 넘어선 상태에서 다음 주중 부리람과의 홈경기를 치른다는 점도 보이지 않는 어드벤티지로 다가온다. 아챔 일정이 비교적 수월한 만큼 이번 수원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 당시 교체투입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했던 FW 데얀, MF 고요한, 다카하기 등이 나란히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하게 될 듯. 단, DF 김남춘, 정인환이 부상 중인 수비진은 안정적인 로테이션 가동이 어렵다. 초반 활약이 좋았던 MF 신진호 역시 오는 18일 입대 예정이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임에 틀림 없으나 엷은 선수층으로 인해 시즌 중후반부 들어 고비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수원FC는 주중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고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 헤타페 MF 가빌란이 마침내 데뷔전을 치르며 홈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인 상황.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스페인 출신다운 테크닉과 패싱력을 선보이며 기대치를 크게 높였다는 후문이다. 가빌란이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FW 오군지미와 시너지 효과를 양산해낼 경우 올 시즌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는 수원FC다. 이 둘의 활약에 따라 말 그대로 '비기는 축구'가 '이기는 축구'로 진화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클래식(1부) 무대는 이번 시즌이 처음인 만큼 서울과는 첫 공식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서울의 6:4 우세를 예상. 올 시즌 무패를 기록 중인 수원FC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공격력은 아직 미완성 단계다. 서울이 체력적인 부담을 딛고 공격력 우위를 앞세워 승리하는 흐름을 보게 된다.
# 베팅 Tip
서울 일반 승을 주력으로, 핸디(-1) 무를 차선으로 추천합니다. 핸디 승은 그래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