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2 | 김종훈 기자 | 무비위크 | |
다양하고 경쾌한 드라마 월드
<에이치2~ 너와 함께한 날들>
언젠가 드라마로 만들어질 줄 알았다. <터치>로 스포츠 청춘물의 대표적인 작가가 된 아다치 미츠루의 불세출의 역작 <에이치2~ 너와 함께한 날들>. 깔끔함을 넘어 단순하기까지 한 그림체와 배경의 여백을 살린 그의 만화는 청춘의 사랑을 스포츠 속에, 시치미를 떼고 녹였다. 한 점 얼룩도 묻어 있지 않은 듯한 원작의 맑은 정서를 어떻게 영상으로 옮겼는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드라마 <에이치2~ 너와 함께한 날들>은 관심집중이다. 그동안 아다치의 작품을 드라마로 만들 법도 한데 이번 방영할 <에이치2~ 너와 함께한 날들>가 첫 작품이라니, 기대감은 상승한다.
<꽃보다 남자>
‘신데렐라’ 모티프는 드라마의 단골손님이다. <꽃보다 남자>도 청춘물로 포장해 많이 희석하긴 했지만 가난한 소녀에게서 신데렐라 모티프가 풍긴다. (여성의 관점에서) 신데렐라 이야기의 강점은 신데렐라의 판타지 외에도 왕자 역할인 상대 남자의 훤칠함이다. ‘꽃 같은 남자’가 채우는 화면의 유혹을 이겨낼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기프트>
<기프트>는 시작부터 미스터리를 품고 시청자들의 눈을 현혹한다. 어느 맨션 옷장 속에 누군가에게 얻어맞고 벌거벗은 채로 발견된 주인공의 기억 찾기가 주 내용이다. 기무라 타쿠야의 변함없는 외모와 촘촘히 짜인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비밀을 찾는 과정은 드라마의 흡인력을 높인다.
<히어로>
말이 필요 없다. 최종회 시청률 36.8퍼센트, 기무라 타쿠야와 마츠 타카코 콤비의 활약, 재방송 시청률 연속 30퍼센트…. 기무라 타쿠야를 흠모하는 국내 팬들도 많으니 일단 주목도 100퍼센트다. <히어로>는 제목에서 짐작하듯이 ‘영웅 이야기’다. 하지만 눈에서 레이저를 쏘고 하늘을 나는 상상 속 영웅이 아닌, 현실의 영웅이다. 소시민이 절절히 느끼는 영웅이란 바로 억울한 누명과 범죄자의 횡포에 맞서는 사람.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리며 헌신하는 법의 집행자, <히어로>의 쿠리우 코헤이 검사가 그 영웅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눈부시게 활약하는 주인공 검사의 캐릭터다. 흔히 생각하는 검사와는 바라보는 지점 자체가 다른 괴짜 검사, 점퍼에 청바지를 입고 털털하게 돌아다니는 검사, 그럼에도 마음 씀씀이는 따뜻한 검사가 활약하니 고정관념의 전복 차원으로도 매력만점이다. 게다가 그 역할을 기무라 타쿠야가 맡았으니 !
<마녀의조건>
99년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최우수작품상, 주제가상, 캐스팅상을 수상 한 화제작. 평범한 고등학교 수학선생인 미치와 어두운 전학생 히카루와의 금지된 사랑을 동화 같은 분위기로 아름답게 그렸다. 러브스토리에 빠질 수 없는 주옥같은 대사를 놓치지 마시길.
<여왕의 교실>
<여왕의 교실>은 학원물이다. 하지만 일반 학원물과는 관점이 다르다. 보통 학생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선생들은 곁가지로 취급하지만, <여왕의 교실>은 그 반대다. 마녀라는 별명의 한 여선생이 독선적인 행동으로 학생들을 압박하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악독한 선생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니 쉽게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일본에서 방영할 당시 인성 교육과 어긋난다고 지탄받기까지 했다니. 하지만 드라마는 시간이 갈수록 17퍼센트라는 안정적인 시청률로 잡음을 점점 가라앉혔다. 이는 일본 교육의 현실을 솔직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여선생이 주장하는 ‘상위 6퍼센트의 사람들을 위해 나머지가 노동력을 바친다’는 ‘6퍼센트 이론’은 현실을 꼬집는다. 말랑말랑하거나 결국 교훈으로 귀결되는 학원물에 비해 불편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시원하지 않을까?
<스탠드 업>
일본판 <몽정기>라고 할까? 성에 대해 막 눈을 뜬, 하지만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이 가득한 4명의 남학생이 동정을 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여름 한철을 그린다. 일본의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4인방의 핵심 인물을 연기한다. 아이돌의 출연도 이슈가 되긴 하지만 무엇보다 <스탠드 업>의 볼거리는 일본 남학생이 성에 접근하는 방식! 한국과 대동소이하겠지만 성에 개방적인 일본인 만큼 독특한 사례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2. 요리-런치의 여왕 3. 학원-고쿠센 4. 청춘-비치보이즈 5. 공포-기묘한 이야기 |
올 가을에 만나는 일본의 ‘팬시’한 문화 상품들-일본음악
2006-09-12 | 박은경 기자 | 무비위크 | |
취향대로 골라듣는 J-POP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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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볼만하면 학교갈시간에 하더라!
스탠드업!!!!!!!!!!!!!!!!!!!!!!!!!!!!!!!!!!!!!!!!!!!!새벽5시인줄..-_-그땐 시험끝날테닉하 꺄아!~~~~~~~~~~~
역시내사랑온스타일센스있게11월달에해주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