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랑 오늘 이런질문이 두껀이나 올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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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와 공군사관학교..어디를 가고 어디를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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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항공조종사 혹은 전투조종사가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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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곳은 공군사관학교에 관한 정보가 많은 곳이라 한국항공대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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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관해 일단 언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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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의 경우 1년에 약 60~70명을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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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 조종자원 ROTC를 한국항공대에서만 뽑으므로(한서대에서도 곧 뽑을거란 『소문』을 얼마전 듣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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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과 동일한 신체검사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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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한 후에 운항과 학생들중에서도 두 부류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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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항공조종사로 갈것인가, 군조종사로 갈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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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항공조종사로서의 길을 선택한 학생이라면 일반적인 대학생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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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군대를 다녀옵니다. 그리고 2학년 재학중에 항공대 부속기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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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교육원(이하 비교원) 입과시험에 응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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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원에 입과하게 되면 대한항공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조종훈련생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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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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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교육기간은 약 2년반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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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비교원 시험에 낙방할 경우, 4년후 일반인들과 엄청난 경쟁률속에서, 일반인들과 동일한 조건에서(항공대출신이라는 가산점없이) 민항공사 입사시험을 치뤄야하며, 특히 운항과는 비행기조종에 관해서만 교육받으므로 조종사가 아니면 취업이 많이 힘이듭니다.<--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중요한 항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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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군조종사로써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공군 ROTC, 또는 해군 조종장학생으로 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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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 달린 리플중에 항공대출신 ROTC들이 초등비행훈련을 스킵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분한 분이 계신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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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생들은 3,4학년때 학교에서 비행훈련을 받으므로(항공대에 활주로랑 비행기 있는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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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저도 항대출신 ROTC들이 비행훈련받는 과정은 들은게 없어서요)(항대출신 ROTC들의 고등수료율은 약 80%정도 된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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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공대출신 군조종사들은 의무복무를 마치고, 대한항공에 경력조종사로 입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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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랫글에서 제가 민항사에서 군조종사를 꺼린다는 이야기를 꺼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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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이 못들어보셨다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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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기 조종사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중 하나가 안정된 비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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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출신 조종사의 경우 10년이상 비행을 해왔으므로 자신들만의 노하우나 비행스타일이 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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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항공사에서 추구하는 스타일과는 많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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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민항공사에서도 자신들이 계획한 프로그램으로 양성한 조종사들을 더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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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군출신 조종사가 민항공사에 더 많은 이유는 옛날에는 주로 군출신조종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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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을 충당했기때문이고, 또 한해 공사 졸업생이 항공대 졸업생들보다 3배이상 많죠..(이건 이유가 될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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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공채출신 조종사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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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출신조종사들에게 어느정도의 메리트를 줄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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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항공사들의 발전으로 자체양성기관때문에 군출신조종사들이 줄어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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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시아나는 회사가 조금 힘든 관계로 현재 자체양성기관을 없애고, 군출신으로 부족인원을 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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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제가 오늘 글쓰면서 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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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항공조종사가 되고싶으면, 항공대로 가라...공사는 전투기조종사 되고싶은 사람만 와라...이런식의 충고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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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하고 있는 당사자가 알아서 결정을 하는게 옳은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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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문제는 공군사관학교가 장교를 양성하는 군대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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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조금 길어져 내용이 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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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거시면 다시 설명드리거나 제가 잘못됐다면 고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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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족한점 있으시면 말씀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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륜아님의 글을 보고 생각나서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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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ROTC로 조종사가 될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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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남자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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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항학과는 여자 선발인원이 3명으로 제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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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는 ROTC로 간 조종사들은 F-16을 탈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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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겨우 얼마전에야 ROTC들에게 문을 열어 지금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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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을 타는 조종사가 3명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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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앞으로 우리 공군의 주력전투기가 될 F-15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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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들에게 문을 열려면 또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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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기로 갈수있는 비교원의 선발인원은 10명내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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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의 선발인원은 40명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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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든 민항기 조종사든 공사, 항공대 둘다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사는 전투기에 치중되어있고 항공대는 민항기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이죠.
항공대에서도 오히려 군조종사로 빠지는 인원이 민항기로 빠지는 인원보다 네배이상 많습니다.
항공대... @@; 갑자기 공사 떨어지면 가고 싶어 질락말락 하는군... ㅋ
어느쪽을 나오든 자랑스러운 공군장교가 되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저는 공사를 택하겟습니다. 저의 꿈이 있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