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번째 선천성심장병 인식개선 l 가족건강 걷기(산행) - 북한산 백운대 (민규의 재발견)

[전은진/이사]

이번 열아홉 번째 연습 산행에는 모두 여섯 가족이 함께 했습니다.
선선해진 날씨 덕에 집결 시간을 조금 늦추어 08시 모두 모여 단체사진으로 화이팅 외치며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초반 민규네 가족이 많이 뒤떨어져 오고, 중간에 이제 그만 가겠다던 민규가 잘 걸어가면 딱정벌레를 만날 수 있다는 민아 아버님의 하얀 거짓말에 숨은 실력을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치 어릴적 찬율이를 보는 듯 합니다.

민규는 북한산 여러 어른들의 칭찬과 응원에 더 힘을 얻어 "산은 이렇게 오르는거지"라며 여섯 살 인생에 오른 산 중 북한산이 제일 쉽다고 하네요. 크~~~
오늘의 큰 수확은 등산 꿈나무 발견입니다!

민규 덕에 생각보다 빨리 봉암문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가는 길은 민규가 가기엔 위험하다 판단해서 민규네 먼저 하산하기로 하고 남은 가족들은 백운대로 향합니다.
 

밧줄 두손으로 꽉 잡고 다리 후덜거리며 하산하는 사람들 길도 열어주고, 담대한척 멋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봅니다.

정상에서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의 긴 줄에서 벗어나 단체사진 찍고 하산하기로 합니다.
 

이젠 이정도 산은 힘들어 하지 않는 아이들과 꽃이 예뻐보이는 나이가 된 어른들은 하산 길 곱게 핀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도 느껴보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선두와 후미에서 안전 산행하도록 애써주신 병준아버님과  민아아버님 덕분에 부산 원정 산행 떠난 지부장님과 대표님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든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상호/대표]

민규의 재발견!
그런데 사실 (오랜기간 산행하면서 느낀 것은) 부모가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금정산성 4대문 종주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게 되어 서울 산행팀 살짝 걱정했는데 아주 멋지게 잘 진행되어 기쁘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전은진/이사]

금정산이 그리 멋지다하시니 꼭 가보고 싶네요.

[지은현-나의사랑이♡(TOF/서울대)]

여섯 살 인생에 오른 산 중 북한산이 제일 쉽다니ㅎㅎㅎ아.민규 넘 귀여운거 아니에요^^
동영상 속 민규는.. 장갑끼고 사족보행했던 진짜 어린 찬율이 같네요♡

저는 북한산 정상이 너무 무서워서 한번도 안갔는데, 사진보니 다음에는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다음에 뵐게요🤗

[전은진/이사]

유진이 처음으로 엄마없는 등산에 북한산 정상 도전이었는데 태극기 아래서 사진을 못찍어 저도 많이 아쉽네요. 엄마 등에 업혀있던 유진이가 몸도 마음도 많이 성장한걸 보며 제가 다 뿌듯합니다.

[홍윤미-조병준엄마(TGA,VSD,PDA/아산]

민규대장님~~ 용기백배 등산꿈나무 맞네요.
이사님 수고많으셨어요. ^^

[전은진/이사]

병준이와 병준아버님이 언제든 어느 산이든 함께 해 주시니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노주영ㅡ민아맘(총동맥간증/서울대)]

민규 날으는모습 아직도 생각나네요~^^
항상 든든하게 같이 걸어주시는 이사님.
이번에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전은진/이사]

고생은요~ 누군가가 "걸을 수 있을때까지가 인생이다."라고 하던데 함께 걷는 분들이 계셔서 행복한 인생이네요.
이번 산행에 민아 아버님께서 후미 지켜주셔서 넘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금형민-물결엄마아빠(HLHS/세종병원)]

담대한척 엄지척날리는사람 나야나~ 나야나 🎶🎶ㅋㅋㅋ 얼굴은 웃고있지만 다리는 후덜덜했습니다요.역시 함께여서 할수있던거였어요 저도 위에까지올라간건 처음이네요 ^^ 멋진사진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날씨도최고 함께여서 최고였습니다요! 이번주에 또 그곳에서 뵐께요

[안상호/대표]

못보던, 하얀 점퍼 멋집니다.

[전은진/이사]

한 번 경험했으니 이번엔 좀 덜 무서울 겁니다. 주말 산행에선 태극기와 함께 사진 찍고 하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