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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소외된 이웃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새터민을 대상으로 무료합동결혼식 사업을 펼쳐온 포항 W컨벤션이 101번째 무료결혼식을 열었다.
W컨벤션은 지난 3일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와 연계해 다문화가정 등 8쌍의 무료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형편이 어려워 예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가정 5쌍과 저소득가정 3쌍이 W컨벤션의 지원을 받아 하객들의 축복아래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무료결혼식을 올리게 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누엔티하 씨는 "평소 꿈만 꾸고 있던 결혼식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살겠다"며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이날 함께 결혼식을 올린 신모씨는 "10여년 전 지금의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지만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늘 아내에게 미안했다"며 "늦었지만 이렇게 축복받는 결혼식을 올리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웃음을 쏟아냈다.
W컨벤션은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다문화가정을 위해 무료 개별결혼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식비용 전액·하객 식사비·웨딩사진 촬영 및 액자제공까지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