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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단체 “붉은 악마는 ‘사악’ 국가수치…경질하라”(8.25자)
[쿠키사회] ○…한국교회언론회는 25일 요하네스 본프레레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퇴진과 관련 “우리 대표팀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성적이 시원치 않다 해 벌써 감독을 두 번이나 갈아 치웠는데, 사악한 이름으로 국가의 이미지를 더럽히고 있는 붉은악마의 이름이 아직까지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분명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참에 대표팀 서포터스를 자임하고 있는 붉은악마 응원단의 이름도 경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교회언론회는 논평에서 “아마도 ‘악마’ 이름 앞에 이렇게도 열광하는 일부 국민이나 기업은 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 축구계도 ‘악마’의 이름으로 응원하여 승리를 구한다는 어리석은 바람들을 이제는 버려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는 축구를 좋아하는 동호인들과 국민들이 힘을 모아 ‘악마’ 이름을 과감히 교체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크게 좀먹는 ‘악마’이름의 응원단 명칭도 이 기회에 반드시 경질해야 한다”고도 했다. 강영수기자
-다음은 논평 전문
요하네스 본프레레 국가 대표팀 감독이 경질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8월 23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본프레레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 동안 본프레레 감독은 여러 번 경질의 기로에 서 있었다.
우리 대표팀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나면 아무 소리가 없다가도, 승부에서 지기만 하면 곧바로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의 위협에 본프레레 감독은 시달려 왔다. 마치 감독이 모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는 여론과 인식이, 너무나도 당연한 듯하여 씁쓸하기만 하다.
우리나라 국가 대표팀 감독은 ‘파리목숨’이라는 말이 결코 헛된 말이 아님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그를 교체하는 명분이 어설퍼서 더욱 그렇다. 아마도 그 자리에는 누가 온다고 해도 오래 버티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런데 이 참에 대표팀 서포터스를 자임하고 있는 붉은악마 응원단의 이름도 경질했으면 좋겠다. 우리 대표팀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성적이 시원치 않다 하여 벌써 감독을 두 번이나 갈아 치웠는데, 사악한 이름으로 국가의 이미지를 더럽히고 있는 붉은악마의 이름이 아직까지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분명 부끄러운 일이다.
‘악마’의 이름으로 승리를 구걸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왜 못 버리는가? 월드컵이 끝나면 해체하기로 한 사설 응원단의 이름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용인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그리고 이러한 사악한 이름을 사용하려고 그들을 후원하는 기업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지난 7월 13일 현대자동차는 붉은악마와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후원업체가 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2년에도 붉은악마를 도와서 의식 있는 사람들의 빈축을 사더니, 이번에도 ‘악마’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사설단체에 기업의 이름을 걸고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그러고도 국민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 이후에도 포털 업체 네이버가 7월 21일 두 번째로 붉은악마에 거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공식후원업체가 되었다.
아마도 ‘악마’ 이름 앞에 이렇게도 열광하는 일부 국민이나 기업은 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 축구계도 ‘악마’의 이름으로 응원하여 승리를 구한다는 어리석은 바람들을 이제는 버려야 할 때가 되었다.
그리고 붉은악마 단체가 공식적인 국가 응원팀이 아닌데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나서서 후원하고 관계성을 갖는 것은, 일종에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로 정말로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그들 기업 이미지에도 좋지 않게 작용한다고 본다.
기업들도 국민들에게 건전한 이미지를 가지고 다가가야 하고, 공공성을 띠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도 붉은악마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선언하여 온 국민이 호감을 가지고 축구를 응원하도록 해야 한다. 정말로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악마’의 이름을 싫어하는 국민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악마’를 고집하여 국론을 분열시킬 이유가 무엇인가?
이제는 축구를 좋아하는 동호인들과 국민들이 힘을 모아 ‘악마’ 이름을 과감히 교체해야 한다. 그것은 온 국민이 거부감 없이 축구를 응원하고 아낄 수 있는 길이며, 한국축구가 승리할 수 있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승수를 생각하여 감독만 바꾸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크게 좀먹는 ‘악마’이름의 응원단 명칭도 이 기회에 반드시 경질해야 한다.
월드컵의 그늘[기독신문 2006-06-21 김일수 교수(고려대학교, 기윤실 공동대표)
월드컵이 16강을 가리는 중반전에 접어들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행복했던 6월을 기억하는 한국인들은 올해 독일 월드컵에서도 그때의 즐거움을 되살리려는 기대를 가슴에 품고 있다. 월드컵이 올림픽을 능가하는 세계시민들의 스포츠 축제임에 틀림없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던 것처럼 그것이 한 나라의 사회통합과 연대감을 고양시킬 수 있는 국민축제로서 짜릿한 감동을 자아내는 묘한 힘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니나 다를까, 독일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온 나라가 들뜨고 있다. 언론들은 월드컵 특집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고, TV 3사도 똑같은 시간대에 똑같은 중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터넷매체도 온통 월드컵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다시 길거리응원에 나와 밤을 지새우는 시민들이 70만 또는 80만을 상회한다고 하니 대단한 열광 아닌가. 은행점포나 대형할인매장의 종업원들조차 월드컵 응원복장으로 손님을 맞는가 하면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에게도 우리나라 대표팀의 대전 중계를 같은 시간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니 과히 온 나라가 월드컵 열기에 푹 빠져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필자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선전 또 선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16강을 넘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할 수만 있다면 8강, 4강의 전적을 재현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러나 성경적 신앙을 추구하는 크리스천으로서 필자는 월드컵 열광이 노출하는 정신적․영적 문제점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월드컵 열광분위기가 품어내는 비신앙적 언어들이다.
우리는 흔히 2002년 한․일 월드컵하면 4강신화를 떠올린다. 4강 신화의 주인은 누구일까? 거기엔 하나님 아닌 신들의 형상이 내포되어 있다.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신들의 손에 의해 기적이 일어난 게 아니냐고 생각하는 경향이 그 저변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지난 프랑스 전에서 선방한 골키퍼 이운재를 인터넷매체들은수문장이 아니라 수호신이라고 쉽게 지칭한다. 이런 주술적인 분위기가 월드컵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신앙인들의 영성을 훼손하지 않는지 깨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이미 월드컵 한국응원의 대명사가 된붉은 악마의 창궐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정열적인 길거리응원과 함께 세계시민들의 관심대상이 된 붉은 악마가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는 걱정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대상이다. 우선, 붉은 악마가 우리 신앙인이 경계해야 할 악마의 정체를 친근성의 소재로 변모시킨다는 점이다. 이 세상은 인류의 타락 이후 선․악간의 싸움에 휩싸이게 되었고, 악마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악의 축인 셈이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갈보리 십자가에서 이루신 영광스러운 성취와 부활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오늘도 선․악간의 싸움판이 되고 있고, 그 싸움은 세상 끝 날까지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붉은 악마가 사탄의 문화적인 전략에 이용된 것이 아닌가라는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이 점이 우리가 걱정하는 대목이다.
더 나아가 우리 신앙인들이 이 세상에서 주님의 문화명령을 믿음으로 수행하는 문화의 대제사장으로 부름받았다는 의식을 새롭게 하면 할수록, 붉은 악마의 형성 초기에 적극적인 문화전략으로 그들을 정신적․영적으로 바르게 인도할 기회를 선용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문제는 우리 신앙인들 조차 붉은 악마를 점차 문화적 현상으로 용인하고 서서히 동화되어 가려한다는 점이다. 매 4년마다 벌어질 월드컵 축제를 염두에 둔다면 붉은 악마의 형상을 폐기하고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이 정신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심벌을 창안하는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셋째, 월드컵 분위기의 무차별 공세가 낳을 후유증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세계는 마치 월드컵만 있고 일상생활은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16강 이상의 전적을 기대하는 우리나라도 이러한 분위기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월드컵은 한번 스치고 지나가는 강한 계절풍에 비유할 수 있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밤낮과 잔잔한 미풍이라 할 수 있다. 일상은 계절풍에 의해서 해체되거나 위축되어서는 안된다. 적어도 언론매체들은 국민들에게 일상의 평온이 깨어지지 않도록 할 최소한의 배려를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온통 월드컵의 열광 속에 휩싸여 일상의 리듬을 잃게 된다면, 그 후유증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상파 방송 3사가 동일한 시간, 동일한 중계에 집중하는 것은 시민들의 일상에 대한 배려의 부족이라 하겠다. 월드컵의 후속으로 그만한 열광적인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공허함에 휩싸일 월드컵 이후를 예상한다면 열광의 광장 저편에 조용한 일상을 펴나가는 시민들의 소박한 삶을 위한 여백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넷째, 월드컵의 흥분에 휩싸여 지체해서는 안될 본질적으로 중요한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영역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뒷전으로 밀려나서는 안될 것이다.
마침 6월 임시국회가 사학법 개정과 같은 어려운 난제를 두고 열리고 있다. 심도깊은 논의와 합리적인 해결점을 찾아 머리를 맞대어야 할 임시국회, 또는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국방과 치안의 인력들이 월드컵 16강 또는 8강 진출의 흥분에 휩싸여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다.
월드컵의 짜릿함은 짧으나 숭늉 맛처럼 밋밋한 일상생활은 길고 넓다는 사실을 유념했으면 한다. 일상의 끈을 놓지 않고 깨어 있는 한결같은 삶의 자세를 견지하는 이웃들이 우리 주위에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
2010년 최신판 http://cafe.daum.net/missionkorea2010/9CN3/21
[사진: 라이즈업코리아]
천사 응원단 결성취지
우리 한국의 브랜드가 영원히 붉은악마로 각인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로 발전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점에 미션코리아(천사응원단)은 남아공에서 개최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결성되어 그동안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하여 한국 응원문화의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고 모든 국민의 정서를 아름답게 집약할 수 있는 새로운 응원문화를 창출하고자 하여 크리스천들이 뜻을 함께 하였습니다.
응원문화가 ‘감성적인 정신문화’로 자리 잡은 시점에 천사응원단은 축구경기를 비롯한 모든 운동경기 종목을 응원하며, 6만 교회와 1200만 성도들의 아름다운 기독응원문화를 지향합니다. 응원을 통해 크리스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자 남아공을 비롯하여 한민족이 거주하는 지구촌 곳곳 각 나라마다 미션코리아(천사응원단)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라와 민족, 국익에 저해되는 잘못된 문화를 개선하고 선도하는 데에도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모든 국제운동경기에 크리스천이 함께 응원하여 한국교회가 하나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한국교회로 거듭나 진정한 부흥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는 취지로 미션코리아에서 ‘천사응원단’을 결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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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나, 내가 크리스천 이지만 미쳤나??
악마가 왜 나쁜 의미를 내포한다고 생각하는거지?
그럼 붉은 악마가 아니라
붉은 도깨비라고 할까?
웃기네 저 인간들.
기껏 1700만 크리스천갖다가
2000만 불자와 20만 증산도교도와
수십만 유교도들과 수백만 진화론자들을
무시하는건가?
솔직히 월드컵때 좀 난리피는 사람들이 있고 평소에는 나라 돌아가는 꼴도 모르다가 갑자기 대한민국 외치는 사람들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도 합니다만......악마가 그런 의미의 악마냐!!.....저도 솔직히말해 '왜 하필이면 붉은 악마냐'라고 따진 적도 잇습니다만(종교적인 관점이라기보다는 악마가 원래 보통 안 좋은 의미로 쓰여서 훌리건같은 느낌이 들어서 안 좋게 느껴진 것 뿐입니다.) 이젠 우리나라 응원단을 가리키는 말인데....월드컵때 붉은 악마와 천사 응원단이 어떻게 싸울지 기대되는군요.......
에라이 지들이 나라의 수치인건 모르고 늬들부터 나가 뒤져라 씨붕 것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