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에 같이 가자고
반장 전화가 왔었다
손에 붕대도 감고
머리도 못 감아서
못 간다고 하니까
서울서 성가대 같이 하고 이사 온 친구
전번 가르켜 주라고...
잠시 후
친구 전화가 와서
같이 가자고 하기에...
천진암은
정 약용 동생 약종 선생님
이 승훈 이 가환등이
소현세자가 가져 온
천주실의를 학문으로
연구 해서
천주교 발생이 된 곳
온통 초록색인 천진암은
상쾌한 산들 바람까지 불어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당서 가까운데도
35년만에 왔네요
경기도서
광주 대 신학교를 나오셨다는
40대 초의
멋 진 신부님은
할아버지 신부님이 되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고
사방이 울창한 숲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평지는 잘 깎은 잔디로 덮혀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백년 성당
우리 생애는 터만 닦다가 가야 한다는
변 신부님 말씀이
귀에 들려 오네요
첫댓글 잘 다녀 오셨네요...신림동성당에서 87년도 영세하면서
성지 술례로 다녀온후 가끔씩 가곤 했는데
10년전부터는 못갔네요.........사진보니까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