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적은 돈으로 재밌게 놀다
오고 싶은 게 모든 엄마들의 마음.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시간과 경비를 절약해주는 알뜰 나들이 코스를 제안한다.
주말 나들이 알뜰 코스 짜기 요령
알차고 실속 있는 무료 공원&박물관 정부기관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원이나 도서관, 박물관은 시설이 좋을 뿐 아니라 요금이 무척 저렴하다. 무료인 곳도 많아 주말이면 많은 나들이객으로 붐빈다. 주차료도 저렴하지만 금세 만차가 되므로 아침 일찍 방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무료입장 연령 확인하기 대개 만 2~3세 이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미취학 아이들까지 무료인 곳도 많다. 그러니 나들이 코스를 정할 때 몇 살까지 무료입장인지 확인해 참고할 것. 아이가 어려도 증빙서류를 깐깐하게 확인하는 곳이 의외로 많으니 손해 보지 않도록 의료보험카드나 주민등록등본을 꼭 지참한다.
워터파크나 놀이동산은 소셜커머스 공략 소셜커머스에서는 아이와 함께 떠나기 좋은 워터파크를 비롯해 놀이동산, 뮤지컬 공연, 키즈카페, 맛집 등 다양한 종류의 할인 상품이 수시로 쏟아진다. 주말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미리 소셜커머스 상품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이때 할인율만 확인하기보다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지, 프로그램 내용은 알찬지, 주말에도 사용 가능한지 등도 꼼꼼하게 확인할 것. 또한 너무 일찍 쿠폰을 구입해놓을 경우 공연이 막을 내리거나 식당이 폐업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7~10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적당하다.
공원에서 휴식과 도시락을! 외식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 입맛에 맞는 메뉴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또 온 가족이 나들이를 하다 보면 먹는 데 드는 지출이 의외로 많고 만족도도 그다지 높지 않다. 번거롭긴 하지만 직접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해 야외에서 즐겨보자. 아이들이 훨씬 즐거워할 뿐 아니라 밖에서 먹는 도시락은 맛도 있고 비용도 절약된다. 이처럼 알뜰 나들이를 위해서는 일정에 공원을 넣어 식사와 휴식을 해결하는 게 요령. 박물관 관람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 빡빡한 일정 속에서 공원 잔디밭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쉬는 것도 의외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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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낭만적인 지하철 여행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으므로 도심 나들이를 떠날 때는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좋다. 전철은 주말에도 한적할 뿐 아니라 양평이나 춘천, 천안 등은 창밖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 낭만적인 나들이 길을 만끽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지하철 여행을 결정했다면 갈아타지 않도록 동선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으로 이동한다면 방문할 곳의 주차 가능 여부와 근처 공영주차장 등 저렴한 주차 공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무료 공연·체험도 꼭 챙길 것 대형 미술관이나 박물관, 경기장 앞에는 잘 꾸며진 공원이 갖추어져 있게 마련. 대부분 관람객이 아니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예술의전당이나 롯데월드 석촌호수 공원에는 공원 시설만 이용하려는 나들이객으로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 주말마다 무료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곳도 많다. 무료 공연의 경우 사전에 시간을 공지하는 경우가 많고, 무료 체험 프로그램은 예약한 사람에 한해 혜택을 주기도 하므로 반드시 미리 확인할 것.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 바로 목적지다 유명 전시나 공연을 보고 나왔는데 아이들이 정작 공연장 앞 작은 놀이터에서 더 신나게 노는 경우도 많다. 또 값비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우리 아이만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면 큰맘 먹고 데려나온 엄마로서는 허탈해지게 마련. 질 좋은 프로그램, 값비싼 공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곳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것이 가장 즐거운 나들이임을 잊지 말자. 아이만 즐겁다면 집 앞 놀이터도 훌륭한 나들이 장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