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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김규항- 알마
제헌빠(09)-박지호 추천 0 조회 102 11.01.20 16:58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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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1.20 16:59

    첫댓글 <대화>라는 책이 있다. 고 리영희 선생의 삶을 임헌영 씨가 인터뷰해서 쓴 책인데, 자서전이라 해도 20세기 근현대사를 관통하고 있어서 그 자체로 훌륭한 역사책이다. 이 책도 김규항의 생각을 지승호가 인터뷰해서 만든 책인데, <대화>에 비하면 훨씬 가볍다. 거의 잡지책이다(돈 주고 살만한 책은 못 된다). 하지만 김규항은 유명한 지식인 중에 나와 가장 닮은 사람이라 내가 편애하고 있다. 대체로 김규항을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한다. 하지만 김규항을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다. ㅋ

  • 걱정마세요. 제가 jazz 좋아하고 찾아 헤맬 때 한국에는 1%정도의 기호도였으니까요. 그중 old jazz가 아닌 progressive jazz에 빠져 있을 때는 어느누구하고도 대화하거나 만남의 연결 기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수의 애호가가 있는건 아니지만 인터넷 덕을 톡톡히 보고 있지요. 좋은 음악이던 좋은 생각이던 누가 나무랄 수 있나요. 다수의 기호도가 절대 진리일 이유도 없고,진리 그자체도 아니니까요. 다양성을 인정하는 보편타당성의 원리는 계속 진보하고 있다고 봅니다. 몇몇 선지자들의 피에 의해서 또는 피와 눈물에 의해서... 인간이라는 본성때문일까요 아니면 무지해서 일까요.

  • 11.01.20 21:19

    나는 김규항 쫌 좋아하는데,,, 제헌이 아부지는 잘 모르겠는뎅^^;; =3=3

  • 작성자 11.01.21 16:07

    주거쓰~.... 주먹

  • 11.01.20 23:00

    나는 두헌이 아부지 좋아하는데 새봄맘은 김규항 좋아한다네요. 헐~

  • 11.01.21 09:49

    내가 쫌 순진했을 때 간디 학부형들은 모두 다 김규항 좋아할거라 생각했지요. 아니 적어도 김규항의 생각에 공감하기에 간디를 선택했을거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것이 얼마나 인간에대해 뭘 모르는 생각이었는지.

  • 작성자 11.01.21 10:59

    누가 "지금 행복하세요?"하고 물었는데 사람들이 말이 없어요. 우리는 그럭저럭 살아가더라도 애들을 어떡할 거예요. 사회적 안전망이 하나도 없는데. 신자유주의 무한경쟁을 거부하지 않으면 답이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걸 거부한다는 건 가난해지려고 노력하겠다는 뜻인데, 이게 되겠느냐는 거죠. 하지만 우리가 모여 살면 됩니다. 공동체! 협동조합! 우리가 모여서 나누면 미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졸업 후에도 학부모들이 계속 모일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사실 대단히 중요하죠.

  • 작성자 11.01.21 11:13

    애들은 어떡하죠? 자살률 1위, 이혼율 1위, 출산율 꼴찌. 스스로 대를 끊어가고 있는데. 우리가 도움을 주는 데도 한계가 있고. 일단 애들은 애들끼리 모여서 서로 의지해야 되겠죠. 미치지 않고 살려면 미치지 않은 애들끼리 모이는 수밖에 없잖아요. 다행인 것은 간디학생들은 자기들끼리 잘 따르고 도와주고 하니까, 3년 동안 형성한 이 관계가 졸업 후에도 분명히 큰 자산이 될 겁니다. 더 바람직한 것은 간디 아이들끼리 결혼이든 동거든 좀 해서 학부모들끼리 사돈도 되고, 순수혈통(?)의 손녀손자도 보고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앞으로 졸업식 때 결혼하는 애들한테는 ‘평생 장학금’을 지급해서라도, 애들끼리 결혼 좀 빨리 시킵시다!!!

  • 11.01.21 15:15

    사돈 콜~~~~~~~~~~~~ ㅎ

  • 작성자 11.01.21 15:53

    봄아! 엄마가 콜했다. 준비해라~~

  • 11.01.21 13:57

    고교 졸업 어언 30여년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간극에 놀라서 씁쓸하게 집에 일찍 와버렸어요.... 갸들에겐 내가 싸가지 되어 버렸겠지요. 할수없이 구둘짱 지키는 남편이랑 친구먹어야겠어요. 가끔 친절한 지호씨도 친구해요.

  • 작성자 11.01.21 16:11

    페이스북 가입해요. 내가 친구해줄게요. ㅋㅋ

  • 11.01.21 21:37

    "국가가 자녀 양육에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 울나라에서는 아이를 낳지 않을겨." 아들녀석의 선언 이랍니다. 제발!

  • 작성자 11.01.22 08:53

    우리나라 현재 출산율이 1.15에요. 1960년에 6.0이었던 나라에서 이렇게 떨어졌죠. 작년에 여성단체는 국가가 키워줄 때까지 애를 안 낳겠다고 ‘출산파업’을 선언했고.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이라는 말도 있어요. 맞벌이 하면서 애를 안 낳겠다는. 하긴 비정규직 월급 백만 원이면 그래야 딱 먹고 살죠. 섹스는 해야 할 거 아닙니까.

  • 11.01.22 11:59

    비정규직 월급 백만원이면 Double Income이 아니라 Poor Income 이니 핑크(PINK)족 하는 수 밖에 없죠. Poor Income No Kids.

  • 작성자 11.01.22 13:14

    지금 한국에서는 딩크족이나 핑크족이나 같은 말이래요. Double Income(맞벌이)해야 겨우 먹고 사는 Poor Income(저소득)이니 애 낳을 형편이 안 된다는.. ^^

  • 작성자 11.01.22 08:57

    우리나라 자살은 하루 평균 35명이에요. 40분마다 한 명씩 자살하죠. 근데 이게 실감이 안 가죠. 뉴스에 사건 사고로 서너 명만 죽었다고 나와도 사람들이 놀라는데, 매일 35명씩 자살하고 있다는 통계를 가지고도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왜? 자기는 자살 안할 거니까. 자기 자식도 그럴 거라고 믿는 거고. 이런 세상에 분노하고 미쳐가는 게 정상입니까, 아니면 그러든 말든 ‘우아하고 고상하게’ 좋은 소리나 해가며 사는 게 정상입니까. 저는 후자는 위선으로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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