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근 10여년 동안 본 영화 목록을 만들고 장르별로 정리하는 중인데
지금까지 제가 봤던 스릴러 반전 영화만 모아봤습니다. 거의가 유명한 영화이긴하지만..
반전영화라는 말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스릴러 혹은 반전 영화라고 쓰는게 낫겠네요.
반전이 없는 스릴러나 미스테리 영화도 일부 포함되어있습니다.
아이덴티티
유쥬얼 서스펙트 이후에 두번째로 접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스릴러 반전영화에 처음으로 불을 짚힌 작품이었죠.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뭔지 모를 오싹한 분위기가 있어서
한동안 밤에 불끄고 자는게 겁날 정도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치밀하게 잘 만든 영화로 기억이 되네요.
존 쿠삭의 열연도 좋았고.
멀홀랜드 드라이브
유명한 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구요..
몹시 난해하고 어려운 영화기도 합니다.
허나 그 복잡하고 몽환적인 특유의 분위기가
이 영화의, 데이빗린치의 매력이기도 하죠.
아직까지도 내가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긴 했는지 의문이 드는 영화입니다.
로스트 하이웨이
이것도 데이빗 린치의 영화
역시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있으니
데이빗 린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보시길~
프라이멀 피어
살해혐의로 체포된 에드원드 노튼을 리차드기어가 변호하면서
사건을 되짚어 보는데...
하나둘씩 밝혀지는 비밀과 함께
노튼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폰부스
아.. 정말 몰입감과 긴장감은 가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길지 않은 런닝타임 내내 가슴 졸이며 봤던 영화였습니다.
공중전화에서 울리는 전화를 무심코 받은 어떤 남자가
전화를 끊을 수도 도망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너무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인드 헌터
아카데미 프로파일러 훈련생들이 시뮬레이션 실습을 위해
외딴 섬에 도착하는데 거기서 기괴한 방법으로 훈련생이 한명씩 살해당하게 됩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이고 왜 이런 짓을 하는건지..
근래 들어 나온 스릴러 영화중에서 꽤 재밌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셀룰러
조마조마해 하면서 가슴 졸이며 봤던 영화...
데이비드 게일
반전영화로도 손색이 없는 영화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탄탄한 영화라 무리없이 볼수 있는 영화입니다.
12몽키즈
바이러스 때문에 인류가 지하생활을 하는 미래세계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바이러스를 막으러 과거로 돌아간다는 내용인데...
너무 거창하거나 딱딱한 얘기는 아니예요.
브루스윌리스가 계속 고민하고 갈등하는 그런 부분도 재밌고
브래드피트의 연기도 괜찮아요.
아이 인 사이드
한창 나비효과라는 영화가 입에 오를 내릴때
비슷하다고 해서 봤었는데
나비효과 만큼은 아니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베이직
어떤 부대의 군사 작전중에 있었던 일을 놓고
부대원들을 한명씩 취조하는데...
제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
가장 많은 반전이 숨어있는 영화였습니다.
계속 반전에 반전...
나름 흡인력있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포스터의 사무엘 잭슨의 얼굴에서 ET가 보이네요;)
리버티(웨슬리 스나입스의 저격자)
웨슬리 스나입스가 저격총을 겨눈 상태에서
포스터의 여자분이 핫도그 파는 가판대에 수갑이 차 인채 서로 대치 하게 되는데..
일단 폰부스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이런 설정자체가 긴장감이 있어서 영화 내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TV에서 예전에 본 것도 같은데 다시 봐도 재밌더군요.
도니다코
포스터에 익숙한 얼굴들이 많지 않나요?
영화 보는데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서 기쁘더군요.
뭐.. 범인 찾고 이런 영화는 아닌데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에 어떤 사고가 일어나면서
기이하고 신기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굳이 결말이 아니더라도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럭키 넘버 슬레븐
제가 처음으로 조쉬 하트넷이라는 배우를 기억하게 된 영화네요.
저음이 참 매력적인 배우..
또 제가 좋아하는 루시리우도 나오고.
여운이 긴 영화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몰입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가지는 최대 장점이 이런게 아닐까요?)
프리퀀시
포스터가 영 마음에 안들어서.. 다른 사진으로 대채
(-포스터 때문에 한참을 망설이다 본 영화라..)
동감하고 나비효과를 섞어 놓은 듯한 영화입니다.
최근에 가장 만족스럽게 본 미스테리 영화
긴장감과 몰입감도 있고 감동까지있는.
요거 꼭 보시길...
네고시에이터
요거 진짜 손에 땀을 쥐고 봤던 영화
(다한증이 있어서 정말 휴지로 손바닥에 땀 딱아가면서 본 영화입니다....;;)
바닐라스카이
이 영화는"오픈 유어 아이즈"(1997년) 라는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전 원작이 있는지도 모르고 봤고, 영화도 재밌게 봤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원작보다 못 하다고 하는 걸 보면..
원작으로 못 본게 못내 아쉽네요. (원래 원작만 찾아 보는 편인데..)
아직 두 영화 모두 못 보신 분들은 원작으로 보는 걸 추천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톰 크루스 외에도 페넬로페 크루즈 , 카메론 디아즈가 나옵니다.
미스틱 리버
클린튼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구요.
이분 팬이라 재밌게 안 볼수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배우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이만큼 성공한 분이 또 있을까요?
제가 복싱영화라면 질색을 하는데도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너무 감동깊게 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많이 만들어 주시길...
PM 11:14
11시 14분이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이 꼬이고 꼬이는 그런 얘긴데
한번씩 아무 생각안하고 보기 좋을 영화더군요..
매치스틱맨
스릴러라기 보다는 드라마 장르에 더 가까운 영화네요.
위에 추천 한 영화들이 너무 심오하고 무거운 듯 해서.
뭐.. 줄거리는 모르고 보는 편이 더 재밌을 듯 합니다.
요것도 추천~
+유쥬얼 서스펙트, 쏘우, 나비효과 너무 유명해서 뺐습니다.
이미지 20개 초과 어쩌고 나와서 눈물을 머금고..
근데 댓글 보니까 11:14를 뺄걸 그랬나봐요?ㅋ
나름 대중적인 시선으로 영화를 본다고 생각했는데... 크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