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별도로 냈어요
둘째는 조산원에서 낳아보리라 다짐을 하고 있었거든요.
주위에서 조산원에서 낳아본 사람들은 다 추천하고 낳아 보지 않은 사람들은 비추했었어요.
저 혼자 강행했어요.
다니던 서*산부인과에서는 머리도 크고 나이고 있고 탯줄도 목 앞으로 왔다갔다 하고 아기 머리도 내려오지 않아서 예정일 지나도 진통이 오지 않으면 유도분만해서 해야겠다고 미리 겁을 주었어요. 그래도 안되면 수술 해야겠다고.
예정일 열흘 앞두고 조산원엘 갔어요.
이러이러해서 산부인과에서는 유도분만에 수술 얘기까지 꺼내더라고.
5키로 까지 최근에도 받았으니 엄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몇번을 전화하고 더 갔는데도 검사비도 받지 않으시고 초음파도 보다가 내진도 했는데 내진도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아기 머리가 많이 안 내려와서 낮에 자지 말고 너무 졸리면 30분만 자고 아기 머리 커지니깐 운동하라고 했어요.
진통이 없어도 예정일에 와보라고 했는데 왠걸.. 너무 팬도롱
유도분만 안해도 되겠다고 전에 봤을 때 보다 머리 좀 더 내려왔으니 기다려 보자고
아가야~ 할머니 목소리 들리지? 엄마 안 힘들게 우리 해보자~~ 하고 아가한테도 말 걸어주시고
운동 하러 신산공원에도 3바퀴 (겨우) 걷고 동네에도 걸었는데 아기가 밑에 있어서 그런지 걷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였어요.
마트 장보러 다니며 걷는게 더운 여름 운동하기 좋대서 마트도 마트별로 다 가서 걸어보고 그래야 한시간
다리도 아프고 배도 아파서 걷는거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8월 12일 배가 살살 아파요.
큰 애(10살)가 태권도 끝나 오면 닭볶음탕 해준다고 재료 사다놔뒀는데 저녁 6시가 되자 뭔가 밑에서 '툭'하고 터졌어요.
첫 애 땐 이슬이 비치고 뭐 이런걸 전혀 암것도 모르고 애기 낳았는데
가만히 티비보면서 누워있었는데 뭔가 툭 하고 터지더니 주르르 흘렀어요.
아차~ 이게 '이슬'이구나. 싶었어요.
얼른 팬티를 벗어보니 붉은 피와 섞여 물 같은게 흘렀어요.
성인용 팬티 사다놔둔 걸 입었는데 배가 나와서 맞지도 않고,, ㅎㅎ 겨우 받아 내기만 했어요.
출산 가방은 두달 전 부터 싸고 풀고 싸고 풀고 했었는데 이제 이슬이 비치니 맘이 너무 급해졌어요.
얼른 닭볶음탕을 하고 서둘로 집 청소를 하고 빨래도 개고 언제 진통이 와서 애기를 낳을 지 모르니
만반의 준비를 서둘러 했어요..
이슬이 비쳐도 진통이 길게는 일주일도 한다는 인터넷 엄마들의 정보에 나도 그럴까 했는데
그 날 밤 10시 정도부터 배가 아팠어요. 한 시간에 한 번씩 아프다가 30분 10분 5분 그랬어요
안 아플땐 잤다가 아플 땐 쥐어 짜듯이 너무 아파서 밤에 한 숨도 못잤어요.
새벽 3시에 5분 간격으로 아프니 김순선 원장님께 핸폰 했어요. 진통오면 암때라도 전화 하라고 하셔서
상담하니 조산원에 가면 벨 누르면 직원이 나올 거라고 했어요.
내진 해 보더니 이제 겨우 1cm 열렸다고 아직 멀었다고 하시네요.
어떻게 여기서 더 기다려 보실래요? 집에 가실래요?
갔다 왔다 하느니 여기 그냥 있을께요. 했어요. 조리원 빈 방에서 진통 참고 기다리다가 아침 6시 정도 되서 다시 내진해도
그냥 똑같아요. 움직이라도 하더군요... 근데 너무 졸렸어요. 잠만 잤어요. 진통 오면 시계만 보다가
아침 7시 울 신랑이 전화 했는지 엄마가 왔어요.
집에 그냥 가자~... 엄마 따라 그냥 집에 왔어요.
집에 와서 진통 와도 너무 졸려 그냥 잤어요. 한 시간 정도 그렇게 잤나? 또 너무 아파요.
배고 파서 밥을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 숟갈도 못 넘기겠더라구요. 그냥 굶었어요.
그리고 너무 아파 다시 조산원을 찾았고 조금 더 진행됬으니 걸으라고 하더라구요.
조산원 1층 마루를 걷다가 진통오면 쉬었다가 또 걷다가 쉬었다가 반복했어요.
오후 1시 슬슬 해볼까? 하셨어요. 아기 많이 내려왔고 좀 더 열렸다고 3cm
구멍이 뻥 뚫린 의자에 앉으라고 하셨어요. 진통의자 인데 변기 같이 생긴 의자인데 밑이 뻥 뚫려 거기 앉으면 진행이
빨리 된다고 했어요. 그렇게 한 시간 앉아 있었네요.
2시 원장님이 링거 준비 하시고 옷 갈아 입으시고 제가 누울 자리를 준비하셨어요.
티비에서는 박지성이 축구 하는게 나오고 너무 더운 한 여름 날씨에 아기를 낳을 준비 하는 와중에 에어콘도 틀었어요.
27도 정도
2시반
식구들이 하나 둘 씩 왔어요. 이제 시작할려고요.
그렇게 두시간 진통했어요. 내 머리 맡으로 신랑이 앉아있고 내 발 쪽으론 원장님. 울 엄마 있었어요.
첫째도 꼭 데려오라고 하셨어요. 그러면 동생 더 아끼고 생명을 소중히 할 줄 안다고
첫 애 엄마 힘들어 하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팠대요. (나중에 들어보니) 엄마가 저렇게 아기 힘들게 낳는 줄몰랐다고
신랑도 내내 제 곁에 있었어요. 첫 애때는 병원에서 나가 있으라고 해서 아기 다 낳고서야 절 봤는데
제가 이렇게 진통하는 줄 아마 몰랐을 거에요.
말 없이 땀 열심히 닦아 주었어요.
병원에서 낳을 때랑 달리 딱딱한 침대위가 아니라 이불위에서 낳는 것같은 느낌이라 좋았고
식구들이 날 응원해주는것 같아 좋았어요.
식구들이 까운 입거나 모자 쓰거나 그러진 않았고 단지 원장님만 까운에 장갑에 그렇게 했어요.
원장님은 진통 내내
밥심으로 아기 낳는 거 아니라 아기랑 쿵짝이 잘 맞아야 아기도 안 힘들고 엄마도 안 힘드는 거라고 하셨어요.
밥 안먹었다고 힘 없는거 아니니 걱정말라고 자기만 잘 따라오라고
호흡도 해녀가 하는 심호흡 하라고 하셨어요. 푸푸푸 하는 그런 호흡 아니라 휴우~~~ 하는 호흡으로
호흡을 아끼라고 하더군요.
호흡에 너무 힘빼면 지친다고
아기가 힘 줄때 엄마도 힘 줘야지 진통 온다고 막 힘주면 안된다고
원장님이 아기가 힘준다. 엄마 힘 주고. 호흡 내뱉고~~ 이러면서 두시간이 흘렀어요.
자 이제 9센치 열렸다. 다 됬다 아가야~~ 엄마 얼굴 보고싶지? 우리 조금만 힘내자~ 하는데
뭔가 꽉 껴서 못 나오는 듯 한 느낌이 들어서 답답했어요. 아프고
막 나오려던 참이었나봐요. 근데 아니래요. 아직도 아니래요.
언제끝나 ? 하고 울었어요.
첫 째 날땐 그러지 않았는데
울지 않았는데 막 울음이 났어요. 아프기도 했고.
원장님이 땀이 철철 나야 아기 나온다고 했는데
두시간 전엔 에어콘 틀어서 그런지 땀이 한 방울도 안났는데 (원래 땀 잘 안나요.)
땀이 범벅이 됬어요. 그제 야 울 엄마 땀이 이렇게 나는구나. 했다고
땀에눈물에 범벅이 되고 제가 진통올 때 신랑 손이고 다리고 잡아 당기니 그렇게 힘 빼지 말래요.
내 무릎을 배 로 당겨서 힘을 주라고 하더라구요.
정신 차리고 다시 시키는 대로 했어요. 그랫더니 옳지 옳지 ~~ 잘한다
아이구 잘하네. 그랬어요.
자 한번더 자 한번더 힘주고 후 내뱉고 아직 아니 엄마 힘주지마 아직 아니 자 아기 쉰다. 엄마도 쉬고
자 아기 움직인다 자 가자 힘주자~ 그랬어요. (지금 생각해도 막 힘들어 가네요)
중간에 배에다 청진기 대서 아기 심장소리 들어보라고 했어요.. 아빠하고 첫 애 한테
아기 배에서 아직 잘 있다고 들어보라고.
4시 반
드뎌 응아~ 하고 나왔어요. 휴... 이제 다 끝났다 싶었어요.
속싸개 싸서 저한테 안겨줬어요. 아직 눈 안떳어요. 노란 태지도 있고
원장님 왈
태지가 붙어 있다는 건 아직 예정일이 안 지난 거래요.
예정일이 지나 나오면 몸이 깨끗하고 예정일 아직 전이면 태지가 덕지덕지 붙는데요.
그런데 이건 씻기면 안된대요. 아기 면역력을 높이기 때문에 나체요법 하면 싹 몸에 스며든대요
한참을 제 품에서 울다가 밑에 내려놔서 다 벗겨놓은 채로 한 시간동안 있었어요. 아기는
에어콘 그제야 끄고, 태반 나오는데 아팠어요.
첫 애때는 태반이 나오는지 꼬매는지 감각이 전혀 업었는데 이번엔 생생했어요.
태반이 나올 때도 아팠고 꼬맬 때도 아팠어요.
후진통 하겠네 . 하시더라구요. 둘째라 더 아플거라고. 그랫어요. 아팠어요.
처음에 안겨주고 젖 빨아 보라고 시켰는데 젖은 안나왔어요. 아가도 아직 빨지 못하고
위의 사진처럼 엄마가 속싸개를 아기 위에 덮으니 원장님이 다 벗겨놔야한다고 했엉요.
전 밑에 치마 입고 있었는데 그냥 입던 옷으로 아기 낳았어요. 옷도 안 갈아입고.
원장님이 밥 먹을래? 하고 물으니 네. 했어요.
밥 달라고 했어요.
조리원이랑 같이 있어서 그런지 후 처치 하고 시간이 5시가 다 됬어요. 거기 저녁먹을 시간이랑 비슷해져서 음식이 있었어요.
밥 한그릇 미역국 한 그룻 뚝딱 해치웠어요. 아침 점심 굶고 아기 낳으니 그냥 먹어지대요.
전 옷 갈아입고 조리원 올라가고 (2층) 아기는 목욕시켜 데려다 준다고 한 후
이렇게 이쁘게 옷 입고 데려다 주셨어요. 아직 빈 젖이지만 젖 빨려보라고 그러고 3일 동안 내내 빈 젖 빨다가 젖 나왔어요.
둘 째날엔 양수 자꾸 내쳐서 그냥 굶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날은 분유도 못 먹는다고 자꾸 내쳐서
이렇게 이쁜 아가를 보니 진통 없어진것도 그렇고 살 것 같았어요.
후진통이 있었어요.
젖 빨려고 할 때마다 자궁 수축 때문에도 아팠고 그냥도 아팠어요.
엄마가 해 준 어떤 걸 마시고 나서 한 이틀 만에 배 안아파졌어요. 참기름에 막걸리에 뭘 탄건데..
이제 80일 정도 됬어요.
조산원에서 낳을 때만해도 내가 정말 잘 하는 건가? 싶었는데
낳고 나니 잘했다 싶어요.
정보가 많이 없어서 아기 낳으면 꼭 올려야지 했었어요.
유도분만 해도 엄마 나중에 많이 아픈다고 좋은게 아니라고 하셔서 유도분만 안했는데
안 해도 자연분만 할 수 있었구요
초음파 볼땐 3.6키로였는데 낳고보니 3.4키로였어요. 머리도 뭐 그런대로. 막 크지도 않았던 거 같아요.
병원이 아니다 보니
병원에선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하면서 혈액형을 검사한다고 하더라구요.
혈액형, 알수 없구요.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는 기관에 의뢰해서 나중에 조리원 (2주) 끝나고 나니 집에 우편으로 결과 왔었어요.
몸무게는 저울로 재서 알 수 있는데 키나, 머리둘레 이런건 재지 않았어요.
처음 비씨지 접종 할 때 한마음 병원가서 혈액형 검사는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어요. 조산원에서 낳아서 혈액형 모른다고 했더니
의사 샘 왈
혈액형 검사 한다고 아기 일부러 피 뽑을 필요 없대요.
보통 병원에서 낳으면 선천선 대사 이상 검사할 때 혈액형 검사도 같이 하는데
응급 상황이 생겨 혈액형이 필요할 때면 다시 혈액형 검사를 한대요.
아무리 내가 오형 에이형이에요 그래도 응급상황에선 혈액형 검사를 제일 먼저 하기 때문에
지금 아기가 무슨 혈액형 이다 하는게 큰 의미가 없다고 하셔서 굳이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아프게 피 뽑아서 할 일 있느냐고 그래서 지금도 울 아기 혈액형 몰라요. ㅎㅎ
원장님 따라만 하면 쉽게 낳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첫 애 낳고는 치질도 심했었는데 둘 째 낳고는 치질도 심하지 않았어요.
조리원에서 하는 좌욕을 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치질이 심하지 않으니 앉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조리원 식사도 맘에 들었구요.
금요일마다 하는 임신육아교실에 저희도 일부러 오라고 초대하셨어요.
금요일마다 저녁 7-9시에 예비 엄마아빠를 모셔놓고 임신육아교실 하는데 엄마들도 와서 보라고 하시고
어느 날은 아예 날 잡아놓고 강의 해 주셨어요. 모유수유에 대해서 궁금한 육아상식에 대해서
모유수유 하느라 밤에 잠 자는 건 포기했지만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줘서 고마웠어요.
무엇보다 엄마 뱃속에 있다가 건강하게 나와줘서 더더욱 고마웠어요 . 울 아가한테
전 병원보다 조산원에서 낳으시면 좋겠다고 감히 추천해 드려요.
병원비도 싸고 친절하시고 아기도 잘 받아주고
조리원에서 있는 동안 몇 분이나 더 조산원에서 아기 낳는 소리 들을 수 있었어요.
나도 저랬는데 ㅎㅎ 웃음 났어요.
조리원 식사는 하루 세번에 밤 9시에 죽 같은 간식도 주고요. 모두들 다 친절하시고
면회 제한하지 않아요. 넘 밤 늦게만 아니면 안에서 문을 잠구거든요..
면회 제한하지 않는 이유 원장님은 그 이유를 모유수유 때문이라고 했어요.
아기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면회 제한하지 않는다고
예비 맘 님들
힘 내세요.
이제 80일 된 저는 아기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서 흐뭇해요.
넘치는 제 살들은 아직 남아있지만
맘 님들도 저처럼 시간이 지나 아기 미소 짓는 거 보며 아이 좋아~ 할 날 올 거에요.
조금이나마 도움 됬다면 좋겠네요. ^^
첫댓글 첫째를 28시간 진통해 나아서 둘째는 겁나요ㅜ ㅜ 조산원에서 낳고 싶은데 더 아프다니 가기가 두렵네요..잘 보고 갑니다 ^^
저도 첫째를 6월달에 여기 조산원에서 낳았는데 글을 다시 읽으니 기억이 생생하네여~^^ 원장님의 격려받으며 따뜻한 온돌방에서 아이 낳은게 너무 좋았어요.
출산ㅂㅣ엄청저렴14만원 맞아요 나랑10배나차이나
내친구도여기조리원에서났는데 좋다고하던데
나도둘째를 조산원어ㅣ서ㅋㅋ
ㅡㅡ난 유도분만할껀뎅
저도 생각나네요 첫째둘째 다 거기서 낳았는데..안 낳아본 사람은 절대몰라요 얼마나좋은지..
저 태어날때도 조산원에서 태어났다고 하던데
암튼 고생 많이 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원장님 넘 좋으세요 첫째 둘째 다 여기서 출산했는데 편안하고 좋았어요 원장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해주셨으면하는 바래입니다 축하드려요 좋은곳에서 이쁜이기 낳으신거여^^
조산원이라 특별히 더 아픈건없고 단지 유도분만 무통주사를권하지않아요 나중에 후유증도 많고 유도분만하면 진통이한꺼번에 오기때 문에 견디기힘들대요 제가 언제끝냐나고 앙탈도 부렸는데 진통하면서 아마병원이었으면 그렇게 못했을거에요 ㅎ
저두 울세아이 다 김순선에서 낳고 조리했는데...저역시 첫째때 고민을 좀 했지만...지금은 잘했다 생각하구 주변에 권하기는 하는데 요즘 엄마들은 선호치 않더라구요...윗분이 넘 생생하게 적으셔셔 애낳던 기억이 나네요...병원에서는 산모를 위해 그리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김순선원장님은 필요한만큼 산모를 위해 기다려주십니다..신생아 나체요법도 넘 좋구요~~
우아.. 첫애를 수술해서 .. 둘째는 전부 자연분만하라고 하도 옆에서 얘기해서 .. 조산원에 가볼까 했다가
너무 겁이 나서 .. 엄두를 안냈는데 .. 엄마 글 보고 .. 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ㅋㅋ
너무 잘읽고 도움됐어여 ㅋ
출산&분만기 오래 기다렸는데 하나가 떠서 얼른 봤어요~ 저도 자연분만 꼭 하고 싶은데 조산원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 수술실이 아닌 따뜼한 방 이불위에서 출산한다는게 너무 기억에 남네요~ ^^ 지금 3번 읽었네요~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전 수술대 위에 올러겄을때 그기분 진짜 드러웠는데... 둘째 생각은없지만 혹시 생기면 나두 조산원에서 하고샆네여... 축하드려용....
으아~ 첫째 둘째 다 김순선에서 낳았는데 셋째가 생겼어요...ㅜㅜ 크~ 낳을때 생각나서 눈물나네요 ㅜㅜ
저도 김순선에서 낳을 계획인데 이렇게 생생한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순산하신거 축하해요~
저도 애 둘다 조산원에서 낳았는데..글읽으니 또 울컥하네요 ㅠㅠ 첫째때는 두려움이 더 컸는데 낳고나서 너무 감동이고...편안하고..그래서 둘째도 선택했어요.... 둘째가 10개월인데 이제야 혈액형검사했네요 ㅋㅋㅋ 빈혈검사도 같이요 ~~ 보건소가서 했는데 피 안뽑고 손끝에만 톡하고 핏방울 뽑아 했어요 ~~
생생한 후기 감사해요~ 저도 조산원에서 낳을지 고민중이었는데 후기를읽으니 너무 도움이 되네요~*
저도 아기 낳고 치질로 고생했는데...ㅠㅠ
저도 5월 출산 예정일인데 여기서 낳으려구요~ 회음절개는 안하신건가요?
저는 작년 5월에 조산원에서 3.0킬로 남아를 낳았는데..회음절개는 안하고..자연절상이 생기긴 하더라구요..선생님말로는 제가 너무 급하게 힘을 줬다네용..빨리 낳으려고..ㅋㅋㅋ..그리고 녹는 실로 꿰매주셨어용...ㅋ..
저도 첫재는 조산원,둘재는 병원, 세째는 조산원에서 출산했어요. 오빠들(9세,5세)도 분만과정을지켜보았고 신랑, 친정엄마도 함께했는데 참좋아하셨어요. 조산원에서의분만은 순리대로 자연스러운과정을거치기때문에 아파도 행복했한분만.병원은(저의경우) 진행과정무시 .... 제나이는 43세이고 딱한달이되었답니다. 세째분만은 오히려 더쉬었구요. 상담만받아보셔도 마음이편안해진답니다.
교육때보니까 조산원에서태어난 임산부가 친정엄마랑 출산교육받으러 왔더라구요^^
읽는 내내 눈물이 나네요...
저두 조산원에서 낳았는데 너무 좋았어요.. 신랑도 옆에 계속 있어주고... 글 읽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ㅋㅋㅋ
회음절개는 상황에 따라 하시는 거 같아요. 진짜 자연분만은 회음 절개를 안해야 되는데 회음 절개 하시고 실로 꿰매 주셨어요. 둘째가 훗배앓이도 더 하고 실로 꿰맬때도 그 감각이 느껴지더라구요. 첫째때는 암것도 몰라 실로 꿰맨다고 말해도 잘 몰랐었거든요. ^6
저 지금 조산원에서 낳아볼까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된 글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지금 댓글 달린거보고 깜짝놀랐는데 제가 쓴 글보고도 제가 저랬었구나 싶어요
이제 16개월인데 까마득한 먼 예전얘기같아요
써 놓길 잘했다 싶네요
돌 때쯤 원장님 아기 잘 크냐고 전화 왔었어요
조산원 애기 데리고 놀러오라고
모유수유 할 작정에 전 애기 데리고 잤는데
쉬러갈목적에 조리원 들어간 엄마는 자꾸 모유수유하라고 자는 엄마 깨운다고 짐싸서 나간엄마도 있었어요
전오히려 우리애긴신생아실보다 저랑 먹고자고 싸고 했어요 목욕할때 데려가고
지금도 분유수유 했지만 잔병치레 크게없이 잘 크고있어요^^
저도 김순선에서 자연분만 하려고 준비중인데요..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과연 제가 잘해낼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38주 조금 넘었는데 벌써 3.5kg 라서.. ㅠㅠ
5키로까지 받았대요 김순선에선
그리고 전3.6키로라고 했지만 막상 낳아보니 3.4였어요
걱정마세요 순산하실거에요
엄마의 걱정이 아가한테도전해져요
제 글 보셨죠? 엄마와 아기의 쿵짝이 맞아야 아기 낳는다는 거
힘내세요! 아가한테도 화이팅 전해주시구요~,♥
몇번을 읽었어요~~ 정말 생생하게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용기내서 저도 조산원에서 출산하려구요^_^
힘내세요
저는 무슨용기로 혼자 감행했는지 ㅋ
복된 출산 될거에요
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편안히 집에서 출산하는거 같아서 좋았어요
조리원 밥도 맛있었어요^^
저도 조산원 생각중이였는데...이런 생생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아기 이쁘게 키우세요~^^
힘내세요
저도 잘한거 같아요
하지못한 제 친구는 너무 아쉬어해요
하고싶은데도 못하더라구요
꼭 순산하세요
뒤늦게 검색해보다가 이 글을 보게 되네요. 저도 조산원에서 낳으려고 일부러 친정까지 내려왔어요. 제주도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정말 행운이네요. 막달까지 관리 잘 해서 저도 꼭 김순선조산원에서 낳으려구요. 지금쯤 아기 잘 키우고 계시겠네요. 생생한 후기 감사드려요.
네 이제 19개월이네요
좋은곳이에요
지금도 좋은기억으로 생생하네요
걱정없이 낳게 해줄거에요
아기에게도 가족에게도 큰 선물될거에요
힘 내세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저두 눈물나네요~~ 첫째때랑 너무 다른 환경에서 축복받는 느낌이었네요 벌써 열살이에요 가끔 아는분 조리하고계시다면 당장 핑계??삼아 울 딸 데리고 가요 병원에서 나면 못그러지만 가서 원장님께 인사도 드리고 덕담도 듣고? 세상보게해주신분과 손잡고 도란도란 얘기하는 모습보면 너무 짠~~ 하답니다 딸아이라 가끔 성교육??도 해주시고요 아기 갖는순가부터 나올 때까지 병원에서는 듣지도 못할 너무 아름다운 인사에지금도 이 아일보면 축복이구나 남다른생각이 드는것 가타요 울 친정엄마도 함께 있었어서 남다른 니낌이라시구?어쨌든 아침부터 뭉클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