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발전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ev.ery]

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발전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연료전지 개발업체 퓨얼셀파워는 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량 1㎾급 가정용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1㎾급 발전량이면 4∼6인 가족이 하루 평균 전기와 온수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퓨얼셀파워가 개발한 발전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수소가스로 변환, 대기중 공기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직접 생산하는 가정용 발전기로, 130리터의 온수 저장이 가능한 물탱크와 각종 제어장치가 포함된 ‘온수보관 및 제어모듈’,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전기생산모듈’이 하나의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이룬다.

크기는 높이 100cm에 가로와 세로가 각각 85cm와 40cm로 일반 보일러 수준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30% 이상의 고효율 무공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폐열 회수로 온수를 만드는 열병합 시스템까지 합할 경우 효율은 75% 를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을 합산하면 30% 정도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고 국가적으로는 신규 발전소 건설없이도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어 전력과 가스의 계절적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얼셀파워은 판매가격을 대폭 낮춰 오는 2006년부터 본격 보급할 예정이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