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박멸 프로젝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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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여름이면 피할 수 없는 해충인 모기. 방충망을 꼼꼼히 확인하고, 실외와 연결된 틈새를 제대로 막는 것만이 방법이다. 고층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안으로 사람과 함께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고여 있는 물에 알을 낳고 번식하기 때문에 집 안에 고인 물도 없애는 것이 좋다. 베란다나 싱크대, 욕실, 화분 받침 등에 고여 있는 물을 없앤 후 잘 말리고, 꽃병에 담긴 물에도 모기가 서식할 수 있으므로 깨끗한 물로 자주 갈아준다. → 모기는 대부분 약으로 퇴치할 수 있다. 모기약의 향이 싫다면 캐노피처럼 생긴 모기장을 침대 위에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애집개미집 안에서 서식하는 작고 붉은 빛을 띠는 애집개미는 보이는 것만 죽이면 개체 수를 유지하려는 본능때문에 더 많은 알을 낳아 개체 수가 점점 더 늘어난다. 외부로 나오지 않는 여왕개미를 죽여야 군체가 파괴되기 때문에 한번 생긴 개미는 박멸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문제는 이 개미들이 분유 냄새가 나는 아이를 좋아한다는 것. 물리면 붓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해충이다. → 개미를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 눈에 조금 띄는 정도로 번식했다면 개미의 접근을 막기 위해 음식물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청소를 깨끗이 하는 것이 최선이다.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온 집 안에 퍼진 상태라면 해충 전문 업체에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흡혈진드기 애완견을 실내에서만 키우면 큰 문제가 없지만 자주 산책하거나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경우라면 흡혈진드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나뭇잎, 낙엽 등에 붙어 있다가 털이 난 동물에 옮겨 붙어 기생하는데 처음엔 0.2mm로 작지만 피를 빨아 먹으면 2.5mm로 커져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흡혈진드기에 물리면 물린 부위가 붉고 딱딱해지면서 심하게 열이 난다. 진드기매개티푸스, 큐열, 뇌염, 콜로라도 진드기열, 야토병, 진드기마비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해충이다. → 애완견의 몸에서 발견되면 바로 몸에서 떼어내야 한다. 손으로 떼면 피부 속에 박힌 머리 부분은 그대로 남고 몸통만 떨어지거나 잘 떼어지지 않으므로 핀셋으로 제거한다. 사람에게 옮겨 붙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제거 후엔 바로 병원으로가서 소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 위험성을 간과하기 쉽지만 집먼지진드기의 배설물이나 사체 등이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로 들어가면 아토피, 천식, 비염 등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는 실내 온도 25~28℃, 습도는 70~80%가 최적의 서식조건이므로 사람이 주로 머무는 침구류, 소파, 카펫 등의 패브릭에 서식한다. 천식은 85% 이상이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이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다. → 집먼지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도 조절을 위해 자주 환기하고, 침구류 등 서식처가 될 만한 것들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빨거나 삶은 후 햇볕에 바짝 말려 세게 털어낸다. 집 안 구석구석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고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카펫이나 패브릭 소파 등은 놓지 않는다. 바퀴벌레 먹은 음식을 토하는 습성, 1백여 가지 병원성 세균이 붙어 있는 다리는 해충 중에서도 유난히 혐오감을 느끼게 한다. 바퀴벌레의 토사물은 식중독, 이질, 장티푸스, 폐렴 등을 유발하고, 분비물, 사체 가루는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아이를 키우는 집은 더욱 신경 써야 한다. → 한 가지 살충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오히려 슈퍼 바퀴와 같은 변종 바퀴가 생기기도 한다. 다양한 유형ㆍ성분의 살충제를 2~3개월에 한 번씩 바꿔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번 생기면 군집하고 있는 곳을 발견해 박멸하지 않는 한 쉽게 없애기 힘들므로 늘 집 안을 청결히 해 바퀴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방파리 온몸이 잔털로 이뤄진 나방파리는 사체의 미세한 가루를 흡입하면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와 화장실 틈새가 나방파리의 발생지로 배수관 라인의 물이끼(젤라틴)가 낀 곳에 산란한다. 애벌레와 번데기는 젤라틴 막을 호흡기로 뚫어 붙어 살기 때문에 살충제를 부어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 배수관 벽면을 솔질로 청소해 물이끼를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청소 후 살충제나 락스 원액,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된다. 일주일 간격으로 꾸준히 청소한다. ‘길거리표 살충제 vs 브랜드 살충제’ 시중에 판매하는 살충제의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요즘 이 제품 때문에 집 안 해충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엄마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촌스럽고 냄새는 지독하지만 효과 하나는 강력하다는 길거리표 살충제와 효과는 조금 더디더라도 믿을 만한 성분이 안심이라는 브랜드 살충제를 소개한다. “길거리표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_유정 엄마 이수진씨 나름 벌레 퇴치 고수라고 자신하는 시누이가 사다준 개미 약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주사기처럼 생긴 데다 촌스러운 디자인, 이상한 냄새까지 길거리에서 사온 티가 팍팍 나는 거죠. 약국에도 마트에도 깔린 게 개미 약인데 왜 하필 이런 걸 사왔나 싶었어요. 유정이가 얼마 전에 개미에 물려서 팔이 빨갛게 부었다고 했더니 생각해서 사온 것이어서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일단 보는 앞에서 몇 군데 짜뒀죠. 주사기처럼 조금씩 짜서 뚜껑을 닫아두면 되니까 사용법은 간단했어요. 냄새가 퍼지지도 않고 손에 묻을 일도 없고요. 시누이도 이걸로 개미 없앴다고 하기에 며칠 두고 봤더니 정말 개미 수가 확실하게 줄더라고요. 시누이 말로는 방역업체에서도 사용하는 약이라는데, 성분을 확실히 믿을 수가 없으니 기어 다니는 아이가 있는 집에선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요새는 주위 엄마들한테 추천해줄 정도로 효과 면에서는 대만족이에요. 탑메이트 개미 5천원선. “냄새는 지독해도 개미 박멸 효과는 최고!” _승민 엄마 최다혜씨 갑자기 늘어난 개미 때문에 아이 과자 하나도 밖에 꺼내놓을 수 없었어요. 꽤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살짝 없어지는 듯하다가도 다시 개미가 득실득실하더라고요. 이사 가는 것만이 개미와 헤어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던 중 우연히 들른 ○○시장의 좌판에서 뿌리는 개미 살충제를 발견했어요. 이거 하나면 개미 사체를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아줌마 말을 반신반의하며 구입했는데 냄새가 너무 지독하더라고요. 어른이 맡기에도 이렇게 냄새가 지독한데 아이한테는 더 안 좋겠다 싶어서 아이가 낮잠을 자는 사이에 개미가 자주 지나다니는 틈에 쭉 뿌려뒀죠. 아줌마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어요. 마치 피난이라도 가듯이 약을 뿌려둔 길에 개미들이 붙어서 죽더라고요. 물티슈로 죽은 개미를 한번 쓱 닦아내면 얼마나 속이 시원한지. 지독한 냄새 때문에 비닐 팩에 두 번이나 넣어 칭칭 묶어두지만 효과 하나만은 최고예요. 에이씨파워 100ml, 5천원선. “바퀴벌레가 안 보인 지 6개월” _민규 엄마 김은영씨 얼마 전 옆집이 이사왔어요. 결혼하고 7년 동안 바퀴벌레라고는 본 적이 없는데 옆집 사람들이 이사온 지 3일째 되던 날 끔찍한 바퀴벌레가 출몰하고 말았어요. 새벽에 목이 말라서 주방 불을 켜는 순간 가스레인지 옆 벽에서 까만 물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걸 목격했죠. 혹시라도 자는 아이 곁에 바퀴벌레가 지나다니진 않을까 걱정이 돼 밤새 잠을 설쳤어요. 다음날 남편이 퇴근길에 길거리 리어카에서 파는 바퀴벌레 약을 사왔기에 처음엔 막 화를 냈죠. 포장을 뜯지도 않았는데 냄새가 지독하고, 왠지 효과도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급한 마음에 젤 타입의 약을 집 안 구석 군데군데 조금씩 짜뒀는데, 그 이후 바퀴벌레를 본 적이 없어요. 2~3개월에 한 번씩 콩알만 한 크기로 약을 새로 짜두기만 하고, 다른 살충제는 써본 적이 없는데 7개월 정도 보이지 않았으니 초반에 잘 없앤 것 같아요. 탑베이트젤 60g, 5천원선. “깔끔하게 개미 잡아요” _민기 엄마 최유정씨 이사왔을 때부터 개미가 조금 있었는데, 손으로 잡다 보니 없어지기는커녕 더 많아졌어요. 원래 개미는 손으로 잡으면 더 깊은 곳에 집을 만들고 죽은 개미 수보다 많이 부화하기 때문에 오히려 개체 수가 는다고 하더라고요. 작은 개미라고 우습게 봤다가 뜯지도 않은 라면 속까지 개미가 들어간 걸 보고 기겁했죠. 살충제 성분이 아이한테 좋지 않을까 봐 구석구석 붙여두는 개미 약을 샀어요.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면 되고, 나쁜 냄새가 나지 않아서 깔끔해요. 붙여두고 한 달쯤 됐는데 눈에 띄게 개미 수가 줄었어요. 먹던 과자까지 냉장고에 넣어뒀었는데 지금은 밖에 둬도 개미가 모여들지 않아요. 컴배트 개미용 6개입, 4천5백원. “성분을 꼼꼼하게 보고 선택하세요” _세정 엄마 유은경씨 아이 때문에 향이 강한 모기약을 쓰기가 꺼림칙해요. 작년에 썼던 매트형은 밤새 모기 없이 편하게 잘 순 있지만 잠들기 전에 늘 한 번씩 환기해야 할 정도로 머리가 지끈거리는 향이 났어요. 매번 손으로 매트를 갈아줄 때도 찝찝했고요. 올해는 리퀴드로 바꿔야지, 생각했는데 한방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 새로 나왔더라고요. 주위 엄마들이 리퀴드가 깔끔하지만 매트보다는 효과가 약해서 켜놓고 자도 모기에 물리는 경우가 있다며 에어졸과 같이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먼저 아이 방에 에어졸을 뿌려 환기하고 리퀴드를 꽂아뒀어요. 달콤한 꽃향이 은은하게 나는 정도라 냄새도 자극적이지 않고, 우리 조상들이 모기를 쫓는 데 사용했다는 생약 추출물이 들어 있어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홈매트 가보 리퀴드형(리필 2개 포함), 1만2천원선. “약국 추천! 효과 만점 바퀴벌레 약!” _ 연수 엄마 김경숙씨 남편이 바퀴벌레 약은 길거리표가 최고라고 좌판에서 약을 사왔는데, 남편이 내미는 봉투를 들자마자 역겨운 냄새가 확 올라와서 도저히 못 쓰겠더라고요. 만지기도 싫고 아이한테도 안 좋을 것 같고. 약국으로 가서 효과가 제일 좋은 걸로 달라고 했더니 남편이 사온 제품과 비슷하게 생긴 걸 줬어요. 이거 길에서 파는 거랑 다르냐고 했더니 냄새는 훨씬 안 나고 효과도 좋다면서 약사가 강력 추천하더라고요. 젤 타입이니까 구석구석 짜두면 바퀴벌레가 다 다른 집으로 도망간다면서요. 정말 다른 집으로 다 도망갔는지, 약을 바르고 일주일은 한두 마리 잡았는데 그 이후 본 적이 없어요. 다세대주택이라서 이번에도 안 되면 건물 전체를 소독하자고 건의할 참이었는데 다행이에요. 크린베이트Q, 5천원선. “냄새 없는 모기약” _ 정인 엄마 김상희씨 아이 키우는 엄마는 모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요.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갈 때도 모기가 따라올까 봐 현관문을 1초 만에 닫으려고 안간힘을 쓰죠. 모기 때문에 이런저런 유형의 살충제를 설치해봐도 특유의 냄새와 성분 때문에 늘 찝찝해서 모기가 들어온 날이면 밤을 새워서라도 잡아야 속이 편해요. 얼마 전 친정엄마가 사다준 살충제는 냄새도 없고 국화의 일종인 제충국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자동 방향제처럼 건전지를 넣어두면 하루 종일 7분에 한 번씩 자동으로 분사돼요. 게다가 입자가 작아서 24시간 분사되는 양이 일반 스프레이형 모기약을 5초 뿌리는 양과 같대요. 여름엔 온 가족이 거실에서 자는 날이 많은데 TV 위에 올려놨더니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 없이 잘 자요. 모기가 들어오는 베란다나 현관 입구에 하나 더 설치해도 좋을 것 같아요. 에프킬라 오토 2만9천9백원. 리필은 1만8천9백원. tip 해충 퇴치 민간요법! 모기는 식초 식초를 담은 접시를 방 안에 놓아두면 모기가 잘 접근하지 않는다. 라벤더, 제라늄, 페퍼민트 등이 허브도 모기나 벌레가 싫어하는 향을 내기 때문에 키우면 좋다. 개미는 설탕과 붕산 삶은 감자와 설탕과 붕산을 섞어 콩알 크기로 동그랗게 만든 후 개미가 지나다니는 길에 놓는다. 붕산은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살충 효과가 있고, 시판되는 살충제보다 더 안전하다고 한다. 단, 먹으면 당연히 해롭기 때문에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주의해야 한다. 바퀴벌레는 은행잎 은행잎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살충ㆍ살균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가을에 은행잎을 주워 양파망 등에 담아 바퀴벌레가 다니는 통로에 놓아두면 신기하게 바퀴벌레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