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주일) : 광복절이자 성모승천 대축일인 오늘 주요 공정은 다 나와서 일을 해 주었습니다.
목수는 성가대석 하부 천정 마감을 계속해 나갔고,
석재는 2층과 3층 복도 작업을 계속 했습니다.
전기팀 사장 이레네오 형제님과 현장소장이 전원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고
대성전 천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아시바 철거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청소를 했습니다.
저는 대성당 십자고상 벽면에 붙일 대리석 봉헌을 위해 목이 터져라 설명을 했는데
교중미사가 끝나고서도 60여장이 주인을 찾지 못하여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녁미사까지 나가서 사목회장, 총무님과 함께 설명을 하고 반협박(?)을 하여
교중미사 수준의 신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20여장이 남았지만서도요.
사실 뒷얘기지만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서품 동기들 제주도 여행이 잡혀있었습니다.
제 비행기표도 다 준비되어 있었던 것을 건축현장의 긴박함을 고려하여 저는 동기들에게
미안함을 표하고 포기하였고
동기 신부님들(차동엽, 강영식, 홍현웅, 정인화)은 오후에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대리석이 붙는 자리는 특별한데....
예수님을 사랑했던 사람들,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던 사람들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길에 동참하는 분들이 185명이 채 안된다는 것에 대해 많이 실망하여
저녁미사가 끝나고 나서
<또오래>에서 회장님, 총무님, 사무장과 술한잔 하고 들갔습니다.
16일(월) : 사제에게 보장된 휴일인 오늘도 건축중인 저에게는 그냥 월요일일 뿐입니다.
오늘은 목수들과 석재가 하루 쉬기로 하여 현장이 조금 조용했습니다.
페인트와 텍스 마감, 설비, 경량철골팀이 트렌치 작업을 하였고
설비배관 보온재를 맡은 할머니(?)들도 작업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현장소장님과 포인트타일 및 주방가구 등을 보러 인천~부천으로
전시장을 보러다녔습니다.
열병합 설비가 인입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백화점 라인의
한 업체에서 딴지를 걸어 사목회장과 현장소장이 가서 얘기를 했지만
막무가내라고 하여 속상한 일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부인과 처가집 어른들, 어머니도 천주교 신자라고 하면서도 말이죠. 참 묘한 일이죠?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첫댓글 오늘 읽은 책에 이런 글귀가 있었어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뜨거운열정과 지독한 성실함이었다 거기에 분명히 조미료 같은 무엇이 있었는데 그것은 축복이었다" 이글을 보면서 울 신부님 생각이 났어요 그런데,오늘 올리신 내용을 보면서 눈물이나
요 그러나 반드시 하느님의 축복있을거라 확신하며 기도합니다
열심히 잘들 하고 계신 분들을 향해 제가 그만 넋두리를 좀 했네요. 넙죽
성전건축이 남의일인양 아예 무관심한 신자들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런 신자들이 까페에 들어와서 신부님이 쓰신글들을 좀 봐주면 좋으련만...그래도 신부님...더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고 바로앞에 고지가 보이니 기운잃지 마시고 조금더 힘을내셔요
딴청 부리는 길 잃은 양도 외면할 수 없는 목자의 심정이랄까요 ㅠ.ㅠ
사실 인간적인 맘으로는 비협조적인 사람들은 교적에서 빼고 싶다니깐요
휴일에 근무하면 법적으로도 250%의 수당이 나가야 되는데요..,
더구나 동기 신부님들과 제주도 여행을 포기 하시고.,신부님들은 동기 친구 신부님들하고
휴가를 보내는 즐거움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클것이고, 고대 하셨을텐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더군요
더구나 지금은 심적, 육체적으로 아주 힘드실 텐데요
사목회장님이랑, 소장님 들이 일을 참 잘하시니.., 그분들에게 맞기시고 며칠 쉬시길 권고 드립니다
권고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위로의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성전건축에 있어 끝나갈수록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격으실텐데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기도로 성원을 해 드릴수 밖에 없음이 답답할 뿐입니다...성전건축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과 함께 건강하십시요...
미동도 하지 않는 분들에게 섭섭하고 화도 날 뿐이지요.
며칠 늦은 휴가를 다녀 왓네여! 물론 미사는 전남 보성성당에서 참례 했구여! 오가는 동안 차속에서 성전건축과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묵주기도를 일행과 같이 올렷답니다! 비록 신부님 이번 제주도 휴가는 못가셧지만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아멘!
아마 무리수를 띄워 갔더라도 맘은 편치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한 쪽은 포기하고 건축에 전념하고 있답니다. 프코 형제님, 좋은 여행이셨지요
집안에 일이 겹쳐서 잠시 잊어서요 죄송하구요 좀더 열심히 노력할께요
근대요 화장실 사진 우리 본당 만나요
전시장에 있는 샘플이랍니다..
집안행사가 있어 주말을 지방에서 보내고 카페도 이제 들어왔어요.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으셨네요. 뒷짐지고 있었던거
같아 죄송합니다. 이제부터는 더욱 섬세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이 나타날것
같네요, 기대가 되어요.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신부님께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ㅋㅋ. 항상 기도와 응원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음양으로 도와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집안에 일이 있어 정신없이 갔더니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맘으로 신청하고 오는 길에 또 자식이 걸려 일요일까지라 기회를 얻기 힘들것 같아 부랴 부랴 다시 가서 신청하고 왔는데....오늘 3장 남았다는 말에 조금은 놀랐거든요. 항상 미사를 드릴때 내가 쓴 기도도 생각하며 더 정성껏 드릴 수 있을것 같아 넘 좋아요.
주님의 사랑받는 지위에 설 수 있기를 우리 모두가 소망하며 신앙생활을 할 때 빽이 든든함을 느끼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