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ipetnews.co.kr%2Fgh_html%2Fimages%2Fsu_1.jpg) 겨울이 되면서 월간 Gangazi 편집실에 수의학과에 관해 문의하는 청소년 독자들이 많아졌다. 자신의 동생이 된 애완동물들이 아팠을 때, 그 속상함을 경험해 본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꿨을 수의사. 입시철을 맞이하여 월간 Gangazi에서 수의학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컬럼 : 수의학을 향하는 마음 학교소개 : 학교별 수의학과 소개 인터뷰 :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세요∼
입시철 맞이 특별기획_ 수의학을 향하는 마음
수의(獸醫)학이란 근본적으로 가축을 치료한 것에서 시작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동물과 인간의 연결고리가 더욱 깊어지면서 수의학의 학문은 단순한 동물치료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동물의 생산, 반려동물의 삶의 질의 향상, 치료약물개발, 환경, 보건, 분자생물공학 등 다양한 분야로 넓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동물이란 사람에게 육류를 제공하는 소, 돼지, 닭, 오리 등을 의미한다. 수의학에서는 개를 식용으로 하는 것은 반대하고 있다. 개를 식용으로 하고 있는 나라는 현재 동남아에서 중국과 필리핀 등으로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를 식용으로 사용한 것은 고품질의 육류를 섭취하지 못하는 서민들의 단백질 응급 보충원으로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지금 같이 소나 돼지 그리고 닭의 생산이 충분하지 못하던 시대에 서민들이 섭취할 수 있는 육류단백질은 제한적이었고 서민은 소나 돼지를 함부로도 먹을 수 없는 신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접근이 쉬운 개를 먹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항상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쇠약하거나 병약해졌을 때 할 수 없이 자신의 개를 잡아서 먹었던 것이다. 그래서 보신탕이라는 칭호를 얻지 않았을까? 그런데 작금의 시절은 어쩔 수 없이 잡는 것이 아니라 대량으로 사육하여 (1000마리 이상 사육하는 곳도 있다) 유통시키고 있고 값도 서민들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비싼 편이다. 근수당 소고기 값보다도 비싼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우리의 인간의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이 지구상에서 인간이 가장 악성 바이러스로 전락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자신의 건강을 핑계로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생물들의 목숨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이다. 따라서 지구로 보았을 때는 모든 하찮은 동식물도 중요한 식구이다. 그런데 인간은 자신의 편리에 따라 지구를 마구 훼손하고 있다. 따라서 지구가 인간에 의해 훼손되면 될수록 지구로서의 인간은 악성바이러스 일뿐이다. 인간이 육식을 위하여 도살한 많은 생명은 무엇 때문에 인간의 입속으로 사라져야 하는가? 육류단백질의 생산을 위해서는 사람이 먹어야 할 많은 곡식들이 공급되어야 하고 대량 사육에 따른 배설물 처리에 엄청난 비용과 환경오염이 뒤따른다. 생명의 사랑은 육류소비량을 줄이고 불필요한 도살을 억제하는 선에서 출발한다. 수의학을 하기 위해서는 생명에 대한 측은지심이 충만해 있어야 한다.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불교나 기독교에서 말못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생명을 치료하는 사람은 신에게 선택 받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선택 받았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할 때 빛이 나는 것이지 뒷짐지고 가오 잡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수의학의 과목은 기본적으로 의대와 비슷하나 환경위생, 생명공학, 신경과학, 야생동물학, 어병학, 실험동물학 등의 과목들을 더 배운다. 앞으로의 수의학은 단순히 동물치료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고 지구상에서 어떻게 인간이 타 생명체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문으로 성장 할 것이다.
수의학과는 어디에 있나요?_ 학교별 수의학과 소개
기르던 강아지가 다쳐서 눈물 콧물 다 흘리며 뛰어가 수의사 선생님에게 보이며 마음 졸이던 그 시절, 잠시 후에 감쪽같이 나아서 활발해진 강아지를 보며 꼭 마법사 같다고 느꼈던 멋진 수의사 선생님. 나도 수의사가 되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던 그때... 그러려면 수의학과를 나와야 하는데... 학교별 수의학과를 알아보자.
*지면 관계상 다 다루지 못하고 몇몇의 학교와 연혁만을 소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수의학과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발전과 그와 관련된 학문의 이론과 실제를 교육, 연구, 활용하여 임상수의학, 예방수의학, 의약학, 공중보건학 등 관련 생명과학 분야에 종사할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하게 한다는 목표아래 1988년 3월 수의학과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어 지금까지 10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현재 한분의 명예교수와 열분의 교수가 있으며 부속시설로는 동물을 진단, 치료할 수 있는 동물병원과 해부학실험실, 조직학실험실, 생리학실험실, 병리학실험실, 미생물학실험실, 약리학실험실, 발생학실험실, 공중보건학실험실, 내과학실험실, 외과학실험실, 산과학실험실, 전염병학실험실 등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본 수의학과는 1998년 이후 예과 2년제 교육과정, 본과 4년제 교육과정의 총 6년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수의사 자격국가고시에 합격하면 D.V.M(Doctor of Veterinary Medicine)으로 수의사 면허증을 획득하여 대동물 및 중·소동물 치료를 위한 개업수의, 식품의 위생관리 책임업무, 생명과학 관련 학술연구기관 및 산업분야에서의 연구업무, 공항, 항구에서의 국제적 동물 및 축산물검역업무와 대단위 동물원의 야생동물 진료업무, 여러 관련 분야 및 연구직 공무원과 해외진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1967년 12월에 축산대학내 수의학과로 신설 인가받아, 1968년도에 첫 신입생을 모집하였으며,1997년에는 수의학부로 발전되어서, 1998년 6년제 학제로의 개편을 거쳐, 2000년 새 천년을 맞이하여 수의과대학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도 서울에 위치한 대학이기 때문에 서울과 서울 근교의 동물질병에 대한 모든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폭넓은 실습과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다방면으로의 진출이 쉽고 유리한 조건으로 공부하고 있다. 30여년에 걸친 실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수님들의 살아 있는 강의와 900여명의 졸업생들 중 서울에서 동물병원을 개업하고 있는 동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그밖에도 사회 각계 각층에서 생명과학 분야에 우수한 자질을 가진 전문 인력들은 맡은 바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주도적 관심 분야인 자연환경공학에 관한 연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전반과 수의학의 분야에 관련된 교육, 연구, 봉사를 할 수 있는 지도자와 생명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다할 것이다.
경북대학교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54년 농과대학 수의학과로 발족한 후 학과단위로 발전을 계속하다가 1988년에 와서 4년제 수의과대학으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1998년부터는 6년제 대학으로 개편될 예정으로 현재 많은 연구와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본 수의과대학은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전반과 그와 관련된 학문의 이론과 실제를 교육, 연구 활용하는 훌륭한 인격을 지닌 지도자와, 약리학, 공중보건학 등 관련 생명과학 분야에 종사할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케 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생명과학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로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시키며, 임상교육과 환경보존, 안정성 확보의 의의를 인식시킨다. 또한 수의사로서의 사회적 사명과 윤리관을 함양시킴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 학과의 학문적인 성격은 동물의 질병을 예방하고 진료함으로써 동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가축의 연구, 야생동물 및 어패류 질병에 대한 확대연구, 반려동물(애완동물)의 사회적 역할 개발 연구, 식품 및 의약품 등 화학물질의 안정성 확보에 대한 연구, 생명공학 기법의 개발 연구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조직학, 발생학 등의 기초과목, 병리학, 약리학, 독성학, 기생충학, 공중보건학 등의 예방수의학과 산과학, 내과학, 외과학, 방사선학, 임상병리학, 어류질병학, 전염병학, 야생동물질병학이 개설된 주요 전공과목이다. 이들 학문은 이론적인 교육과 실기를 통하여 장차 실제 맡을 분야에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교수하고 있다. 이러한 1년간의 교양과정과 3년간의 전공과정을 이수하면 수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으며, 수의사 자격을 취득하면 동물병원을 비롯하여 수의학 및 생명과학분야의 모든 직종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세부된 전공분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해 석사과정 및 박사과정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경상대학교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경상남도 및 부산시 권역에서 유일한 수의학 교육기관으로서 1955년에 설립인가되어 45년간 수의학의 발전, 인재양성 및 사회봉사 업무를 수행하여 오고 있다. 그간 900여명의 수의사가 배출되어 국.내외서 30여종의 직급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250명의학부 및 대학원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98년부터 4년제에서 6년제로 학제가 개편되어 우수한 학생모집과 양질의 교육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부속기관으로는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기교육 강화, 교수연구지원 확대및 지역사회 봉사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많은 동문들은 수의학계, 관계 및 민간업체의 관련분야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펼쳐질 해양산업분야에도 많은 진출을 기대 본다.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46년 8월 수의학과가 개설된 이후 1953년 4월 국립 서울대학교 설치령에 따라 수의과대학으로 개편되었고 부설 동물병원이 함께 개설되었다. 그 이후 다시 수의학과로 개편되었으나 1974년 재차 수의과대학으로 개편됨과 동시에 6년제 교육과정으로 발전되었다가 2년후인 1996년 정부의 인식부족으로 다시 4년제로 복귀되었다. 1996년 착공된 부속 동물종합병원이 1997년 2월 관악 캠퍼스에 개관되었고 1996년 교육법시행 제 115호에 의거 1998년도부터 수의예과 2년, 본과 4년제의 학제로 개편되어 2000년도에는 본과 1학년에 진입한다. 이렇게 수의과대학의 학제가 6년제로 개편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명실공히 유능하고 실력 있는 수의사 배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황우석 교수의 복제 송아지 생산 기술개발은 서울대학교 내에서는 물론, 사회적, 경제적, 산업적 측면에서 가슴 흐뭇한 개가이며 이는 우리 단합된 마음을 국내외의 연구분야에 알릴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우리에게 다가올 21세기는 수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미래는 수의학의 세계이며, 사회는 우리에게 더 많은 일들을 요구할 것이다. 이러한 시대의 좋은 여건 속에서 마음껏 능력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는 세계 속의 우뚝 선 모습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52년 농과대학 수의학과로 출발하였으며, 1988년 수의과대학으로 분리되었다. 그동안 4년이었던 교육과정이 97년 6년 학제로 바뀌면서, 98년 신입생부터는 2년의 수의예과과정 수료 후 4년의 본과과정을 마쳐야 한다. 수의학과에서는 학생들에게 가축, 애완동물, 야생동물 등 각종 동물체의 질병을 진단, 예방, 치료하기 위한 전문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95년에 호주 머독대학 수의과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전문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적인 동물체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동물의 질병을 합리적으로 예방하며 진단과 치료 업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수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충의와 예술의 전통이 면면이 이어오는 호남의 중심지 광주에 국립 전남대학교가 이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자리잡기 위해 1952년 1월 1일 발족된 이후 동년 11월 5일에 발족 당시의 농과대학 축산학과가 농과대학 수의학과로 변경됨으로서 수의과대학의 모체가 태동하였다. 그 후 1955년에 21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수의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으나, 1961년 9월 국립대학교 정비조치에 따라 농과대학이 폐지되었다가 12월에 부활되는 변화도 겪었다. 1964년에는 농과대학 부속동물병원이 인가되어 현재 광주 중앙도서관이 위치한 자리 (동명동)에 부속동물병원을 개원하였다. 이 시기에 전남대학교에서는 열악한 교육 환경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노력에 따라 1966년 현재의 농과대학 본관에 농 과대학 수의학과 실험실이 준공되어 동명동 교사에서 용봉캠퍼스로 이전하였다. 1960년대를 거쳐 1970년에 접어드는 기간동안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던 중 1973년 7월에 국립대학교 수의학과 정비 조치에 따라 수의학과가 폐지되었으며, 2년 후인 1975년 12월에 부활되었다. 1977년에 농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신축건물이 개관되어 동물진료 및 학생임상실습을 위한 대학동물병원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수의과대학은 국제화의 시대, 지방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1994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21세기 국제수준의 명문대학으로 웅비하기 위해 도약의 발판을 굳게 다져가고 있다.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에는 교육, 연구, 그리고 1951년 이래로 지속되어 온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두드러진 기록과 풍부한 유산을 가지고 있는 수의학과가 있다. 매년 50명의 학생들이 2년 동안 수의예과의 교과과목을 이수하고 그것을 통과한 다음에는 수의본과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본 대학에는 8학기 동안의 수의학 교과과목이 있는데 이론강의와 실험실습과정, 그리고 수의과병원에서의 임상실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수의학과는 학생들과 수의사들을 교육시키고 생의학 지식과 기술사이의 비교점을 발견하고 응용하여 보급시키고 일반에게 수의학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본 학과는 교과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풍부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본 학과에서의 교과과정은 4년 과정으로 되어 있고 이를 마치고 수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수의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교과과목에는 해부학, 조직학, 화학, 발생학, 생리학, 미생물학, 기생충학, 약리학, 병리학, 공중위생학, 내과학, 외과학, 독물학, 산과학, 전염병학, 방사선학, 임상병리학, 조류질병학, 어병학 등이 있다.
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89년에 정원 30명의 농과대학 수의학과로 처음 신설된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1990년에 학과간 정원조정으로 정원이 40명으로 증원되었다. 1992년에 대학원 석사과정 수의학과를 신설하였고, 1994년 제 2대 김창기 학장이 취임하면서 단과대학으로 승격되었다. 1995년에 대학원 박사과정 수의학과를 신설한 후, 1997년 수의과 대학 수의예과(자연과학대학)을 신설하였다. 1998년에는 학제가 4년제에서 6년제로 확대 개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9년에는 수의학관 및 부속 동물병원이 준공되어 현재의 수의과대학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발전해나갈 것이다.
수의학과에서는 이런것들을 배워요 처음에는 해부학, 생리학, 조직학, 발생학, 생화학등의 기초과목을 배운다. 임상수의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소홀히 하는 과목인데, 실은 가장 중요한 기초를 만들어 주는 과목이다. 말 그대로 해부는 동물의 구조를 배우고, 조직학은 해부학에서 배운 육안 조직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발생학도 조직학, 해부학의 부수 과목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동물의 태아 상태부터 세상에 나올 때까지의 과정과 해부구조, 조직구조를 배운다. 생리학은 생명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대사를 하고 몸을 움직이며,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를 배우는 과목이고, 생화학은 생리학에서 배운 총괄적인 과정을 화학반응을 통해서 이해시키는 과목이다. 다음 학년에서는 약리학, 독성학, 병리학, 실험동물, 공중 보건학, 미생물을 배운다. 약리학, 독성학은 말 그대로 화학약물의 작용기전, 효과, 부작용, 독성등을 배우고, 병리학의 조직학의 연장으로 조직의 변성 이유를 알 수 있다. 공중 보건학은 인수 공통 전염병을 주로 다룬다. 미생물은 임상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목 중 하나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등의 감염체를 주로 배운다. 이 후 임상과목인 내과, 외과, 방사선, 임상 병리, 산과 등의 과목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모든 과목을 배우고 국가고시를 보면 수의사가 될 수 있다.
고등학교에 애완동물과가 있어요. 고양고등학교에서 2003년부터 애완동물학과를 신설했다. 애완동물과에서는 동물 사랑 정신과 생명의 존엄성을 배우고 익혀 인간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인간의 동반자인 애완동물 애완견, 관상조, 관상어의 사육, 번식, 질병예방 등을 졸업 후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애완동물 관리와 사육에 필요한 시설과 기구의 사용방법과 애완동물 관리 기술을 습득하여 졸업 후 애완동물 관련 산업에 종사 할 수 있게끔 고양시 인근에 위치한 관련 업체 및 유통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산학 협동 교육을 활성화하여 현장 적응력을 높일수있게 도와준다. 현장실습, 견학 등의 활동을 통해 경영 마인드를 갖게 하고 현장 경험을 축적하며, 졸업 후에도 창업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기술 및 경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졸업후 진로에는 애견 미용사, 애완동물 관리사, 애완동물 조련사, 애완동물 간호사, 애완동물 사육사, 프로핸들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문의사항 : 02-381-0722
수의학을 공부하는 선배와의 만남_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세요~
12월호 월간 Gangazi에서는 입시철을 맞이하여 수의학과에 관련된 특집을 마련했다. 일반적인 정보만을 주기보다 실제 공부하고 있는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좀 더 현실적인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현재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에 재학중인 이남순양을 만나보았다.
12월호 특집으로 수의학과에 관한 내용을 싣기로 하고, 여러 가지 내용을 알아보다가‘어떻게 하면 수의학을 전공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이르렀다. 입시철이 다가온 이맘때면 늘 그랬듯이 각 대학 교수님들의 강연도 있으시고, 학교로 선배들이 찾아와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과의 선배를 모두 만날 수 만은 없는 법. 그래서 월간 GangAZi에서 수의학과에 가고싶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수의학을 전공하는 선배를 만나보았다.
수의학과에 대해서 수의학과에서는 강아지에 관한 것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소, 돼지 등 모든 축산동물에 관해서도 배우며, 모든 동물에 대해 전반적으로 공부해요. 또한 수의사는 질병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보건에 관해서도 관리하죠. 그래서 구제역이나 광우병 등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공부해요. 이러한 면에서 보면 수의학은 강아지라는 분야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고, 다양한 동물에 관해 배우는 학문이죠. 외국만 봐도 의예과나 치의예과보다 수의학과가 더 인기가 많아요. 또한 더 어려운 학문으로 알려져있죠. 우리나라는 아직 동물에 관한 문화가 보편화 되어있지 않아서 아직까지 인식이 외국같지는 않지만 말이죠.
수의학을 전공하게 된 동기는 대부분의 학생들이‘강아지가 좋아서’,‘동물이 좋아서’라고 말은 하는데, 막상 수의학과에 입학을 하면 그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동물이 좋아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니까 직업과 장래도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게 먼저겠지만요. 직업적인 면에서 수의학과는 전문직에 속하고, 제가 동물을 좋아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수의학을 전공하게 되었어요.
수의학을 공부하면서 좋은점 현실적으로 볼 때, 제 친구들은 대학 4학년이라서 취업에 대해 걱정들이 많아요. 하지만 수의학과에 다니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갈길이 정해져 있죠. 전문직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진로 걱정을 따로 하지 않아서 좋아요. 그리고 수의학과에는 대부분 소신지원 한 친구들이 많아요. 정말 수의사가 하고싶어서 들어온 친구들이죠. 저 같은 경우에도 정말 하고싶어서 왔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좋아요.
수의학을 공부하면서 힘든 점 아직은 제가 구체적인 공부를 다 하지 않아서 잘은 몰라요. 하지만 선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공부하는 양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사적으로 여유도 거의 없고요. 예과같은 경우에는 본과에 올라가기 위한 기초적인 것들을 배우기 때문에 많이 힘들지는 않지만, 본과에 올라가면 전문적인 것들을 배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많이 힘들다고들 하세요.
예비 후배들에게 한마디 수의학과에는 단순히 동물만 좋아해서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무척 힘이들어요. 수의사가 강아지만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가 많이 힘들거든요. 이러한 면들도 많이 생각해보고, 좀 더 넓게 생각하고 진로를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최종 결정 후에는 마음의 준비도 단단히 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