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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도서관, 문화센터 역할 부족
면, 특강·문화강좌 개설 ‘주민욕구’ 충족키로
2006년 봄 개관해 변변한 문화프로그램없이 학부모와 주민들에게 불만을 샀던 주천도서관이 새롭게 방학특강 및 문화강좌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공공도서관으로서의 모양을 갖춰갈 계획이다.
주천도서관은 2006년 3월 7일 14억여원을 들여 주천면사무소 내에 지상 2층 규모로 종합자료실과 사무실, 아동열람실, 일반열람실,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춘 군내 최초 군립도서관으로 개관했다.
개관 당시 군에서는 주천도서관이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공공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개관 후 2년 10개월 동안 열람실 이용과 대출·반납 외에 다른 문화프로그램 및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아 주민들은 불만을 가져왔으며 최근에는 일부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면사무소에 연명으로 진정을 넣는 등 불만이 높아갔다.
이에 면사무소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달 20일부터 전문강사를 초빙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동화구연 프로그램과 고학년을 위한 북아트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겨울방학 특강을 마련했다.
또 2월 안으로 도서관 이용 주민 5~10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청취,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운영위원회를 통해 주민들과 긴밀히 대화하고 문화적 욕구를 수렴, 충족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천면에 사는 한 주민은 “독서활동 및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 공공도서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기획돼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도서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주천도서관은 인문과 교양·문학·기술 등 각 분야에 걸쳐 총 1만415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정애정>
2009.01.23 13:17 입력 / 2009.01.23 16:44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