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섬으로 출발 합니다.=^!^.
◎산행일시 : 2010년 06월 21일(월요일) 07시00분 늦으면 혼나요, ^!^
◎출발장소 : 삼덕성당.
◎산행지 : 욕지도섬 ==== 천황봉(392m)
◎회 비 : 40,000원(여객선 탑승료 포함)
◎산행시 준비물 : 비옷, 점심 (아침은 산악회에서 제공 ^!^.)
◎참가신청은 본당 사무실이나 총무님에게 ...
접수 마감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당사무실 : 422 - 6691
◎ 총 무 : 안명자(헬레나)010 - 5584 - 2683
◎ 욕지도 홈페이지 http://www.yokjishipping.co.kr/ 참고하세요.
◎욕지도 유명한 음식점 : 한양식당(중화요리)짬뽕 일품 ^!^ 해물이 엄청많아!
◎여객선 탑승 할 곳 : 통영, 여객선 터미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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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지도 천황산 산행 코스
◈ 산행시간 : 약 2시간 30분
여객선터미널 → 차량이동(버스) → 야포 → 일출봉(정상) → 망대봉(정상) →노적(시멘트길) → 천왕산등산로안내판 → 혼곡 → 대기봉(정상) → 천왕봉(나무계단) → 혼곡 → 등산로 안내판 → 여객선터미널
◈버스 탑승 욕지도 일주 관광.
욕지도는 때묻지 않은 섬들과 바다와 파도가 조화를 이룬 탁트인 해안 풍광이 일품, ^!^.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0AA184BFCF64815)
◈ 아래 사진은 욕지도 등산기점 안내판 참고 하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0AA184BFCF64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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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40DB61B49ACB8077B)
욕지도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천황산은 그 높이가 해발 392m로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워낙 울
창하고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어 산을 헤치고 정상을 오르기엔 거의 불가능하였다.
이곳 욕지 주민들이 천황산을 오르기 쉽게 개발 해 놓음으로서 편안하고 즐겁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욕지도 등산의 백미는 사방이 탁트인 바다와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절경을 조망하는 것이다.
부두에서 출발하여 야포에서 약 3km의 해안도로는 등산로라기보다 어촌마을의 풍광을 즐기
는 구간이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버스하차장)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된다. 이 구간은 여객선 시간
에 맞추어 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등산코스는 총연장 약 12km,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로 중간 중간 하산할 수 있어 시간
에 맞추어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이곳 천황산 등산로는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 덕분에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할 수 있
고 또한 나무 사이사이로부터 부는 산들바람은 천황산 등산을 더욱 여유롭게 한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심심찮게 약초들을 발견할 수 있고, 대략 정상에서 3분의 2지점엔
태고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는데 바위틈으로 흘러 내리는 약수 한모금에 모든 피로를 잊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를 수 있다.
내륙의 그 어떤 명산에서도 느낄 수 없는 남국의 정취를 느끼며 정상을 향해 오르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사시사철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 욕지도는 그런 쉼표처럼 아늑한 섬이다. 「욕지(欲知 : 알고자 하거든)」라는 섬 이름처럼,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추사 김정희의 신이무한에서 집자)이다. 사슴이 많아 녹도라고 불리어졌다고 하며 지금은 등산길에 사슴은 없고, 흑염소를 볼 수 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32km 거리의 남해상에 떠 있으며 본섬 욕지도와 두미도, 노대도, 연화도 등 크고 작은 서른아홉 개의 보석같은 섬은 부산과 제주항로의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
욕지도(본섬)의 면적은 12.62㎢로, 우리나라에서 마흔네번 째 크기의 섬이다.
상노대 및 욕지도 패총에서 중석기 ~ 신석기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출도되었으며, 삼도수군통제영 당시 욕지도에 주민의 입도 허가를 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1970년대까지는 남해안의 어업 전진기지로 파시를 이루었으며, 생활권이 부산이었다.
욕지도 고구마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지역특산품이며 일주도로(21km)는 산악자전거, 섬 마라톤 코스 등 주말 및 동계훈련코스로 적격인 곳으로 알려졌다.
욕지도 등산은 사방이 탁트인 바다와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절경이 일품이다. 부두에서 출발하여 야포까지 약 3km의 해안도로는 어촌마을의 풍경을 즐기는 구간이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된다. 이 코스는 총연장 약 12km,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로 중간중간 하산할 수 있어 시간에 맞추어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욕지도의 명소로는 삼여도, 펠리칸 바위, 새에덴 동산, 새천년 기념공원이 있다.
삼여도는 욕지의 대표적인 비경으로, 용왕의 세 딸이 900년 묵은 이무기로 변한 젊은 총각을 사모하게 되자 용왕이 노하여 세 딸을 바위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총각은 용왕이 미워서 산을 밀어내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버렸다. 세 여인이란 뜻으로 삼여도라 불리고 있으며 삼여도 부근에는 아직도 뱀이 자주 출몰하고 있다.
펠리칸 바위는 부리가 긴 펠리칸이 먼 바다를 향하여 둥지를 틀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새에덴 동산은 유동마을 끝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숙자, 윤지영 두 모녀의 땀방울로 조성되고 있는 믿음의 동산이다. 3개 방송사에서 소개된 바 있는 욕지의 새로운 명소이다.
새천년 기념공원은 욕지의 정 남쪽 일주도로변에 있으며, 2000년 1월 1일 욕지주민의 염원을 담아 세운 공원이다
욕지도(欲知島), 이름부터 '묘한 끌림'이 있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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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뱃길로 한 시간이면 욕지도에 닿는다. 일주도로 해안에서 만나는 삼여도. 왼쪽 산등성 뒤로 욕지도의 동쪽 끝 망대봉 산자락이 보인다. 통영=조성하 여행전문기자
《욕지(欲知)라는 섬은 이름부터 사람을 궁금케 한다. 굳이 토를 달자면 ‘알고자 하거든…’인데. 섬 이름에 뜬금없이 선문답에나 등장할 법한 접속사를 쓴 이유. 그것이 내내 궁금했는데 드디어 지난주 그 섬에 발을 디뎠다. 섬은 이름 그대로 ‘욕지’를 설(設)했다.
무엇이든 알고자 하거든 본성을 꿰뚫는 혜안을 가져야 할 것이고, 그러려면 무엇이든 정수를 관통해야 하는 법. 묘한 끌림이 있는 이 섬을 찾지 않고서야 어찌 그 섬을 알겠느냐는 평범한 진리를 섬은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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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통영(산양면)의 삼덕항. 차량 29대와 승객 182명을 태운 카페리 욕지금룡호(대표 정규상)가 출항했다. 목적지는 욕지도의 동항. 평일 오전이라 배는 한산했다. 조타실에서 만난 배 주인인 정 씨. 욕지도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20여 년째 통영과 욕지도를 오가는 배만 몰고 있다. 처음에는 여객선, 그 다음은 화물선, 지금은 카페리. 올 4월에는 이보다 훨씬 크고 좋은 배로 업그레이드 한다.
삼덕항을 빠져나오자 한려수도 푸른 바다가 열렸다. 정면으로 희끗희끗 보이는 크고 작은 섬 무리. 우도 연화도 상노대도 하노대도…. 그 뒤에 버티고 있는 큰 산, 아니 큰 섬이 욕지도다. 연화열도라 불리는 이 섬 집단에서 가장 크다. 통영에서 뱃길로 불과 55분 거리. 뱃길의 풍광은 여심(旅心)을 절로 불러일으킬 만큼 서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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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겨울 아침의 따사로운 햇볕. 욕지의 수도인 동항은 환히 빛났다. 욕지도는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욕지면의 본섬이다. 통영항에서 직선거리로 27㎞, 뱃길로는 32㎞쯤 떨어진 망망대해에서 연화도· 상 노대도· 하노대도· 두미도· 초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蓮花列島)를 이루고 있다. 면적이 14.5㎢에 해안선의 길이가 31km나 되고, 연화열도에서도 가장 큰 섬인데 도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렇다 할만 한 관광지도 별로 없거니와 같은 통영시에 속해 있는 한산도·비진도· 매물도 등의 유명세에 눌려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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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욕지도는 조용하게 가슴으로 느껴야 제 맛이다. 통영이 안고 있는 그 많은 이름난 섬들과는 달리 찾는 사람도 많지 않아 호젓하다. 시끌벅적한 여행보다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다. 순간 에게해(지중해의 일부) 크루즈여행길에 정박했던 그리스의 섬 로도스가 생각났다. 산 아래 동그랗게 둘러싸인 항구와 거기 정박한 수많은 고깃배, 그리고 항구 주변 산과 언덕자락을 하얗게 채색한 작은 집. 그 이미지가 동항의 아침풍경과 거의 일치했다.
주민 2400명이 한 개의 면을 이루고 사는 욕지도. 한때는 남해의 어업전진기지로 파시가 섰을 만큼 큰 어항이었다. 지금도 1200가구 가운데 500가구는 전업어민이고 반농반어민도 200가구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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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남해 통영 사람들 모두 이 욕지바다로 먹고 사는 것 아닙니까.” 면사무소의 관광담당직원 김흥국 씨의 말. 이 지역 고기잡이가 두루 욕지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얘기다. 실제로 통영 최남단 섬 욕지도는 큰 바다가 시작되는 곳.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산란을 위해 회유해 일 년 사시사철 고기가 난다.
섬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동항. 그래봐야 식당 가게 몇 곳뿐인데 거기서 1970년대 체취가 느껴졌다. 골목 어귀의 ‘다방’ 간판이 그것. 육지고기와 바닷고기를 함께 내는 식당 역시 육지에서는 보기 힘들다.
욕지도에는 봄의 보리밭과 더불어 여름에는 고구마가 많이 나기로도 이름 높다. 건조하고 염분이 많은 토질 덕에 이곳 고구마는 맛이 뛰어나다. 통영에서 <욕지고구매>라고 팔리는 고구마가 바로 욕지도에서 난 것이다. 특산물인 욕지고구마를 사려고 물었더니 대뜸 “고매(고구마)는 부식가게(슈퍼마켓)에 있다”고 답한다. 뱃길로 한 시간 거리지만 섬은 역시 섬답게 옛것이 올곧이 남아 있다. 그것이 섬의 매력임을 뭍사람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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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면사무소에서 얻은 욕지도 관광지도만큼은 뭍 것에 못지않다. 지도와 정보가 조목조목 잘 정리돼 있다. 지도를 들고 섬 일주에 나섰다. 욕지도에 차를 가져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일주도로 투어 때문이다. 31km 해안을 7할쯤 커버하는 21km의 일주도로. 내가 달려본 국내 섬 일주도로 가운데 울릉도를 빼고 최고라 평가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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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에는 392m 천황산이 섬 중앙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산이 형성한 구릉과 해안을 따라 도는 일주도로(불무개. 동구지 쪽을 제외한 총 연장은 약 16Km)가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길들이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으나 간혹 비포장인 구간도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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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산이 상단만 남긴 채 물에 잠긴 듯한 섬 욕지도. 아니 이 섬을 비롯한 한려수도의 섬들이 모두 이렇게 형성됐다. 들고 남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이 게서 온 것임은 주지의 사실. 그런 섬의 산허리를 돌았으니 그 일주도로가 구절양장의 꼬부랑길임은 불문가지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비경 선경이 잇따르니 점입가경이란 이를 두고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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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해안은 여느 섬 못지않게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푸른 숲이 어우러진 기암절벽과 저마다 개성미를 자랑하는 갯바위, 섬 둘레에 점점이 떠있는 새끼 섬들, 그리고 티 없이 파란 바다가 마치 지중해의 어느 해변인 듯한 정취를 자아낸다. ‘푸른작살’(고유지명)이라는 청사 언덕에서 조망하는 펜션 배경의 해안. 에게해의 그리스 섬 풍광을 꼭 닮았다. 솔 끝에서 본 하노대도와 모도 등 작은 섬의 무리 진 풍경은 ‘바다의 정원’이라는 팔라우(괌섬 남쪽)를 쏙 빼닮았다. 이런 이국적인 바다 풍경. 국내에선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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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북단을 돌아 서쪽 해안으로 접어들자 섬과 바다 풍경은 토속으로 회귀한다. 몽돌밭 해변의 도동은 울릉도 도동항과 엇비슷했다. 옴폭 파인 계곡 지형의 만 깊숙이 자리 잡은 포구, 그 포구로 잦아드는 산기슭의 감귤 밭이 인상적이다. 노란 감귤은 아직도 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 귤이 ‘씨 없는 수박’을 만든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작품임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1968년의 일이다. 제주 것에 비해 산도와 과즙이 훨씬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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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두 굽이 더 돌면 덕동. 여기에도 3백m 가량의 까만 몽돌밭이 펼쳐진다. 특히 이곳의 몽돌은 밤톨만하고 유난히 동글동글할 뿐 아니라 모래한 점 없을 정도로 촘촘히 몽돌이 깔려있어 아름답다. 좀 더 가면 깎아지른 절벽의 돌출지형인 고래머리다. 뜻밖에도 ‘해수사우나’가 있었다. 청정바닷물을 끌어올려 쓰는데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풍치 좋은 목욕탕이 아닐까 싶다. 삼면으로 바다가 보이는 이곳에는 숙소(고래머리 관광농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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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리 유동마을에 이르면 섬 남쪽에 다다른 것. 여기서 바다로 돌출한 지형 ‘양판구미’를 만난다. 멋진 풍광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하다. 여기서 길은 동쪽으로 고개를 오른다. 욕지도 최고의 비경 삼여도와 해맞이 전망대인 새천년공원은 이 길가에 있다. 삼여도는 송곳처럼 수면을 뚫고 불쑥 솟은 바위 두 개가 해안 쪽의 작은 바위를 감싼 형국. 공원을 지나면 도로는 개미허리처럼 잘록 들어간 개미목을 경유해 섬 동단의 망대봉 산악을 끼고 북쪽 해안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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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는 맑은 공기에 날이 따뜻해 겨울에도 풀이 자라난다. 그래서인지 산행 내내 흑염소가 나다니는 걸 볼 수 있다. 욕지도 흑염소는 섬 지역 특성상 순종의 혈통을 유지하고 있다. 염소중탕이 유명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식당은 동항의 선착장 앞에 몇 개 있다. 사철 낚시꾼이 찾아드는 욕지도에는 수족관마다 고기가 가득하다. 눈에 띄는 것은 자리돔과 물메기. 욕지밤고매(고구마) 한 상자(5kg 1만원)를 샀다. 지구상 가장 비싼 욕지고구마는 밤처럼 빡빡하고 단맛이 돈다. 논 없는 욕지도의 비탈 밭은 몽땅 고구마 밭. 뱃길 끊겨 곡식이 떨어지거나 춘궁기에 곳간이 바닥날 때 섬사람의 허기를 채워주던 고마운 고구마는 시집갈 때까지 쌀 서 말을 먹지 못했다는 욕지 처녀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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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욕지도는 통영에서 1시간가량 배를 타고 들어간다. 배에 차를 싣고 갈 수 있다. 통영여객선터미널과 삼덕항에서 연화도와 욕지도를 오가는 배가 있다. 시내에선 미륵도 관광특구 표지판을 따르면 통영대교를 지나고 대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삼덕항이다. 욕지해운의 욕지호가 삼덕항에서 오전 9시,
낮 12시30분 출항하며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선 오전 6시50분, 오전 11시, 오후 3시30분 배가 있다.
삼덕항에선 또 다른 욕지금룡호가 오전 6시45분, 오전 10시, 오후 1시10분, 오후 3시50분 출항한다. 여객운임은 출발지에 따라 7천~9천원. 승용차 2만1천~2만2천원. 욕지도에 도착하면 섬 일주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굳이 승용차를 가져가지 않아도 섬일주관광이 가능하다.
푸른빛 도는 통영 생굴 한접시에 혈기방장, 원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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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한 통영 생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큳는 통영굴은 지금이 제철로 현지의 소매가격은 kg당 6000원 선. 통영=조성하 여행전문기자
통영유람선터미널 1층의 통영굴 전문유통센터인 대양수산 앞. 2층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던 관광객 10여 명이 둘러선 채로 스티로폼 상자 속 비닐에 담긴 생굴을 손가락으로 집어 맛보고 있었다. 이 굴은 이날 오전 통영 굴수협에서 경매 직후 들여온 살아 있는 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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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체에 담은 채로 수돗물을 흘려내려 겉의 소금기만 거둔 뒤 먹어야 제 맛입니더. 박박 문대지(문지르지) 마이소.” 대양수산 주인 신종철 씨가 들려준 굴 장만 요령. 그는 굴 맛을 알자면 굴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상에 오르는지도 알아야 한다며 기자의 손을 끌고 바다로 향했다.
굴 농장은 통영 앞바다에 지천이다. 강추위 속에서도 어민들은 양식장 한가운데 바지선을 띄우고 굴을 거두고 있었다. 수하식(물 속에 길게 늘어뜨린 줄에 포자를 붙여 키우는 방식) 굴은 특수기계로 끌어올리는데 껍데기에 붙은 부산물까지 동시에 청소된다. 그러면 굴착기로 퍼 운반선에 싣는다.
다음은 굴 까기. 육지 작업장에서는 아주머니 60여 명이 온종일 선 채로 굴을 꺼내는 고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런 굴 까기 작업장은 통영에만 300곳이고 여기서 일하는 여성은 줄잡아 1만 명. 세 집 걸러 한 집이 굴을 까서 돈을 번다. 통영의 굴 생산량은 전국의 7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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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장에서 통영굴 맛의 비밀을 알게 됐다. 굴을 오래 살리는 것인데 놀랍게도 굴 까는 기술에 있었다. 통영의 작업장에서는 쪼시개(갈고리 형태) 대신 작은 칼로 쩍(굴 껍데기)을 연다. 이때 껍데기와 연결된 굴의 패주(굴과 껍데기를 연결하는 질긴 근육)만 칼로 잘라내는데 이것이 비결. 그런 생굴이라야 한동안 살아서 신선한 향과 맛이 유지된다. 중요한 것은 이런 산 굴을 고르는 요령. 믿을 만한 곳에서 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신선한 굴은 우선 보기에 통통하고 만졌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처지거나 미끄러우면 하품(下品). 신선할수록 빛깔도 푸르다. 굴의 효용은 이미 잘 알려져 다시 말하면 잔소리다. 변비를 막아주고 혈색과 피부를 좋아지게 해 여성들에게 인기. 타우린과 아연은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 좋다고 알려졌다. 특히 아연은 남성의 성호르몬을 활성화하는 강장물질인데 고대 로마황제들이 굴을 스태미나의 원천으로 삼아 즐겨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첫댓글 근데 산악회 회원 아니라도 갈 수 있나요??..
회원이 아닌분을 특히 환영합니다. 누구나 신청할 수도 있고, 참여 할 수 있는 삼덕 산악회입니다.
욕지도섬 산행은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 ^!^ ..놓치지 마세요..
산대장님 수고 많심더^^ 인원이 90명이나 된다는게 신비예요...........타오르는 불길도 제압하는 실력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