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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 줄거리의 순으로 내용을 요약한다.
· 어떤 문제로 의뢰가 되었는가?
-민수가 친구들과 협동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주장만 내세운다.
-협동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상대에게 침을 뱉거나,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밀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갈등 상황 발생 시 교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며, 교사를 깨물거나 꼬집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 일상관찰을 통해 발견된 문제는 무엇인가?
<일상생활 관찰 전>
· 팀을 나눠 3종 경기를 한다. 민수도 열심히 응원한다. 민수의 반칙으로 인해 여자팀이 승리한다. 그 때 갑자기 여자 친구들을 공격하는 민수.
-민수: 아니, 우리가 먼저 들어왔는데 왜 이놈들한테 승부를 주는 거야. 이 XXX야. 우리가 먼저 들어왔는데 왜 얘네에게 승부를 주는 거야 이놈아!
-교사: 선생님한테 욕하면 돼요, 안 돼요?
-민수: 됐어요.
-교사: 선생님한테 욕하면 돼요, 안 돼요?
-민수: 됐어요. 승부나 바꿔.
-교사: 한 번 더 할 거야.
그러자 민수가 교사를 깨문다.
MC가 상황을 말린다.
-민수: 아니, 이 바보가
-MC: 그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다. 민수야.
MC가 민수의 양 팔목을 잡고 있는다.
-민수: (소리 지르며) 내가 진짜 맨날 지기만 한다. 너 때문에! (눈물을 보이는 민수)
그런 다음 교사에게 침을 뱉는다.
민수를 말리는 MC.
-민수: 수십 전 더 해. 삼백 번 더 해. 삼백 번 더 해. 우리가 이길 때까지 해. 우리가 최종적으로 이길 때까지 해! 그 때까지 안 하면 죽인다.
⇒ 이 상황만을 이야기하면, 민수는 승부욕이 강하면서 자신의 감정조절이 힘들어 보였다. 또한 민수가 화난 이유는 민수팀이 먼저 들어왔는데 상대팀이 이긴 것 때문인데, 교사는 민수의 화난 이유를 들어주기 보다는 민수의 비속어 사용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일상관찰>
· 상황 1.
모둠별로 토의하는 수업시간, 각 모둠 별로 진지한 토론이 진행된다.
-친구1: 얘(민수)가 하면 안 되지. 매 번 소리 지르잖아.
-민수: 뭐! 뭐 이놈아! 넌 친구 기분 나쁘게 하냐. 이놈아!
-교사: 민수 일어나세요.
-민수: 뭐.
-교사: 토론 할 때는 고집 하지 않기
-민수: 아 왜, 이놈이 자꾸만 그러잖아요. 이놈이 자꾸 시비 걸고 그러잖아요.
-교사: 어떻게 시비 걸었는데요?
-민수: 이놈이 막 하지마, 얘가 안 된다고 기분 나쁘게 갑자기 막 그렇게 말해요.
-친구2: 어쩔 수 없는 거야.
-민수: 다시 뽑아. 내가 될 때까지 다시 뽑아.
-친구2: 그건 안 되지.
-민수: 내가 될 때까지 계속해. 안 하면 죽을래. 죽인다.
민수, 소리 지르며 운다. 민수의 흥분이 점점 심해진다. 다른 아이들과 떼어놓으려는 선생님.
-민수: 놔. 놔 이놈아!
서슴없이 터져 나오는 민수의 거친 욕설.
-교사: 방금 선생님한테 뭐라고 그랬어요?
-민수: 내놔. 너한테 던져 버릴 거다. 이놈아.
교사를 꼬집는 민수. 온갖 방법으로 저항하는 민수. 말리면 말릴수록 더 심해지는 민수의 흥분. 아수라장으로 변한 교실. (민수의 양 손을 잡는다.)
-친구3: 얘 때문이에요.
그러자 민수가 친구를 향해 발차기를 한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맞는 모둠장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 하면 될 것을...
이글이글 타오르는 민수의 분노. 의자를 가지고 책상으로 가는 민수.
-민수: 나 죽을래. 나 진짜 죽어야 해.
-친구: 어차피 안 떨어져. 왜냐면 저 쇠 때문에.
그러자 민수가 친구한테 풀을 던진다.
-교사: 토론하고 싶으면 내려오세요. 너 속상한 마음 아는데 이런 식으로 화풀이하면 된다, 안 된다?
-민수: 됐어요. 저놈이 먼저 시비 걸었잖아요. 근데 왜 나한테 그래요!!!
-교사: 몸으로 이야기하지 말고, 욕하지 말고.
삐딱한 태도로 교사의 이야기를 듣는 민수.
-교사: 약속했다?
다시 한 번 토론의 기회를 주며 모둠장을 새로 뽑으라고 한 선생님.
공정하게 가위 바위 보로 대표 뽑기
친구2: 너 탈락.
교실 밖으로 나가는 민수. 친구들의 신발 다 바닥으로 던진다.
-교사: 반성 좀 하자. 민수.
-민수: 됐어. 반성 할 거 없어. 너나 반성해.
계속되는 선생님과 민수의 실랑이. (민수의 양 손을 잡는다.) 갑자기 누워버리는 민수.
⇒ 자신의 주장만을 강요하는 태도나 친구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태도 등 이미 친구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 민수는 친구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친구들도 민수에게 어떠한 임무를 맡기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었고, 이 모습이 결국 민수에게 상처가 되어 돌아오는 것 같았다. 또한 교사가 갈등상황을 중재하는 상황에서 민수의 양 손목을 잡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관찰 되었다.
· 민수의 속마음
-민수: 토론활동 할 때 애들이 ‘이끄미’ 라는 모둠장이 있어요. 애들이 막 나를 뽑지 말라는 거예요. 아니 그건 친구를 기분 나쁘게 하는 거잖아요. 피디님도 그러면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그러니까.
-PD: 속이 그렇게 많이 상했어?
-민수: 이 정도가 약과지. 다른 데 같았으면 난리가 났어요. 차라리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가지 말고 달인에 ‘생활의 달인’에 나가야겠어요. 참기만, 참기의 달인, 화 참기의 달인
-PD: 많이 참았어? 민수가?
-민수: 참고, 참고 계속 참기만 했었어요.
⇒ 이 장면을 보고 민수는 상대방의 감정보다는 자신의 감정이 더 크게 보이는 것 같았다. 또한 속에 화가 많은 것처럼 보였다.
· 상황 2.
학교에서 돌아온 민수. 스스로 청소를 하는 착한 민수.
-엄마: 엄마, 커피 한 잔 타다 줄래 민수야?
-민수: 아이스로?
-엄마: 아니.
-민수: 차갑게~
-민수: 아니. 그러니까~
뜨거운 커피 후후 불어서 엄마한테 갖다 주는 민수.
학교에서와는 전혀 다른 민수의 모습
-엄마: 학교에서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
-민수: 그냥 화를 꾹꾹 참고 있어요.
-엄마: 선생님한테 함부로 말 안 하기로 했잖아.
-(인터뷰)엄마: 우울하죠. 굉장히. 얘기 들으면. 그냥 ‘민수 잘 지내고 왔으면 좋겠다. 잘 지내야 할 텐데’ 하고. 그 날 민수 느낌, 컨디션 제가 그거 알아요.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날은 따로 있어요. 그 때는 더 긴장하고 지내죠. 집에서.
⇒ 민수가 집에서는 학교에서와는 다르게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 상황 3.
-민수: 대충 그냥 확 발라. 출발해!
서둘러 학교로 가는 민수.
-엄마: 민수야 걸어가. 애들 아무도 안 가잖아. 학교까지 저렇게 뛰어가요. 무거운 거 메고 뛰어가고.
매일 아침 제일 먼저 학교에 도착하는 민수.
⇒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즉,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 상황 4.
체육시간. 3종 경기 시합 있는 날
-민수: 공기 저항 줄이는 포스예요. 야 오늘 내가 너희들 아예 한 방에 살인시켜 버릴 거다.
-교사: 송민수.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라고 했죠.
그러자 민수가 딴청을 부린다.
경기 시작. 상대편을 방해하는 민수. 친구들이 질세라 응원하는 민수. 그러나 상대편이 승리하자 그 자리에 누워 버리는 민수. 괴성을 내지르는 민수. 분노를 못 참고 상대편에 침 뱉기까지. 순식간에 아수라장.
-교사: 그만. 침 뱉으면 안 돼.
급기야 수업 중에 무단이탈 하는 민수.
· 상황 5.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엄마와 민수.
-민수: 미치겠네. 미치겠네.
잠시 후 집에 가야 한다면서 민수가 보챈다.
-민수: 이거 하면 바로 가는 거야? 이것만 끝나면?
-엄마: 민수야 엄마 할 거 많아. 저녁때까지 있어야 해.
엄마의 말에 더욱 조급해진 민수.
-민수: 풀어. 풀어. 빨리. 빨리. 풀면서 얘기해.
-엄마: 엄마 한 번 안아주면 빨리 풀게.
-엄마: 저기 녹차도 한 잔 마시고.
-민수: 녹차? 필요 없어. 녹차 필요 없고.
-엄마: 진정하고 있으면 엄마가 더 빨리 할 것 같아.
-민수: 그러지 말고 애는 내가 볼 테니까...
민수 울음 폭발 직전
-엄마: 민수야 엄마가 돈 줄게 제과점 가서 빵 좀 사와. 울면서 가면 위험해. 다른 사람이 접근해.
엄마는 이상하리만큼 천하태평하다. 아들의 조바심에는 무관심 해 보일 정도다.
⇒ 엄마는 이 때 불안한 민수의 감정을 엄마와의 포옹이나 심부름을 시킴으로써 민수의 감정을 축소전환 즉 다른 쪽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인다.
· 인터뷰
-전문가: 막 애가 집에 가야 한다고 울기 시작했는데 ‘엄마 좀 안아줘.’ 이렇게 했다가 아이가 진정이 안 되니깐 심부름을 시키셨거든요? 왜 그렇게 하셨나요?
-엄마: 쟤가 자전거를 (제 시간에) 안 타면 안 되는 줄 알아요. 검사하다 보니까 시간이 흘러가니까 민수가 불안해하고 불안하다 못해 화가 나는 거예요. 가만 놔두면 계속 그 생각에 빠져서 힘들어 하니까.
· 상황 6.
늘 친구들에게 먼저 접근하는 민수. 애정표현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가까이 하려 할수록 더욱 멀어지기만 하는 친구들. 하교 후 맨날 자전거 타고 혼자 돌아다니는 민수.
· 인터뷰
-PD: 가장 친한 친구 누구야?
-민수: 없어요.
-PD: 친구가 왜 없지?
-민수: 난 쓸모없는 사람이니까. 무조건 애들이 내 생각을 안 받아주니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PD: 친구들하고 친해지고 싶지 않아?
-민수: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어요. 친하고 싶은 사람이 없으니깐. 그런 생각도 안 들겠죠.
-PD: 친구들 안 만들 거야?
-민수: 네. 그냥 혼자가 나아요. 친구 만나서 잘 못 지내는 것보다 나으니까.
· 전문가의 진단은 무엇인가?
-민수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사회성의 발달’이다. 타인과 같이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 필요한 타인의 입장 이해, 적절한 이견 조율을 전혀 못 하는 것이다. 그 원인 중에 하나가 ‘두려움’ 그것이 넘어선 ‘공포감’ 바로 ‘불안’이다. 친구가 자기를 뭐라고 이야기 하면 공격 받는 느낌이 들어 센 행동을 해야 상대가 자신을 함부로 안 할 거라는 아주 두려운 마음이 밑면에 있는 상태이다.
-불안의 본질을 다뤄줘야 한다. 힘이 빠져있는 감정적 교류이기 때문에 민수는 공허하다.
-정서적인 교류의 욕구가 많은 아이이다. 잘 지내고 싶고, 칭찬 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아이지만 사회성 발달 부족으로 적절한 방법을 쓰지 못 하는 것이다. 민수의 마음의 출발은 좋은 마음에서 시작을 했는데 방법이 부적절해 결과가 나쁘고, 상대방은 더욱 더 안 좋은 거부의 반응을 보이게 되고, 그것이 민수에게 상처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언어성 지능(좌반구) 검사 139점. 최우수 수준. 상위 0.5%. 학력평사 수준 항상 상위권인 민수. 그러나 좌뇌와 우뇌의 심각한 불균형을 보인다. 지금 뇌파상으로는 좌뇌가 우세하고, 우뇌 활성화가 좌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있다. 즉 논리적이고, 언어적인 부분은 잘 되지만 정서적인 것이라든지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약할 수 있다. (∴ 어떤 상황에 대해 이론적으로 답을 하는 좌뇌의 기능은 잘 발달. 다양한 문제 상황을 맥락에 맞춰 이해하는 우뇌의 기능이 약한 민수)
·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1. 민수의 속마음 알아보기
-전문가: 선생님이 이렇게 보니까 민수가 학교생활 되게 힘들어 하더라고.
-민수: 죽고 싶어요.
-전문가: 그래? 죽고 싶을 만큼?
-민수: 네. 만큼이 아니고, 진짜 그런 마음...
-(인터뷰)엄마: 민수 마음속에, 그런 억울한 덩어리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느낄 때는...
-전문가: 죽고 싶다는 거는 얼마나 마음이 힘들고 괴롭다는 얘기니...? 그 이유가 뭘까?
-민수: 그냥 애들이 막 시비 걸고, 선생님은 손목 잡아서 스트레스 만들고 (교사의 훈육 시 행동)
-전문가: 근데 민수가 친구한테 먼저 시비 거는 것은 무슨 마음에서 시비를 거는 건데?
-민수: (내 마음은) 장난으로? 애들은 장난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애들은 일부러.. 내가 밉고 그러니까. .
-전문가: 너 이렇게 똑똑하고 잘생기고 말도 이렇게 잘하고 그러는데 친구들이 왜 너를 미워할까?
-민수: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오은영 선생님의 행동을 딱 보면 어떤 게 착한 사람인지 알 것 같아요. 그런 반면... 너무 그렇게 제압하고 딱 선생님을 보면 이런 사람은 안 좋은 사람이다 너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은영: 우리 민수 자신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친구들은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
-민수: 글쎄요. 저도 마땅한 방법은 모르겠네요.
⇒ 상대의 마음을 이해 못 하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어떻게 다가가는지 그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았다. 또한 민수는 교사에게 위로 받고 싶었으나, 교사가 항상 친구들 편에 선다고 생각하여 속상했던 것 같다. 민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반복적으로 교사가 자신의 손목을 잡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민수는 교사가 자신의 손목 잡는 것에 대해 공포감을 느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2. 민수의 특성에 맞춰 지도하기
솔루션 1. 앞보다는 옆으로 서서 손을 잡아준다.
솔루션 2. 억울함을 얘기 할 땐 조용히 시키기보다 얘기 할 기회를 준다. 단! 미리 시간적인 제한과 한계를 설정해준다.
솔루션 3. 흥분해 통제가 안 될 땐 귓속말을 하는 것도 효과적.솔루션 4. 강압적 정면 대응보다는 넓은 마음으로 부드럽게 다가간다.
3. 부모님께서 담임선생님의 마음을 보듬고 그간의 고생을 인정해 드리기
4. 친구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민수가 평소 좋아하는 자동차를 활용하여 ‘자동차 박사’로 친구들과 자동차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기
5. 사회성 발달을 위한 협동 놀이하기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게임
6. 엄마와 민수 심리상담 받기
7. 지속적인 사회성 계발 프로그램 실시하기
8. 집에서 엄마와 사회성 및 우뇌 발달 놀이하기
9. 직장 문제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빠는 민수와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기
· 변화된 모습은 어떠한가?
-친구들과 협동해 진행하는 모둠 수업 시간. 조용히 규칙을 지키며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는 민수. 규칙을 지키기 위해 재빨리 제자리로 가는 민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민수네 조가 2등을 했는데 결과를 인정하는 민수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수업시간 울고 있는 친구를 다독여주는 따뜻함까지 보였다.
-친구들과 협동도 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 배운 지식과 관련지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해 본다.
영상에서 민수 담임선생님께 전문가가 ‘선생님은 잘못하시는 거 없더라고요. 근데 민수라는 아이는요. 조금 더 다른 방법이 필요한 아이예요.’ 라고 말하였다. 그 부분을 보고 유아생활지도 긍정적인 지도전략 중 ‘개인차를 수용하기’ 부분이 떠올랐으며, 아동의 개인차를 수용하고, 자율성을 인정해주자 민수가 담임선생님께 대하는 태도가 바뀌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래서 교사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영상에서는 민수의 담임선생님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사회성 발달이 미흡했던 민수에게 긍정적인 지도전략 중 ‘친사회적 성향을 강화하기’, 교사가 민수로 하여금 함께 이야기하고, 놀며 적절한 방법을 격려하였더니 민수가 또래들과 갈등상황을 일으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또래집단에 스며드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엄마와 민수의 상황에서 불안한 민수의 감정을 엄마는 엄마와의 포옹이나 심부름을 시킴으로써 민수의 감정을 축소전환 즉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빨리 아이의 불안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것이 더 중요한 축소전환형 부모의 모습을 보였다. 이 상황만을 관찰하여 이야기 해보면 민수의 불안의 본질을 다뤄주지 않아 민수의 스트레스 지수가 내려가지 않고, 스트레스가 남아있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여기서 감정코칭을 활용하여 아이의 감정을 인식한 후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고 경청해주고, 아이가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준 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 민수의 불안의 본질을 스트레스로 남기지 않고,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3.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점을 기록해 본다.
나는 낯선 상황에 대한 ‘불안’ 이 굉장히 큰 편이다. 아마 어릴 때부터 전학을 많이 다닌 경험으로 인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낯선 상황에서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 척 속마음을 숨긴다. 하지만 나도 어릴 때 전학 간 곳에서 낯설고 불안해 친구들에게 센 행동을 많이 하였다. 그랬던 이유는 전학 간 지역이 달라 다른 지역에서 왔다고 무시하는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친구들에게 불안한 나의 마음을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 오히려 세게 말하였다. 그래서 민수의 진단 결과가 나왔을 때 민수 안의 불안이 매우 커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의 유년시절이 떠올랐다. 또한 민수 엄마가 민수의 감정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처럼 우리 부모님께서도 새로운 지역에 전학을 가 불안한 나에게 ‘괜찮아. 별 거 아니야.’ 라고 말씀하셨기에 그 불안이 사라지지 않고, 잠재적으로 지금까지 쌓여온 것 같다. 요새 최성애 박사님의 감정코칭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책을 읽다보면 감정코칭이라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전에는 억압형만 아니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억압형 뿐만 아니라, 축소전환형, 방임형도 아이의 성격형성 및 자아존중감에 있어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다. 감정코칭은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그 동안 살아온 환경이 있기에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감정코칭을 실생활에서 연습하여 현장에 나갔을 때 우리 아이들의 감정을 읽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4. 동영상을 보고 궁금한 점이나 질문거리들을 생각해본다.
-교사가 민수의 행동을 제지 할 때 양 손목을 잡는 것이 민수 안에 불안함이 높아 교사가 자신을 공격한다는 느낌이 들어 계속 반복적으로 인터뷰 할 때 또는 상담 할 때 이야기 했던 것일까?
-갈등이 일어났을 때, 민수처럼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유아의 경우에 유아의 생각, 감정의 표현 방법 및 적절한 사회적 기술을 알려줄 때 감정코칭, 협동놀이 이외에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감정해소방법을 몰라 그 행동이 공격적으로 나타날 때 사회적으로 인정된 해소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 (분노의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는 찰흙, 펀치백 제외)
<수업후기>
전에 우리나라 부모들은 칭찬을 할 때 결과 중심적으로 칭찬을 한다는 전문가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예를 들면 ‘우리 지은이가 1등 했네. 정말 잘했다.’, ‘와, 그림 정말 잘 그리는구나. 그림 대회 나가면 1등은 문제없겠다.’ 등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인지, 우리나라 부모들은 결과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칭찬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오늘 강의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칭찬을 하려면 성격이나 인성에 대한 칭찬을 하지 않고, 결과보다는 노력이나 행동에 대한 칭찬을, 칭찬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막상 이 부분에 대해 알고 나니 칭찬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 들었다. 감정코칭처럼 이러한 칭찬의 방식도 내가 들었던 칭찬의 방식이 아니기에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꼈으며, 오늘 강의 토대로 제대로 된 칭찬을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조별토론>
· 내가 만약 민수 담임교사라면? (느낌, 해결방안)
-김지은: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힘든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민수의 행동으로 인해 그리고 그 상황을 중재하는 나의 지도방법, 나아지지 않는 민수의 모습에서 오는 교사로서의 딜레마 때문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것 같았다. 만약 내가 민수의 담임교사였다면 학교와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학교에서의 민수의 영상을 촬영(교사의 주관이 들어가지 않은 객관적인 자료)하고, 가정에서의 민수 모습을 촬영해서 학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볼 것 같다.
-한선아: 힘들고, 지쳤을 것 같고, 민수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 다른 아이들에게도 미안했을 것 같다. 내가 민수의 담임교사였다면 가정과의 연계를 통해 행동을 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볼 때, 학부모들에게 유아들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하면 쉽게 못 받아들인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가정과의 협력을 할 수 있도록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영상 '학교란 무엇인가?'>
-칭찬의 역효과 6부
▶ 아동가족치료전문가 ‘최성애’ 박사
▶ 기술적인 칭찬을 하는 것은 보통 채찍과 당근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못하는 것은 벌을 주고 잘하는 것은 당근을 주는데 그런 건 당나귀한테나 해당이 되는 것이고 웅리 아이들이 당나귀는 아니잖아요. 아이들은 사실 마음으로 편해야지 그리고 마음으로 진정으로 자기가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든요.
▶ 여진이가 학교에서 98점을 맞아온 상황
-엄마: 여진아, 너 대단하다. 98점이나 맞다니! 서울대 갈 거야! ⇒ 부담감을 느낀다.
▶ 승연이가 굉장히 어려운 퍼즐을 다 맞춘 상황
-아빠: 승연아, 퍼즐을 진짜 잘 맞추네. 세계에서 최고다! ⇒ 부담감을 느낀다. 다음에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다시 한 번 더 칭찬)
-아빠: 승연아 너 천재네, 어려운 걸 잘 맞춰가지고 앞으로 더 천재가 돼.
▶ 소연이가 글씨를 아주 예쁘게, 꼼꼼하게 잘 쓴 상황.
-엄마: 소연아 글씨 진짜 잘 쓴다. 너 천재다. 어디서 그렇게 배웠어? ⇒ 글씨를 잘 써야 할 것 같다.
(다시 한 번 더 칭찬)
-엄마: 와, 진짜 예쁘게 잘 썼는데? 선생님과 친구들도 부러워하지? 너무 예쁘다. 너무 잘했어.
<칭찬 후기>
· 칭찬하는 요령
1) 칭찬과 격려는 구체적으로 하라.
예. 자녀가 숙제를 열심히 했으면 ‘우리 딸 착하네.’가 아니라 ‘오늘 숙제를 매우 열심히 했구나!’ 라고 칭찬하는 것이 좋다.
2) 사소한 것을 칭찬하라.
칭찬할 일이 별로 없다? 큰일만 칭찬하려고 하지 말고, 작고 사소한 일에도 칭찬하라. 어른의 입장이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칭찬해야 한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난번 보다 잘했으면 칭찬하고, 성공이라고 인정 해주는 것이 있다.
예. 자신의 방을 깨끗하게 정리정돈 하는 것, 친구와 잘 논 것, 밥을 잘 먹는 것 등
3)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노력을 칭찬하라.
칭찬을 효과적으로 못하는 사람은 결과에만 집착하기 때문. 과정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 칭찬하라.
4) 칭찬도 독이 될 수 있다.
자녀의 자존감을 높일 생각으로 사실과는 무관한대 무조건 잔뜩 부풀리는 식으로 칭찬하는 것은 자녀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오히려 잘못된 자아상을 갖게 할 수도 있다. 구체적이지 않는 자녀의 인성이나 성품에 대한 칭찬은 오히려 자녀에게 독이 된다. 후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왜냐하면 앞으로도 이런 칭찬을 받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잘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잘한다는 칭찬, 결과에 집착하는 칭찬은 자녀에게 자만심만 불러일으킴
예. 피아노에 재능이 없는 아이에게 ‘최고의 피아니스트’라고 칭찬하는 것, 넌 완벽해!, 넌 너무 착해!, 넌 모든 걸 잘하는 구나!, 넌 마음이 천사야, 점잖기도 하지 등
· 상황 1.
-군대에서 전화 온 동생에게.
동생의 이야기를 다 들어준 후 동생에게 ‘오늘 새벽에 추워서 보초 서느라 힘들었겠지만, 다친 곳 없이, 아픈 곳 없이 근무를 끝내서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라고 칭찬해주자 동생이 3초간의 정적을 깨고, ‘고마워. 누나.’ 라고 말하였다.
· 상황 2.
-시험 결과가 잘 나왔다고 전화 온 친구에게.
친구가 시험 결과가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전화가 왔다. 친구에게 ‘그 동안 핸드폰도 없애고, 시험에만 집중하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구나. 정말 멋있다. 나도 너의 집중력과 끈기를 닮고 싶어.’ 라고 말하자 친구가 ‘지금 나한테 장난하는 거야?’ 라고 친구가 말하였다. 내가 ‘아니야. 너의 집중력과 끈기에 대해 칭찬하는 거야.’ 라고 말하자, 친구가 ‘당황스러운데 기분은 좋네.’ 라고 말하였다.
· 상황 3.
-자신의 그림을 보여준 조카에게.
조카의 그림을 사진 찍어 보내준 친한 언니에게 ‘OO이가 이제 사람의 눈알이랑 눈썹까지 그리네. 사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전보다 훨씬 디테일 해졌다.’ 라고 말하자 언니가 ‘그치? 언제 이렇게 컸나 신기해. 그림보고 깜짝 놀랐어.’ 라고 말하였다. 언니에게 ‘OO이한테 사람 눈이랑 눈썹까지 그린 거 진짜 멋있다고 전해줘.’ 라고 말하자 ‘그래. 알았어. 고마워.’ 라고 말하였다.
· 후기
강의가 끝난 후 지금부터 제대로 된 칭찬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상대를 칭찬 할 때 ‘잘 했어.’, ‘천재다.’ 등 결과 중심적으로 칭찬을 해서인지 칭찬 요령을 익히고 나서도 ‘내가 제대로 된 칭찬을 하고 있는 것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칭찬을 해주자 상대의 장점이 더 크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상대의 장점을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에게 칭찬해주는 것이 나에게도 그리고 상대에게도 기쁨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 제대로 칭찬하는 법이 미숙했지만, 좋아하는 상대의 모습을 보고 나도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 전달법 연습>
<나 전달법 활용 소감문>
· 나 전달법 실생활 적용
-날짜: 2017년 10월 17일
-구체적인 상황: 늦은 시간에 전화 온 친구가 심심하다며 계속 전화를 안 끊는 상황.
→친구: 계속 이야기 중.
→나: 네가 전화를 안 끊어서 내가 지금 너무 피곤하고 졸려. 왜냐하면 나 좀 전까지 강의 끝나고부터 계속 과제했거든.
→친구: 아 진짜? 미안해. 미리 말하지.
→나: 아니. 너 심심하다고 해서 계속 전화 하고 있었지. 근데 내가 지금 너무 피곤하네.
→친구: 미안해. 얼른 전화 끊고 자. 내일 카톡 할게.
→나: 응.
· 소 감
생각보다 나의 감정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특히 기분이 나쁠 때 그 감정이 화가 나고, 짜증나는 감정 이외에 다른 감정이 떠오르지 않았다. 또한 화남과 짜증남을 제외한 행복함, 즐거움, 기쁨 이외에 다른 감정을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헷갈렸다. ‘내 감정 자체도 제대로 몰라 상대의 감정에 무지 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평소 기분이 나쁠 때 상대에게 나 전달법이 아닌 너 전달법으로 이야기해서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 내 감정에 대해 잘 캐치하고, 나 전달법을 통해 상대와의 갈등 상황을 잘 해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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