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광기입니다. MT는 잘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네요...흠
MT간지 모르고 성당에 찾아갔다가 헛설음만 하고 와서 좀 아쉽네요. 그런건줄 알았으면 종로에서 좀더 놀다가 오는건데...
앗 먼저 제가 이렇게 편지를 한다고 해서 제가 휴가나왔다고 착각하지 마시길...지금은 훈련중입니다. 성동구청에서 훈련하고 있는데 잠깐 짬을 내서 이렇게 편지를 쓰는 중입니다....농땡이.설마 나중에 이거 했다고 끌려가지는 않겠죠.
할말이 많았는데 이렇게 편지쓸려니까 쉽지가 않네요.
먼저, 저희집 이사가요. 언젠가 말했던것 같은데 정말로 가네요. 경기도 퇴계원으로 갑니다. 좀 멀죠. 교통이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라서 쉽게 마장동에 오기가 어려울것 같아요. 그래서.....아마 성당도 음...아시죠 제 마음을. 죄송하단 말뿐이....그래도 이렇게 된거 이곳 성당에서라도 열심히 하면 좀 미안한 마음이 가실라나???^.^
물론 이렇게 헤어지면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우리에 깊은 사이가 너무 섭해하겠죠. 휴가때 나가서 연락드릴께요. 배반자에게 배신에 최후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설마 죽이기야 하겠서?)
그리고 제 이메일 주소 바뀌었습니다. 한메일 주소를 잃어버려서.... 이놈에 건망증...그래서 LOVEHUNT로 바꿨으니까 연락하시려면 leekwangki@lovehunt.co.kr로 부탁드립니다.
휴가때나가서 역시나 망가지고 왔습니다.
금요일까지는 괜찮았는데...앗 그리고 보니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 글쎄 제가 PC방에서 뺀지를 먹었습니다. 미성년자는 야간에 출입이 금지된다나..나참 어이가 없어서. 끝내 믿지를 않아서 딴데 갔는데, 살다보니 별일이 다있습니다.
암튼 토요일에 종로에서 놀다가 영화보고(엽기적인 그녀), 사람구경 하다가 성당시간에 맞추어서 왔는데, 다들 MT가고...그래서 집에서 있기 뭐해서 형들(레지오)에게 연락해서 한대에서 만나서 역시 술푸고 어느센가 집으로 ...(기억이 없는데 집에 와 있더군요) 그리고는 다음날 부대 복귀했습니다. 이번엔 술을 짧고 굵게 먹었죠. 2시간만에 뻗었으니까...그놈에 오십세주가 뭔지(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백세주하고 참이슬 섞으면 오십세주가)암튼 인생 오십년은 빠르게 지나간것 같은, 집에 와보니 턱이 아프고 얼굴엔 긁힌 상처가 아무래도 자다가(술집에서) 긁힌것 같은....기억나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께 엄청 혼나고, 또 부대 복귀를
이번에 포상휴가라서 2박3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9월 25일에 나오는건 정기휴가라서 9박10일 늘어지게 있다가 복귀하게 될것 같습니다. 제가 수시로 마장동으로 가긴 어려울것 같고 휴가나가면 연락하겠습니다. 아님 연락하시던가 언젠가 가르쳐 드린데고 동생 전화로 연락하시면 될것입니다.
아직 집 전화는 저도 몰라요...휴가나가서 집찾는다고 헤메는게 아닐지..
참고로 제가 호명하시는 분들은 제게 연락 번호를 모든 수단 방법 가리지말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보르소누나, 카타리나, 왜 전화번호가 안되는 것이야...화나게시리.
암튼 이번 휴가때 또 뵙지 못한것을 한으로 여기며 잘들 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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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에 여러분들을 위해 작은 시와 명상했던것들 기도문들을 적어서 편지에 적어두곤 보내지 않은체 짱박았다가 휴가때 나가서 드릴려고 했는데, 부대에 놓고 나왔답니다. 아무래도 그 편지는 언제갈지 기약이 없네요. 그럼 성동구청에서 잘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