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맛집 어부명가 어업허가 35년의 직접잡는 쏘가리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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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추천 0 조회 1,822 14.08.19 10:5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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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맛집으로 추천하는 어부명가.

단양에서 꼭 맛봐야 하는 단양맛집 음식은 단양의 마늘요리, 올갱이, 쏘가리매운탕 등.

단양팔경에서 어업허가 3호, 35년간 어업권을 가지고 직접 잡아 쏘가리 요리를 하는 쏘가리매운탕 전문점 어부명가.

단양에 쏘가리 식당들이 정말 많지만 사입이 아니라 직접 고기를 잡는다는 점이 다른 쏘가리 식당과의 큰 차이.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도담삼봉의 우뚝 선 기암괴석.

조선시대 개국 공신 정도전 본인의 호를 삼봉이라 한 것이 도담삼봉에 그 뜻이 있다고 하는데 충주댐이 지어지면서 아랫쪽이 좀 잠기기는 했단양8경 명승 제 44호 인근의 쏘가리 매운탕 전문점 어부명가 추천해본다.

어부명가 위치는 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거리.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 634

작지 않은 규모의 큰 방 위주의 널직한 공간으로

쏘라기매운탕 2인분에 5만원.

다른 어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싸지 않은 금액이지만 냉동이 아니고 중국산도 아니고 직접 잡는 살아있는 활쏘가리를 잡아 바로 매운탕을 끊인다는 점 하나만 본다면 금액이 얼마라도 즐길만하다는 생각이다.

(잡고기 매운탕도 좋지만 여기 매운탕 자체의 깊은 내공이 있지는 않기는 않기에 쏘가리 매운탕으로 즐기면 좋을 듯..)

화학조미료가 들어있지 않는 깔끔한 반찬 구성이 좋으며 이렇듯 큰 식당에서 전류는 차게 오기 마련인데 여기의 김치전의 온기가 남아있기에 좋으며 나머지 반찬들 또한 짜거나 강하지 않고 소금간 위주의 반찬이기에 심심하니 좋은 식재료 자체의 맛 위주로 요리되어 있기에 후한 평점을 준다.

푸짐하게 나오는 쏘가리매운탕.

물론 작은 크기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상당히 큰 사이즈의 쏘가리.

따라서 국물 위주의 맛 보다는 살 맛까지 제대로 볼 수 있기에 좋다.

정말 깨끗한 살 맛. 수온이 요즘 많이 올라있어서 요즘의 쏘가리 맛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상대적으로 탄탄한 살집과 살아있는 활쏘가리의 맛이 좋은데 매운탕 자체의 깊은 맛은 좀 떨어진다.

단양마늘의 매운맛이 좋으나 양파 반 개 정도 또는 민물새우 반주먹 정도 넣었으면 더 좋았을듯..

우러나오는 단맛과 함께 은근히 느껴지는 깊은맛이 없기에 아쉬웠지만 쏘가리 자체 맛으로 이 정도도 깨끗한 쏘가리 살맛을 즐기기에는 단양 맛집으로 확실하다. (오염되지 않은 식재료와 선도에서 식재료의 90% 이상이 그 식당의 맛을 좌우하기에 단양 맛집임에는 틀림없다) 자연 그대로의 맛.

매운탕의 고춧가루는 중국산과 국내산을 8:2 정도로 섞어쓰는 맛인데 작년 고추농사가 흉년인 관계로 태양초 고추의 은근하면서 깊은 맛을 느끼지 못함이 여행하면서 가장 아쉬울 따름이다.

고추장 맛 또한 큰 대량유통 고추장 맛이 아니기에 너무도 궁금하여 부엌을 계속 기웃거려봤지만 실패.^^

된장을 살짝 풀은 맛인데 만드는 과정과 손맛은 분명 있으나 정제되고 뭔가가 국물에서 좀 더 받쳐 줄 수 있는 (민물새우 약간 넣거나 다시 국물에 양파, 파 등 뭔가를 좀 더 넣는 등) 식재료의 깊은 맛이 살짝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