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3월14일자] 수원시보건소·市한의사회, 女 38→44세이하 지원 확대

[사무국]

40대 난임부부 임신 도우미

수원시보건소·市한의사회, 女 38→44세이하 지원 확대

수원시보건소가 지난 2012년부터 수원시한의사회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을 올해 확대키로 했다.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은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난임 여성들의 신체상태를 자연임신에 가장 적합한 최적으로 개선시켜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법적으로 혼인상태인 난임부부중 여성은 연령이 38세 이하이자 산부인과적 검사소견으로 이상이 없고, 남성은 비뇨기과적 정액검사상 이상이 없는 경우를 대상으로 했다.

운영결과 임신 성공률 35.3%로 집계돼 산부인과 인공수정 평균 성공률 15~20%, 체외수정인 시험관 시술 성공률 약 30%, 시험관 시술을 통해 출산까지 이어지는 확률 24%와 비교할때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수원시한의사회 관계자는 "한방치료의 특징은 임신이 목적이기는 하지만 몸 전체의 건강을 개선시키는 것"이라며 "한약 복용과 약침, 뜸 등으로 몸을 다스려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려 임신을 시도하고 난임치료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통, 호르몬제 부작용인 난소과자극 증후군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에게 4개월동안 탕약 5회, 환약 3회 처방을 할 예정이다. 1인당 진료비 약 180만원중 본인 부담금 30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수원시와 수원시한의사회가 지원할 계획이다.

한의원 내원진료는 주 2회 정도로, 본인부담아래 침구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본인부담금까지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올해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은 선착순 지원을 접수받고 있다. 운영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다.

수원시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 접수할 수 있으며 수원시한의사회가 지정한 3개 병원 및 한의원(동수원한방병원, 윤한의원, 원천한의원)에서 진료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