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새빛들 3학년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너브내 마을 밥상 앞에서 지구의 날을 알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그 준비 과정과 현장 모습을 날적이에 담았습니다.
1. 어떻게 하게 됐을까?
봄 학기 과학시간, 우리는 <침묵의 봄> 작가인 레이첼 카슨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라는 책을 공부하고 있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레이첼 카슨이 들려주는 바다와 바닷속에 사는 생명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던 중, 지구의 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마침 4월 22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의 날을 소개하고, 알리는 글을 쓰는 활동을 하자고 제안하셨다.
# 지구의 날이란...
지구의 날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은 세계 기념일이다.
1969년, 미국 서부에서 엄청난 양의 기름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고, 이 일을 곱씹으며 4월 22일 지구의 날이 생겨났다.
시간이 지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지구의 날에 참여했고,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구의 날에 널리 알려진 행사는 10분 불 끄기가 있다.
2. 밥상 앞에 서기까지...
은새는 지구의날 소개,
노아는 새빛들에서 지구를 위해 하고 있는것,
하나는 10분 불끄기를 알리는 문구를 열심히 썼다.
#10분 불끄기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를 알리기 위해,
2007년 호주에서 시작된 행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 부터 하고 있다고 해요.
3. 불을끄자!!
밥상앞에 선 우리는 열심히 지구의날을 홍보했다.
마을 이모삼촌들, 언니 동생들이 저마다 실천하고 있는 걸 한가득 써주었어요.
모두모두 지구를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구의 날에 10분 불 끄기나 다른 실천하신 것들 있으면 댓글로 후기를 남겨주세요!
첫댓글 약속한 시각에 모든 전깃불 끄고 깜깜해진 집안에서 창가리개를 열어 자연빛 그대로 느껴보았어요. 멀리서 쏘고 있는 훤한 가로등불빛이 아쉬웠지만..
아직 불 안꺼진 이웃집에 연락도 하고요. 이웃집 모두 불 꺼진것 보며 고요와 아늑함 누렸어요.
그대로도 좋았지만 자주 정전을 겪던 어린시절이 떠올라 그 시절 비상필수품이었던 성냥으로 초에 불 붙이고 아이와 추억놀이 했어요.
새빛들 학생들은 그날 늦게까지 함께였는데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신나겠다, 하며 궁금해도 했지요~~^^
앞으로 이런 시간을 한번씩 보내도 좋겠다 싶었답니다.
풋살 수업이 한창이라 직접 실천하지 못하는 학생들 대신하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 시간을 넘겨서 뒤늦게 9시부터 시작했습니다.
끈 것은 불빛인데, 느끼기에는 오히려 '소리'를 끈 것처럼 고요함이 다가왔습니다.
작은 촛불 하나로 밝히고, 차분히 앉아서 마음 살피고
몸풀고 참장 충분히 하고 나니, 30분이 훌쩍 넘었더라구요.
잠자리에 들기 위해 끄는 불 말고도, 평소 일상 속에서 어둠이 주는 힘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구를 사랑합시다^^
저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잠시 꺼두는 습관도 늘려가겠습니다^^
학생들의 마음과 수고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