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한천에 가니,
역시 조사님들의 열정이 한천을 가득 메우고 있었네요.
동출한 조우 일행의 멤버수가 있어 한천 1보에서 2보까지
선발대 아우님의 수고로 모두 돌아 보았으나, 본부석 설치 실패.
아쉽지만 한천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패스..
가까운 지인 찬스를 이용한 장소 협조를 요청했으나,
추천된 장소들은 우리 멤버가 자리 할 만한 장소가 협소해,
할 수 없이 고삼지 노지에 자리 했네요.
고삼지 노지도 유명 포인트는 다른 조사님들이 포진,
그나마 우리 일행이 모두 자리 할 수 있는 공간에,
겨우겨우 힘들게 본부석을 세울 수 있었읍니다.
일단 본부부석도 마련했으니, 배고픈 허기를 달래야 겠지요?..
붕순이와의 만남도 우리의 헝그리에 뒷전으로 밀리며,
먹방을 시작해 봅니다. 달려.. 고고.. ㅋㅋㅋ
누군가 앉으면 눕고 싶다고 했던가.. 배부르니 잠이 솔솔..
낚시 전방은 펼치지도 못해보고, 꿈속으로 붕순이를
데이트에 초청해 두고.. ㅎㅎㅎ..
토요일 새볔에 기상과 동시에 아침장을 준비하느라,
부지런을 떨며 전방 진지 구축과 첫 미끼 투입..
이곳은 붕어보다 살치와 루길이, 배스들이 많은 곳..
일단 맛나게 옥수수 한알씩 바늘에 널어 투척..
이런, 붕순이를 제외한 잡어가 심하게 미끼를 탐하네요.
다시 한 바늘에 대여섯알씩 옥수수를 끼우고,
미끼에서 약간은 떨어진 곳에 집어용 미끼로
잡어들을 다른곳으로 유혹 해 봅니다.
그런데 잡어 뿐 아니라 붕순이도 유혹 되었던 걸까요?
내 채비에 달린 옥수수는 처다 보지도 않네요..크~~
그래도 오후 늦게 붕순이와 데이트 신청이 허가되었네요.
비록 작은 붕순이었지만 귀여움 뽀짝이네요..ㅎㅎ..
이제는 여름인가 봅니다. 뜨겁고 한 낮 태양의 열기에
땀이란 녀석도 방방울로 얄굴을 세면해 주네요.
그래도 바람이 살랑이며 다가설때는 나름 청량함이
나의 피부 세포속의 시원한 감각을 깨워 줍니다.
흰님들, 방염 준비 단단히 하시고,
건강하고 안전한 조행길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