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차 : 환상
박사님 수업은 항상 잔잔하고 평강이 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쉽거나 간단한 것은 아니다.
박사님 수업은 일주일 동안 기도로 충분히 준비해야 결과가 좋다.
박사님 유투브 강의를 여러번 듣고 과제를 하였다.
1. 먼저 회개와 축사를 통해 혼과 육을 깨끗이 해오시오.
무의식, 치유 단원을 통과하며 열린 무의식은 의식과의 사이가 얇아져서 수시로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주님께 앉아서 회개하고, 축사는 박사님 주일 예배 ▸“가장 쉽고 효과적인 찬양”을 들으며,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과 야훼 이름을 불렀다.
내 몸의 내면과 외면을 아버지 이름으로 채우고, 내 방과 집안 전체를 채우고, 사업장을 채우고, 빛나는 보좌로 연결해 보았다.
눈물이 흐르고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느껴진다.
“딸아 네가 내 이름을 부르는구나. 간절히 나를 찾고 있구나. 내가 너에게로 가마.”
강력한 축사와 어쎈션이 되어졌다. 할렐루야!!!
2. 과일로 상상하기
: 사과, 포도, 바나나로 상상해 본다. 과일의 색깔, 느낌, 입안에 도는 독특한 식감들... 잘 느껴졌다.
3. 행복한 어린 시절 떠올리기.
나에게는 여고 시절에 참 재밌는 일이 많았다.
친구들과 1교시만 끝나면 벌써 점심 도시락을 까먹던 일, 수업에 들어오신 한문 선생님이 반찬 냄새에 눈살을 찌부리던 일,
우리들 도시락 반찬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손수 열어본 선생님의 야릇한 미소...
스승의 날 노총각 담임선생님에게 여자 속옷 선물을 하며 결혼을 독촉하던 일,
그 일에 화를 내지 않고 기꺼이 호탕하게 웃어주신 선생님과, 우리반 모두 배꼽 잡고 웃던 그날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지금도 눈가와 입가에 깔깔 웃음이 터진다.
4. 성경 스토리에서 상상하기
창세기 24장: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제목: 이삭의 신부감을 구해오라는 명을 받은 엘리에셀
나, 엘리에셀은 벌써 120살이다(추정). 주인님 아브라함이 140세시니, 나 엘리에셀도 많이 늙었다. 나를 자식처럼 여기시던 주인님이 나를 상속자로 생각해 주던(창15장) 그때를 지나 이스마엘 도련님이 태어나고, 사라마님이 난리를 치며 하갈 작은마님과 이스마엘 도련님을 쫒겨내고, 순둥이 이삭도련님이 자라나는 과정을 다 지켜보았다. 사라마님 장례를 치르고 나니 아브라함 주인님은 한층 더 노쇠해지셨다. 그리고 오늘 아침 나를 불러 진지하게 맹세하라 하신다. 이곳에서 며느리감을 구하지 말고, 주인님 고향까지 가서 직접 며느리감을 구해오라 당부하신다. 주인님 마음에 맞는 처자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삭 도련님도 참... 이제 나이가 40 아닌가? 보통 남자 같으면 진즉 가나안 딸들 중에서 연애를 했어도 열 번은 더해 볼 나이건만, 연애는 뒷전이고 그저 웃고만 계신다. 무녀독남이라 숫기가 없으신가! 열대여섯살 때 주인님이랑 모리아산에 가서 제물로 드려졌다가 살아나서 그러신가! 도통 욕심도 없으시고 순하기만 하시다. 우리 도련님 결혼을 하기는 해야할 나이이다. 사라마님이 아직 살아계실 때 며느리를 보고 가셨다면 참 좋아하셨을 것을 .... 이제 이 넓은 집에는 남자들만 남아서 늙어간다. 휴우~ 나는 낙타 열필을 끌고 사환 2명이랑 길을 나서며 이렇게 기도했다. ‘나의 주인님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로 하여금 순적하게 아가씨를 찾게 하소서. 이것이 나의 마지막 주인님을 향한 충성일지도 모릅니다.’
먼 길을 돌아 돌아 나홀의 성에 도착했다. 지친 몸과 마음, 누가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우게 한다면 이 늙은이 힘이 날텐데...읊조려본다. 멀리 총명하고 쾌활해 보이는 스무살 남짓한 아가씨가 보인다. 저 아가씨에게 말이라도 건네볼까? 망설이다가 물을 청했다. 아이고~ 이쁜 아가씨는 선뜻 나에게도 시원한 물을 떠주더니, 부탁도 안했건만 낙타 10마리에게도 물을 떠서 마시게 한다. 오늘은 수지맞은 날이다. 나는 저 아가씨가 참 대견하고 이쁘다. 꼭 우리 도련님의 배필이 되었음 싶다. 품안에 넣어둔 금팔찌 한쌍과 금코걸이를 내밀었다. 꽃처럼 웃으며 받아주는 아가씨가 참 고맙다. 게다가 우리 일행을 자기 집에서 하룻밤 유숙까지 해준다고 한다. 여호와여 감사하나이다... 가서 통성명을 해보니, 이 아가씨의 이름은 리브가(이름도 어여쁘다), 오빠는 라반(훗날 이분이 그렇게 애먹일지 나는 몰랐다.) 아버지 존함은 브두엘이라신다. 딱 맞게 잘 찾아왔다. 나는 사정을 아뢰고 여러 선물을 내어 드리고 리브가 아가씨를 모시고 가고 싶다고 하였다. 명석하고 계산이 빠른 리브가 아가씨는 흔쾌히 하루 만에 마음을 결정하고 같이 가겠다 해주신다. 나는 이렇게 순적하게 아가씨를 모시고, 유모와 함께 다시 머나먼 길을 되돌아 간다. 마음이 가뿐하고 즐겁다. 내 주인 아브라함 어른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이삭 도련님도 내심 얼마나 기다리실지~ 벌써 저기 노을진 석양밑에서 왔다 갔다 하시며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네. 여호와여! 감사하나이다. 저로 하여금 이렇게 큰 임무를 완수하게 하셨나이다.
|
5. 환상을 직접 보기
영의 깊은 기도에 들어가서 비몽사몽 간에 환상을 보라는 말에 순종하다가 두번이나 잠에 빠져들었다. ^^
박사님은 비몽사몽 할때 예수님께 더 강력하게 집중하면 환상이 열린다 하셨다.
세번째 잠잠하며 아이들 위해 기도할때,
미국간 둘째아이에게는 ‘기쁨’이라는 단어가 스치고, 첫아이에게는 ‘열정을 채우라’는 느낌이 순간 느껴졌다.
야~~~훼의 이름을 부르며 첫째 아이의 뇌와 심장을 주님의 영으로 가득 채워주었다.
6. 박사님의 은사 임파테이션 시간
- 중보의 영
- 지혜와 지식의 영
- 치유의 영
- 섬김의 영
-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에 몸이 반응하고 더 사모가 되었다.
◈ 박사님의 당부말씀 : 이 모든 은사의 바탕에 사랑이 있어야 한다.
기쁨과 사랑이 넘치게 하라.
신앙생활을 재밌고 기쁘게 하라. 하나님이 우리를 친아버지로 사랑하신다. 아멘 아멘.
첫댓글 글이 그려지게 잘쓰세요
주님의 친밀함으로 사랑의 관계로 더 깊게 들어가길 축복합니다^^
우리 친절한 댓글샘~ 감사합니당... 정하자매님 눈웃음 좋아용~
이번주도 오밀조밀 한바탕의 글 맛나게 읽었습니다**
박사님 수업의 빠른 돌파의 비결을 알고 열심을 다했을 영란 자매님~~
씨름하며 지금까지 너무 잘 오셨습니다** 앞으로 남은 4주도 젖먹던 힘을 다해 화이팅입니다**
음... 우리 엄마 였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수업이나 과제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하나 하나 적어 주시니, 얼마나 집중하고 계신지 보기만 해도 알겠습니다.
그래서 얻는 것도 그 만큼 많아지셨을 줄 압니다.
더 돌파하시고 채워지셔서 사래가 사라가 된것 처럼 더 많은 영혼을 품어줄 수 있는 열국의 어머니가 되시길 축북합니다.
두분 간사님 기도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겸손하게 따뜻하게 세밀하게 잘 챙겨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축복을 전하고 또 전합니다...(하트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