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간편결제 서비스, 30일부터 시범 론칭 유력 첫날에는 NFC 단말 보급된 '스타벅스' 우선 지원 전망 원본보기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애플 잠실’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애플 잠실'은 '애플 가로수길', '애플 여의도', '애플 명동'에 이은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 2022.9.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오는 30일부터 국내에서 시범 운영될 전망이다. 애플페이가 론칭되는 첫날 어디에서 서비스가 먼저 시작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어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이미 설치된 △스타벅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코스트코 매장 △편의점 △이마트 등 대형마트 같은 규모가 큰 카드 가맹점부터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 30일부터 시범 운영 전망…현대카드 제휴 가맹점부터 적용될 듯
애플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이 지원되는 삼성페이와 달리 NFC 기술이 있어야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5%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따라서 정보기술(IT) 업계는 NFC 결제 기술이 이미 적용된 곳부터 애플페이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원본보기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2022.7.2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현재 1호 애플페이 사용처로 꼽히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스타벅스다. 애플 노트북 '맥북'이 '스타벅스 입장권'이라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있을 만큼, 스타벅스는 애플 마니아층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커피 매장으로는 '이디야커피'가 꼽힌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최근 매장 점주들에게 NFC 기반의 결제장비 교체계획을 전달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점주들에게 POS 결제 단말기 교체를 진행한다고 알렸고, 또 내년초까지 키오스크 결제 단말기 교체를 지원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