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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강박증과 피해감수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게시판≫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또 회사 계약만료로 짤렸네요
부자현석 추천 0 조회 246 19.08.19 04:1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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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9.08.19 04:28

    첫댓글 수첩에 돈이나 물건들 본거 머리에서 없어지지않는 중요한걸로만 나중에 확인하러가자고 써놨는데 80가지가 되네요 그 80가지에 밖에나가기만하면 또 사소한강박증까지 생겨버리고 해결하지못하는것은 하지도 못하고 하...
    수첩이런거 백날 적어봤자 소용없는거아는데 하 ..

  • 19.08.19 06:16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로 시작되는 사고부터 고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상인으로 살던 사람이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말기 암환자가 되어 시한부 선고를 받을 때, 그 사람은 과연 나쁜 사람이어서 그런 끔찍한 일을 당할까요. 세상의 인과관계는 권선징악이 아니라, 인과응보, 즉 그저 원인과 결과만 있을 뿐입니다. 전자는 사고당시 운전자의 부주의가 원인일 수 있고, 후자는 암환자의 유전적 성질, 식습관들이 원인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환우로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압니다. 그리고 억울할 수 있습니다. 님께선 착하게 사셨으니, 범죄자처럼 15년을 감옥에 갇히지 않습니다.

  • 19.08.19 06:25

    그러나 님께선 집착(님께서 생각하시는 완벽한 행복= 표면적으로는 마늘밭의 묻힌 몇 억의 돈이나, 공짜로 얻게 되는 돈, 실질적으로는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된 기분을 느끼는 것, 즉 일반인들보다 더 강렬한 과욕)을 하시기에 강박증이라는 병을 필연적으로 겪고 계시지 않을까요. 님이 욕심꾸러기임을 말하고자하는 것이아닙니다. 그냥 우리는 아픈 겁니다. 다만, 우리가 아픈 인과 관계에 대하여 명확히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나는 착하다(사실 착한게 어떻게 정의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러나 나는 집착을 한다. 따라서 아프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님의 마음을 조금 더 자유롭게 해주지 않을까요?

  • 19.08.19 06:39

    우리 이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대하여 '탓' 하지말아요. 불합리적이고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는게 세상인 것 같아요. 그러나 오히려 이런 끔찍한 병을 앓고 있는 대상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본인'이라는 것은 세상은 공평하다는 반증이되네요.
    언제까지 '최악의 병' , '아무도 몰라주는 슬픈 병' 이라는 동정 혹은 일종의 자기위로 속에서 갇혀 평생 고통스러울 수 없잖아요. 힘냅시다.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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