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0일 수요일 세상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일본과 안보 협력은 계속할 것이고 부동산 문제에는 자신 있다고 했으며, 지난 임기에 대해 부정 평가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남은 임기, 같은 방향으로 계속 노력해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 오신환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세 원내대표는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해 상하원 유력자들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우리 입장을 직접 전달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쏟아지는 당 안팎 인적 쇄신 요구에 내우외환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엔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황 대표도 희생하라고 압박했고, 청년들은 당의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며 거침없이 쓴소리를 냈습니다.
■홍콩에서는 1967년 7월 당시 영국 통치 등에 반대하는 '67 폭동사태'라고 불리는 대규모 폭동이 있었는데요. 이번 사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그와 정반대로 반중국 시위로 모든 계층이 참여하고 있어 어떻게 마무리될 지 예측이 매우 어렵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에 대해 검찰이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하청업체 뒷돈을 받은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제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선원 12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발견됐지만 숨졌고 1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코레일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갑니다. KTX는 물론 수도권 광역전철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명성운수의 파업까지 겹친 고양시민은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한층 더 버거울 전망입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1층에서 18층으로 갑자기 솟구쳐 올랐습니다. 타박상을 입은 마흔네 살 아버지와 열두 살 아들은 30분 만에 구조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중소기업까지 '주 52시간 근무제'를 확대하면서 특별연장근로 범위를 넓히기로 하자 노동계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정부의 불법적인 시행 규칙에 대해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남부지역의 평택시는 평택항과 함께 고덕국제신도시, 삼성반도체 공장 등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개발이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평택항 인근의 포승지구와 현덕지구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중국과 가까워 동북아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1973년부터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있던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47년 만에 국가직으로 통합됐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소속된 소방관의 경우 처우도, 근로여건도, 장비도 모두 열악했습니다. 이를테면, 서울의 경우 3명이 탄 119구급차가 5분 이내 도착하지만, 시골에서는 출동 인원 2명에 시간도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최근 건강을 위해 요가나 필라테스 하는 분들 많죠. 헬스·피트니스는 소비자가 중도 해지할 경우 위약금 한도규정이 있었지만, 요가·필라테스는 관련 규정이 없어 분쟁이 많았는데요. 위약금 규정이 생겼다고 합니다.
■보통 임대사업자들은 세입자가 집을 나가기 전에 신규 세입자를 찾고, 계약을 하면서 전세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받죠. 이 돈은 떠나는 세입자가 새로운 집을 계약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는 게 부동산업계 관행이었는데, 최근 일부 집주인이 '법으로 규정돼 있는 게 아니'라면서 '돈을 못 주겠다'고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전원주택 바람을 타고 최근 경기 용인에 이어 양평과 가평, 인천 강화도까지 '단지형 단독주택', 이른바 '타운하우스' 개발이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개발업자들이 각종 환경규제를 피하려고 '쪼개기' 분양을 하는 탓에 막개발과 환경파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의료 유튜브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 정보를 얻으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재 삼성·아산·세브란스·서울대·성모 등 이른바 '빅 5병원'은 유튜브 전담팀까지 만들어 영상을 올리는 등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요즘 유튜브에선 현실세계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 이른바 '이방인'들이 콘텐츠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공산주의 유머를 구사하는 러시아 여성부터 건강한 사람과 똑같이 울고 웃고 화내며 대중과 소통하는 암환자까지 편견을 깨는 '이방인 콘텐츠'에 대중들은 더욱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어제 전국 310여 개 점포의 주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식품 안전에 대한 악성 루머와 소송이 이어지자 회사 측이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합니다.
■지난해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에도 다주택자가 7만 3천 명이나 늘었다고 합니다. 강남구 거주자의 경우 주택 소유자 5명 가운데 한 명이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외지인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세종시가 압도적 1위로 조사됐습니다.
[출처: 세상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