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전문대학이 2019학년도 수시2차 모집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과학대학교와 춘해보건대는 2019학년도 신입생 수시2차 평균 2.26대 1,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과학대는 정원내 모집정원 101명 가운데 1238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수시2차 모집 경쟁률 10.63대 1 보다 높은 수치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울산과학대는 밝혔다. 이번 수시2차 모집에서도 물리치료학과가 32.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2차 모집에서 체육특기생만 선발한 스포츠지도학과를 뺀 평균 경쟁률은 15.58대1이다. 울산과학대 김호철 입학ㆍ홍보처장은 "전문직인 보건계열 학과와 꾸준한 인력 수요가 있는 제조업 관련 학과는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또 201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으로 평가되면서 정시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수시2차 모집 합격자는 오는 29일 울산과학대 입학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ㆍ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춘해보건대, 수시 2차 경쟁률 18.83대 1 춘해보건대학교도 정원 내 전형에 평균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정원 내 전형 안경광학과 일반전형으로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계열별 경쟁률을 보면 보건학부인 간호학과 23대 1, 치위생과 13.2대 1, 작업치료과 12.9대 1, 응급구조과 19.7대 1, 안경광학과 35대 1, 방사선과 21대 1, 물리치료과 21.2대 1, 의료공학과 5.5대 1을 기록했고, 사회실무학부에서는 언어치료과 19대 1, 보건행정과 31대 1, 유아교육과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취업률이 높은 보건ㆍ의료 계열 인기가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간호학과 전문대졸이상 전형과 만학도ㆍ성인 재직자 전형은 각각 14.3대 1과 21.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선호하는 성인학습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춘해보건대 이상묵 입시계장은 "학령기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춘해보건대는 수시 2차 모집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다고 본다"라며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NCS 기반 및 현장 중심의 교육시스템 구축, 최첨단 실습실 운영, 전 학과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지원 및 국가고시 캠프 운영 등으로 높은 취업률과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이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춘해보건대는 50년 전통의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2013~2016년 부산ㆍ울산ㆍ양산ㆍ김해지역 4년 연속 취업률 1위, 2015년 치위생과ㆍ물리치료과ㆍ작업치료과 국시 전원 합격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수시 2차 면접은 12월 1일 진행하며 각 학과마다 개별 통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7일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고, 정시 모집은 29일부터 다음해 1월 11일까지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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