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7월27일 [22:51:00]
설악산 케이블카의 궁극적 목적도 정상부에 호텔을 건설하는 것!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와 정상부에 관광호텔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강원도 등이 설악산 정상 부근에 휴양형 관광호텔을 조성하고 이를 박근혜가 지시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및 각종 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7월 16일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지속성장 방안 마련 세미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정부와 강원도, 경제계 등은 설악산 정상부에 최소 4성급 이상의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과 산 정상 레스토랑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 정선의 가리왕산에 스키장 및 MTB(산악자전거)코스, 횡성 덕고산이나 평창등에 산악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과의 연계 개발이 제시됐다.
이 세미나엔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등도 자리했으나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설악산 정상부에 호텔을 짓는 방안에 찬성했다고 세미나 참석자들은 전했다. 강원 지역 언론사들도 이 세미나에 참석했으나, 주최측의 엠바고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활용한 강원도 산지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를 맡은 이승철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단장은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 우리나라 대표 명산들을 산지관광특구로 지정, 쉬는 방식, 즐기는 방식, 접근하는 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관련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종합개발계획 수립→중앙부처 협의 규제완화 인프라 구축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마련→기업 투자 유치”라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세미자 주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별도로 제시한 자료에서 ‘설악산 산악종합관광 조감도’를 통해 설악산 휴양형 산장호텔과 산 정상 레스토랑의 위치까지 적시된 내용을 발표했다. 조감도에 따르면 설악산 산장호텔과 레스토랑은 설악산 산장과 대피소 사이 중턱에 건설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전경련은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4성급 관광호텔 수준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개별객실, 레스토랑을 친환경적으로 완비”라고 적었다.
전경련은 설악산 산지관광 현황에 대해 “일반적인 숙박 시절이 아닌 비상시 대피를 위한 대피소를 숙박시설로 제공하여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열악해 여성 및 외국인의 이용이 어려우며 쾌적한 휴식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문화 휴양, 산림치유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차장, 문화 교육 등 편의시설과 숙박 주거시설 및 치유의 숲 등 산림휴양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의 산림복지진흥에관한법률이 제정됐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관련 법 재정비를 하면 설악산 산 정상에 숙박시설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관광특구 개발을 위한 팀인 ‘산지 이용팀’을 이번달에 신설했다. 산지이용팀에 따르면 산악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는 법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설악산이 국립공원지역이기 때문에 설악산을 예외로 하는 특별법을 제정할 가능성이 높다.
설악산이 국립공원지역이기 때문에 강력한 규제가 설정돼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예외조항을 두는 특별법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에 1.4킬로미터까지 접근하는 오색케이블카가 지난해 10월 박근혜의 “조기 추진” 발언으로 급물살을 타면서, 오색케이블카와 연계 개발되는 호텔 건설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산지이용팀 관계자는 27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할 수 있는 곳(호텔건설)은 꼭 필요한 곳에만 하자는 것이 강원도의 입장이고 그래서 산악관광특구법을 제정하자는 것”이라며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법이 만들어지면 계획을 수립하고 기업 유치 등 (호텔 건설)기반에 대한 부분을 우리 팀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악산 정상 호텔 건설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지역민과 환경단체에서도 강하게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는 “경복궁에 가니까 좋은 게 있어서 우리집에 만들어보자는 식”이라며 “산 정상 호텔을 예로 든 스위스의 경우 알프스산은 동서로 2400킬로에 걸친 장대한 산맥이고 만년설이 있는 곳이다. 설악산은 푸른산으로 2000미터도 채 안되는 산이다. 특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어떻게 관리할지 깡그리 무시하고 오직 돈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호텔이 지어지면 그곳을 가기 위한 도로 등 인공시설물로 덮어야 하고 호텔 부근의 자연이 망가진다. 거기서 소비한 내용물도 어떻게 처리할지 심각하고 특히 설악산이 가지고 있는 자연경관 훼손 문제는 어떤 것으로도 보완할 수가 없다”며 “호텔에 앉아서 밥 먹고 커피를 마시면 그러면 즐거운 것처럼 하고 있지만 자연 속 생명의 경이로움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설악산 케이블카의 궁극적 목적도 정상부에 호텔을 건설하는 것!
산악 케이블카 저지 단체는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불가, 멸종보호 동물들 산양·삵·하늘다람쥐 등의 서식지를 걷어내기 위해 순박한 주민들을 꼬드겨서 여론몰이 후 케이블카만 건설하면 된다. 양양군민들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바보는 격이고, 재주는 곰(오색 주민)이 부리고 재벌 자본가들은 손도 안 대고 코 풀며 돈 챙기고...수 년째 이에 매달린 주민들은 허탈할 듯! 주민들이 이용 당한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현제 설악산 케이블카 진행상황...2012년, 2013년 연속 부결 => 2014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간청 및 읍소 => 박근혜 "동계올림픽 전에 완성해라" => 2015년 4월 양양군청 3차 신청 => 7월 14일 찬성측 패널만 참석한 어용공청회 개최(케이블카 반대 환경단체 범대위는 불참 선언 후 광화문광장에서 항의 기자회견) => 8월 2~3일에 환경부 공원위원회 현장답사 => 8월 말 또는 9월 초에 환경부 공원위원회 최종 결정(반발이 크니 휴가철을 이용해 8월 초에 기습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농후함)
이들은 "박근혜-최문순이 손잡고, 강원도 새누리 9명 전원이 로비 중, 최경환, 김무성 등 연일 압박...환경부 윤성규 장관과 공원위원회를 완전히 허수아비로 만들어 버린 상태이며 이미 결정난 걸로 홍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아무런 결정도 안 났음에도 불구하고 오색 주변에선 몰래 공사를 진행 중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만 떨어지면 저들은 만사형통이다.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시범사업', 말 그대로 '시범사업'이 출발하는 그 순간부터 백두대간을 포함한 모든 산에서 본격적인 산악 삽질, 산악 파괴가 진행될 것이다. 지리산, 계룡산, 속리산, 치악산 등의 국내 모든 명산 국립공원에는 케이블카가 숲을 이룰 것이다. 국립공원 덕유산, 도립공원 얼음골 케이블카는 환경파괴와 적자 등으로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히지만 저들의 탐욕은 끝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색케이블카는 2012년과 2013년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두차례나 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난해 정책과제로 편입하면서 곧 국립공원위원회에서의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여야 정치인들 역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워 설악산 정상부 호텔 건설을 적극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http://www.amn.kr/sub_read.html?uid=20948#
첫댓글 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는
“호텔에 앉아서 밥 먹고 커피를 마시면 그러면 즐거운 것처럼 하고 있지만 자연 속 생명의 경이로움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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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님의 저 말씀이 답답한 저의 가슴에 싱크로율 100%로 다가옵니다...
아마 저들이 파충류의 뇌를 사용하는 인간들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최문순 이 작자도 한때는 진보 어쩌구 하던 그물건인데,,에라이 똥걸레같은놈,,
그나저나 새정연이라는 회색 박쥐들은 뭐하고 자빠졌다냐~~~
언론에 엠바고를 요청 한다는것은 뭔가 지들끼리 부당한 짓거리를 하고있다는 반증이겠지요..
하여간 요노무 정부는 맑고푸른 조국의 산천이 그들의 눈엔 척결의 대상처럼 보이는모양임다,,
개가 똥이 더러운것을 모르듯이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분못하는 그들의 뇌구조와 안목이 매우 파충류스럽고
오직 삽질과 돈만 볼줄아는 뇌속의 정보체계가 가히 놀랍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마 그래서 그렇게 재촉을 하는가 봅니다.,..
가장 친환경적인 외줄 도르레
방식은 어떨까요.
중국 오지의 장족인가..?
하는 사람들이 타고다니는것 말입니다.
스릴 넘치는 외줄 도르레를 타다보면
연인들 금술도 좋아지고
긴장으로인한 체력소모로 밥맛도 좋아지고
개발비도 적게들고
환경보호도 되고
하여튼 문순씨 맘에 안들어...
ㅎㅎㅎㅎ~
기사 올리면서 무지 열받았는데 잠시 웃었네요,,,아놔~~~~~님
민주당 놈들도....당선되고 보니
결국 마찬가지 놈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지금 기분으로는 앞으로는 절대로
민주당 놈들에게 표를 줄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출마한 놈들 보면,,,
1번 한나라당, 2번 민주당, 끝
이러는 지역구가 많죠. 뽑을 수도 없고 안뽑을 수도 없고 진짜.
돈많은 어리석은 자의 욕심이 타인과 자연에게 해를 끼치는 지경이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말임다,,,,
코딱지만한 면적에서 스위스의 알프스 설경을 모방할려니 기가찰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