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아기에 관해 자주 제기하는 질문들 중의 하나가 바로 특정식품의 섭취 시작 시기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아기가 이유기에 있는 엄마들의 경우, 언제부터 새로운 식품을 시도할 수 있는가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식품이라도 아기들마다 시작시기가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아기가 건강하고 잘 먹는다면 꼭 권장하는 식품섭취 시작시기가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으며, 또한 그 시기 이후에 약간 늦게 시작하여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그 시기쯤 해서 시작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죽, 밥류
- 죽: 10배죽은 이유 초기인 5-6개월 정도에, 7배죽은 이유 중기로서 7-8개월 정도에, 그리고 4배죽은 이유 후기로서 9-10개월 정도에 시작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 밥: 진밥으로부터 시작하여 된밥으로 진행합니다(이유 완료기로서 1살정도).
- 현미밥: 거칠고 소화가 잘 안되므로 3-4세 정도 이후가 적당합니다.
- 콩밥: 콩을 푹 무르도록 하여 축축한 밥을 지으면 돌 이후면 가능합니다.
- 찰밥: 약간의 찹쌀을 넣은 밥이라면 1살정도면 가능합니다.
- 기타 잡곡밥: 아이의 소화상태를 관찰하며 시도합니다. 보리밥의 경우 보리가 푹 무르도록 조리해야 소화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2세 정도가 적당합니다.
▶곡류
- 옥수수: 분마기에 갈아서 탕이나 수프, 죽을 끓이면 5-6개월부터 가능합니다.옥수수를 쪄서 알 그대로 주려면 10-11개월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 시리얼: 뜨거운 우유에 넣어 불려서 먹이면 5-6개월 정도에도 가능합니다. 그냥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먹이려면 돌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시리얼 선택시 너무 달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국수류
- 마카로니: 마카로니 국수를 푹 삶아 만든 그라탱같은 음식은 11개월 정도면 가능합니다.
- 스파게티: 푹 무르도록 삶아 잘게 잘라주면 10-11개월 정도에서 가능합니다.
- 라면: 아이들에게 라면은 가능한 먹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나 굳이 주려면 물을 따로 끓여 국수를 일단 건져서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적어도 3-4세 이후에 먹이세요.
- 칼국수: 어른 것보다 반죽을 무르게, 그리고 가늘게 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10-11개월 경에 가능합니다.
- 콩국수: 국수를 푹 삶아서 주고 콩국물의 신선도에 주의합니다. 아이의 변의 상태를 잘 관찰하며 먹이세요. 9-10개월 이후면 가능합니다.
- 우동국수: 7-8개월 경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국수를 잘게 잘라 줍니다.
▶빵류
-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잘게 뜯어 우유와 같이 끓인 빵죽의 경우 초기 5-6 개월에도 가능합니다.
- 도우넛: 튀긴 것이고 설탕량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돌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 샌드위치: 이유 완료기인 돌 정도에 간식으로 좋습니다.
- 카스텔라: 우유에 담가서 부드럽게 해 주고 7-8개월부터 가능합니다.
- 케?: 유지방과 당분이 많이 들어 있고 간혹 조리용술(포도주)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돌 이전의 경우 생크림은 걷어내고 카스텔라 부분만 먹이세요.
- 피자: 너무 기름지고 포화지방산과 염분의 함량이 높으므로 2살 이후에 시도합니다.
- 핫도그: 가공식품이므로 돌 이후에 시도하세요.
- 햄버거: 가정에서 여러번 갈은 고기를 부드럽게 해서 만든 햄버거라면 돌 이후에 가능하나 시판되는 햄버거는 2살 이후에 시도하세요.
▶채소류
일반적으로 조리방법에 따라 섭취 시작 시기가 다릅니다. 감자, 고구마, 호박, 시금치, 오이 등은 수프나 미음 또는 죽에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어 5-6개월 정도면 가능합니다. 가지, 피망, 부추 등은 1개월 정도 이후에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라지는 맛이 쌉싸름하므로 아이들이 잘 먹지 않습니다. 이 경우 익혀서 비빔밥에 넣어 주세요(2살 전후가 적당합니다)
▶과일류
일반적으로 4-5개월 정도에는 사과나 귤, 포도를 즙을 내어 걸른 후 2배로 희석하여 먹입니다. 또한 바나나 등은 체에 받쳐 숟가락에 짓이겨 즙을 내어 주어도 좋습니다. 다만 설사하는 경우에 생과일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인애플은 가공(캔) 식품이므로 될수 있으면 10개월 이후로 늦춥니다.
▶어육류
- 닭고기: 가슴살 부위는 텁텁하기는 하나 연하므로 잘게 으깨서 죽에 먹이면 6-7 개월 경에도 가능합니다. 날개의 경우, 기름이 많고 껍질이 대부분이므로 1살 이후에 가능합니다.
- 쇠고기: 살코기의 경우 잘게 다져 수프나 죽으로 이용하면 7-8개월에도 가능합니다. 등심이나 갈비는 1살 이후에 시도하고, 장조림의 경우 잘게 잘라주면 11개월 정도면 가능합니다.
- 돼지고기: 살코기의 경우 9-10개월 이후에 가능하나, 삼겹살의 경우 너무 기름지므로 3세 이후에 먹이세요.
- 생선: 흰살생선(동태, 가자미 등)은 찌거나 잘게 다져 으깨면 6개월 정도면 가능하나 등푸른 생선(꽁치나 고등어등)류는 기름지므로 11개월 이후에 가능합니다.
- 계란: 계란은 반드시 노른자부터 먹이세요. 노른자를 삶아 우유에 걸러주면 5-6개월부터 먹일 수 있으나 흰자에는 알레르기 성분이 있으므로 계란 전체는 11-12개월 경부터 시도하세요. 아이들에게 날계란은 절대로 주지 마세요(살모넬라균의 오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 오징어: 잘게 다져 전으로 만들면 11개월 정도에더 가능하나 여름철에는 신선도에 주의하세요.
- 조개류: 푹 고은 국물은 이유식 초기부터 이용할 수 있고, 잘게 다져 죽을 끓인다면 이유 중기인 8-9개월부터 가능합니다. 단 여름철에는 될 수 있으면 피합니다.
▶유제품류
- 생우유: 11-12개월 이후부터가 안전합니다.
- 치즈: 뜨거운 죽에 녹여서 조금씩 섞어가면 먹이면 6-7개월 정도부터 가능합니다. 혹시 알레르기 증상이 있나 자세하게 살펴보세요.
- 버터: 이유 중기인 7-8개월부터 약간씩 음식에 섞어 먹이면 소금간 대신으로 좋습니다. 또한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 요구르트: 6-7개월 경부터 마시는 것이나 떠먹이는 형태 어느 것이든지 다양하게 먹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은 주지 마세요. 떠먹이는 요구르트는 마요네즈 대신에 샐러드 소스로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 생크림: 유지방이 많은 편이므로 될 수 있으면 이유식 후기인 10개월 이후가 안전합니다.
- 아이스크림: 여름에 너무 많이 먹이면 배탈이 날 염려가 있습니다. 유지방 함량을 꼭 확인하시고 질이 좋은 것(유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선택하여 1살 이후 부터 먹이세요.
▶기타
- 콜라: 치아에 절대적으로 나쁘므로 아이들에게 되도록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치 못할 경우에는 적어도 3-4세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 꿀: 1살 이전에는 절대로 주지 마세요(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엿: 치아에 달라 붙으므로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 쵸콜렛: 될 수 있으면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나 피치 못할 경우 적어도 3-4세 이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매일아이
키키세상
www.키키세상.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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