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미술관 관람 과 산책을 하고 한옥도서관에서 시낭송을 하는 번개를 진행했었는데요...
미술관은...
레트로한 감성이 가득한 서울 부암동에 있는 서울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지금 서울미술관에선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를 진행중인데...
그림, 조형물, 사진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과 작가들의 인터뷰 내용을 볼수 있습니다
미술관의 전시는 각자 자유롭게 관람하고..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작품을 사진으로 남겨 후에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어떤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그 이유와 대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울 미술관을 관람하면 왕이 사랑했던 정원인 석파정을 산책할수 있었는데...
토요일은 날씨가 너무 좋았으나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어서 제대로 산책을 하긴 어려웠어요 ㅠㅠ
그래도 간만에 먼지 없는 하늘을 보며 잠시나마 산책할수 있어서 좋았구요...
비록 봄꽃은 다 지고 흔적만 바람에 날리고 있었지만...
꽃은 올해가 끝이 아니고 매년 같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오니..
내년의 봄꽃을 기다려 봐야겠어요 ㅎ
미술관과 석파정 관람을 마치고...
인근 수제버거집에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패티와 빵 모두 맛있었지만 역시 한국인에게 버거는 좀 느끼한 음식인건 어쩔수 없었구요 ㅎ
도서관 대관시간이 여유 있어 윤동주의 서시 시비가 있는 "시인의 언덕"을 잠시 오른뒤..
토요일 시낭송 모임 공간인 청운문학도서관으로 향했어요
청운문학도서관은 종로구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도서관인데..
1층은 책을 대여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2층은 독서나 대관이 가능한 한실 열람실로 운영합니다
2층의 창작실, 누정, 대청마루 등은 소정의 금액으로 대관도 가능합니다
폭포가 보이는 누정에서 각자의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도 남기고...
미리 대관했던 창작실에서 미술관 관람후기와 시낭송을 함께 하였습니다.
진행은..
1부는 미술전시, 석파정 관람 소감 및 각자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2부는 누군가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를 낭송하고..
3부는 본인이 좋아하는 시를 낭송하였습니다
이병률, 나태주, 안도현, 기형도, 하상욱, 김용택, 송강 정철, 황정고, 조지훈, 엘리자베스, 최대호, 박준, 공지영, 류시화, 칼릴지브란 등등 다양한 시인의 시와 어느 회원의 자작시 등 장르도, 주제도 다양한 시들을 읽고 이야기 할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낭송하는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파울리님의 후기에서 사진을 퍼왔어요 ㅎ)
시낭송을 마친후..
손만두로 유명한 맛집에서 저녁으로 함께 만두전골등을 먹으며 일정을 마무리 했고...
원하는 분들만 남아 부암동의 야경을 보며 긴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시낭송을 한다는게 어떻게 생각하면 부끄러운 시간일 수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
벙주의 이런저런 요구에 진지하게 응해주고 열심히 준비해 와 주셔서 전 개인적으로 너무 뿌듯한 하루였어요 ㅎ
말씀드린 대로 5월이나 6월엔 파주나 상암동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도록 해요~
(그때쯤이면 머리가 자라있겠죠 ㅜㅜ)
이상으로..
먹기위해 여행다니는..
수선화에게였습니다
첫댓글
반했나요?
@수선화에게(특별회원) 풍경에 반했~~~ㅋ
@메이린 부끄러워 하시긴... ㅎ
좋은글과 여운이 남는 사진까지 잘 보았습니다.
함께 못한 아쉬움이 더둑 남네요♧
다음엔 꼭 같이 했음 좋겠어요
그러고보니 못뵌지 엄청 오래 된거 같은데 말이죠 ㅠ ㅎ
@수선화에게(특별회원) see you soon ♧
@요시야
석파정을 못가 아숩 아숩~~♥
석파정 진짜 추웠어요 ㅎ 다음엔 가을 가을한 석파정 보러 가자구요~
문학과 아트는 참 어려워서 멀리했는데~ 전시회와 시낭송 즐거웠어요 물론 먹는즐거움이 한몫 더했지만요ㅋ
저도 엄청 기피하던 것들인데 어차피 내가 작가나 평론가도 아닌데.. 그냥 내 맘대로 받아들이자.. 라고 생각하니 편하더라구요 ㅎ
다음에도 같이 가요~
포토존 여성분들만 찍는곳 아무도 없을때 들어가서 한컷
누가 저렇게 얇게 찍어준거죠!!!!
얼굴 안보이고 몸매도 날씬하니 어려보이심다..
@수선화에게(특별회원) 밑에 댓글 다신분이뇨 ㅋㅋ
@제소미나 어려보인다기보단 사람스러운거 아닐까요?
곰이 아닌...
@고댈 현실은....
@수선화에게(특별회원) 사람 스러울뻔했는데.. 레알 잔혹한 현실이~~ ㅋㅋㅋㅋㅋ
부산사람
대리체험, 대리만족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상도에서도 매달독서모임이 있으니 참석하시면 지역분들께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수선화에게(특별회원) 그렇다고 들었는데
제가 격주 일요일만 쉬는 수감생활같은 자영업자라...ㅜ
언젠가 시간이 맞으면 참석해볼게요~
울집에선 저 시낭송대회에 나간줄 알아여 ㅎㅎㅎ
1등했다고 해주세요 ㅎ
미술관에서 국내외 다수의 작가의 작품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감상했어요 ^^
청운도서관에서의 시낭송도 잊지 못할것같아요...^^
좋은분들과 뜻깊은 시간 즐거웠어요~~~^^
이번 전시보다 작년에 했던 전시가 더 좋긴 했지만..
그래도 봄의 미술관 나들이는 항상 옳은 듯 해요 ㅎ
담에 여건 될때 또 놀러나와요
오랜만에 시를 찾아서 읽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낭송하는 특별한 경험도 하고..
시와 그림에 대해 편안하게 얘기 나눠서 좋았어요..
청운문학도서관의 고즈녁한 풍경과 해질무렵 운치있는 부암동 거리도 예뻤구요..
다음에도 좋은 모임 부탁드려요~
* 프린트 해서 나눠준 시 여러편도 다 좋네요ㅎ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도서관은 뭔가 힐링되는 장소인듯 해요
특히 청운문학도서관처럼 특색있는 곳이라면 더더욱 말이예요.^^
시 5편중 어떤 시를 읽을까 고민하다 그냥 다 프린트해간건데...
보람있네요 ㅎ
부럽기 그지없는 모임이네요.
요즘 안팎으로 일이 많아서 시간 내기가 여의치 않네요.
ㅜㅜ
같이 못해서 아쉽지만 여유되실때 꼭 같이 했음 좋겠어요
와~사진이 넘 멋스럽네요~저도 시 낭송해 보고 시퍼용~~
ㅎ 시를 다른 사람앞에서 읽는다는게 생각해보면 어색할것 같지만..
해보면 또 싫어하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토담에서 시를 가지고 이야기 할때 함 오셔서 같이 시도 읽어주고 그래요 ^^
@수선화에게(특별회원) 토담은 맨날 가고 싶은데 자꾸 기회를 놓치게 되네요~ 꼭 한번 참석해서 다른 분들의 생각도 공유하고 좋은 시간 보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낭랑이 오시면 분명 좋아하실거예요 ^^ 사람도 분위기도 모두요 ㅎ
여로모로 참 좋은 시간이셨을 듯~
네~ 재미있었어요 ㅎ 피곤하긴 했지만..
와~부러운 시간이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해요 ^^
덕분에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항상 좋은 일정과 맛난 음식으로 구성해주셔서 감사드려요~^^다음 모임도 기대됩니다~^^
다음에 영화 이야기 할때도 시간 되셔서 같이 가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