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날 머 배우고 모임하러 싸돌아다니느라 어릴적에 계속 집에 붙어있질않았다는 내친구~ 그래서 집에오면 엄마가 어디 간다고 메모해놓은게 항상 싫었고 집에서 스스로 이것저것 공부할거하고 먹을거 챙기고 컸다는..
반면~ 어릴적 집에오면 만날 엄마가 맛난거 해노코 기다리고있었던 나~ 사춘기되며 엄마의 과한 관심과 보호가 귀차났고 칭구랑 노는게 좋았는데~ 나중엔 통금시간 저녁 8시 안지키고 내멋대로 칭구들 만나 놀다가 늦게오기도하고~ 늦게온거 반성문 써오라하니 항의문 써내고 말 드릅게 안듣고 내멋대로 컸다는..
그래서인가.. 내 친구는 본인이 느꼈던 결핍을 애들한테 똑같이 물려주고싶지않아서 항상 애들 이것저것 챙기고 보살피고 잔소리하다 지쳐서 어제 방목자 엄마인 날 찾음.
애가 엄마 잔소리때문에 살기가 힘들다고 할머니한테 엄마 욕하고 공부하기싫다하는데 걍 공부를 중단시키고 놀려야하나 고민된다고.. 니네 애들은 놀리니까 짐 괜찮냐고~
니가 알다시피 집구석에서 종일 게임하고 노는데 걍 가만 냅두니까 표정은 항상 즐겁지만 공부는 딱 기본만 하고있다고~ㅋㅋ 넌 자식한테 욕심을 내려놓을수있겠냐고ㅋㅋ
아..그럼 기본만 시키려면 어느정도를 시켜야하는거냐고~
난 그냥 읽는습관은 길러주고싶은데 그건 아직 잘 안되는것같고.. 수학연산, 영어, 중국어, 한자는 다섯살부터 한번도 안끊고 학습지 꾸준히 시켜줬다고.. 가지수는 많지만 하루 한두시간밖에 안걸리고 학교시험은 보든가말든가 신경도 안쓴다고..
내 생각에 내 새끼가 주변과 비슷한 수준에 다양한 관계속에서 잘 어울릴수만 있다면 크게 잘나지않아도 괜찮은데...... 사람은 남들보다 우월하고싶은 욕구가 누구나 있으니까.. 내새끼들보다 잘난 주변 자식놈들 봐도 내 새끼도 기분도 드럽지않고 내 기분도 드럽지않으면 나처럼 새끼 키워도 문제될거 없다니.. 그건 또.. 좀.. 어려울것같다고ㅋㅋㅋㅋ
사실은 나도 그게 완전 자신은 없어서 기본은 시키고있는거라고ㅋㅋㅋㅋㅋ
어제 밤늦게 칭구랑 한시간동안 자식 공부를 어디까지 시켜야하는지 수다떨다가 마스크 백장 삥뜯어서 집에 오는 길..
자식이 날 닮았으면 내가 욕심부린다고해서 내 욕심을 채워줄것같지도않은데~ 또 딱히 지 스스로 욕심 안부리고 살수있을것같지않은데 조금은 등을 떠밀어줘야하는거 아닌가싶은 생각도 들고...... 자식걱정은 항상 내게 풀리지않는 수수께끼~♡
첫댓글 당췌 저런짤은 어디서 구해오는 겁니꽈~?
허리힘 갑이죵?ㅋㅋㅋㅋㅋ
@알로그
전 허리도 부실해서...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요...
@현준이 아오.. 앞뒤로 히마리가 하나도 없나봅니다ㅋㅋㅋ
@알로그
그래도 제겐 ㅂㅇㄱㄹ와 ㅆㅇㄹㅅ가 있으니까요...
희망을 걸어 봅니다..
@현준이 외계어
@알로그
전 남친이 힘빠지면 알게될 껍니다..
@현준이 옛날에 남자는 할배돼서 늙어죽을때까지 싸야한다고 누가 머시기라했는데 자공 가입해보니 빨리 마감치는 떡집들이 많은가봅니다
@알로그
기계도 정기적으로 기름치고 돌려주고 해야하는데 말이죠...
@현준이 그르쿤요ㅋㅋㅋ
@알로그
잘 관리해서 오랫동안 쭈욱 잘 사용하시길 기원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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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묵고 수다 잘떨고 잘있어요ㅋㅋㅋㅋ
봉개 나가니 꼴리는대로 살래 ㅡㅡ
아들이가 자기네 밥만주면 알아서 놀테니 엄마는 봉개나가서 신나게 놀다오라길래요ㅋㅋㅋㅋ
요즘 코로나를 밟으셨나봐요~ㅎ
그래서 오늘 봉개에서는 마스크를 쓰고있을 생각이에요^^;;; 그게 가장 걸림....
애들이 자기맘처럼되나요..ㅎ
그냥 삐뚤어지지만않게 해주면 되죠 ^^
ㅋㅋㅋㅋ제칭구는 엄마생각보다 더 잘자라서 자식한테는 더 몬가 해주고싶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