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광마 가운데엔 최고의 성능과 가격-_- 그리고, 기능을
가진 마우스는 많다. 특히나 MX300은 현재 최고의 마우스임은
절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광마가 아무리 좋아도 볼마 매니아들은 꾸준히
볼마를 고집한다. 그 이유는 볼마만의 특유의 무게감과 동시에
"굴리는 맛"이 광마에는 없기 때문이리라.
내가 마소구형을 구한 것은 남들처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어렵사리 구한 것도 아니고 중고시장에서 겨우겨우 거래해서
구한 것도 아니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게임방 마우스를 제공하는 업자에게 하나
있으면 구해달라고 했던 것이 진짜로 가져다 주는 경사-_-가
생겨서 였다.
...
A- 에서 B+ 정도급의 것으로써 특히 줄이 변색되지 않았다는 건
나 스스로 조금은 마우스의 평가를 높일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클릭감은 새것과는 당연히 틀렸다.
하지만 독특한 클림감은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며
손이 녹아나는 무게감과 드래그감은 당연스래 마소구형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이후 펠로우즈 노말과 같이 쓰다가 집에 기념품-_-으로 놓아둔
사대천왕 PVC패드를 과감히 개봉해 쓰기 시작했다.
...
대만족 그 자체였다.
특히 안정된 바닥감과 동시에 특유의 무게감은
그 어떤 마우스도 따라가지 못할 것이리라.
모든 것에서 최신형 마우스들과 비교시 전혀 딸리지 않는
게임용- 특히 스타크 용으로 최상급임에 틀림없는 마우스이다.
그러나, 모든 조합에서의 PVC패드는 극악의 단점이 있다.
바로 수명이다. 밑봉과 함께 상단 밑봉 아래쪽 바닥이 마모되기
시작했다.
대충 그때 즈음 되니 특유의 드래그감은 사라지기 시작했고,
무게감은 그저 무거운 느낌뿐이었다.
이미 후회해도 늦은 일...
마우스도 언제나 새것일 수는 없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명마인 마우스를 그렇게 개인적인 무지함으로
날리는 것은 싫었고 이미 정이 들어버린 마우스를
고이고이 모셔두기엔 너무나 아까웠다.
그러다 찾은 것이 아이조아라샾의 패드서퍼였다.
물론 옥도리의 세이프 가드가 있지만, 그래도 비싼게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_- 아이조아라샾의 패드서퍼를 구매했고
상단 밑봉 아래쪽 바닥과 밑봉이 갈린 마우스에 붙히고
마우스를 굴렸다. 그냥 평상시 처럼 가볍게 돌렸다.
순간...
"어? 이거 뭐야?"
...라고 말하며 마우스로 계속 원을 돌렸다.
가벼운 드래그감이 완벽히 살아났다. 특유의 맛들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겉으로만 보면 그냥 대일밴드-_-같은 것이
정말 신기할 정도로 마우스의 바닥감을 완벽히 재생시킨 것이었다.
이후 상단 밑봉쪽 아래에 살짝 갈린 부분에도 붙히고 썼는데,
바닥감은 거의 새것과 다름 없었다.
물론 서퍼를 붙히고 끝은 아니었다.
한달에서 한달 반정도 혹사-_-시켜보니 서퍼조차도 갈려버렸다.
그래서 다시 새 서퍼를 붙히니 다시 원래 느낌이 돌아왔다.
만약 자신의 마우스를 오래 쓰고 싶다면 패드서퍼를
붙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패드서퍼 자체만으로도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맨 처음에도 말했지만, 명성만을 따라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명성은 그냥 생긴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댓글1: 옥도리의 세이프 가드도 한번 써보고 싶은 것은
사실인데 아이조아라샵의 서퍼에 느낌이 너무 감동이어서
한동안 다른 것은 구경 안할 것같다.
그래도 꼭 한번 써서 감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댓글2: 미니휠을 쓰는 모 후배도 서퍼에 대해선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어? 이거 뭐야?" 라고..;;;
첫댓글 굳 -0-)b 나도 좀있음 구할꺼야 ㅡㅡㅋ
미개봉 사대천왕패드를 개봉하시다니..흑흑..
님이 말한 서퍼요.. 아이조아샵에서 파는 패드서클(원형스티커처럼된거) 아이스맷꺼 말씀하시는거에요? 아니면 패드서퍼(길다란거 직접 가위로 잘라서 붙이는거) 아이스맷꺼 말씀하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