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우리 일행 38명의 생소동 회원이 아니었다면
거기에서 아예 얼어죽었을 지도 모른다.
연일 칼바람 부는 연태는 정말 얼마나 외롭고 춥던지...ㅠㅠ
년말년시 4박5일 일정으로 함께 승선했던 생소동 38명일행은 연태항에 하선해서 물론 각기 일정대로
곧바로 삼삼오오 헤어졌지만 따스하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은 훈김으로 언제나 내 곁에서 칼바람 부는
강추위를 녹여주지 않았나 싶다.
서로 다른 일정으로 연태에 있는동안 식사 한번 제대로 함께하지 못했다해도
인천과 연태를 오고 가는 선상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이산가족이 만난 듯 부둥켜않고 반갑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 그동안의 여정을 격의없이 이야기할때는 정말 너무도 고맙고 즐거웠다.
사실 그런 따스함이 있기에 나는 자주 생소동 회원과 함께 하는 건 지도 모른다.
이번 항차는 정말 회원 한분 한분 모든분이 반갑고 즐거웠지만 특히 2박3일 대윤발민박집에서 함께
동거동락했던 인솔도우미님이셨던 최대박님과 최성기님(megapass님), 이대용님(이대리님)께는
정말 무슨말을 한다해도 그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 없을 거 같다.
민박집에서 굳이 혼자있고 싶다고했더니 모두 불편하게 주무시면서 저를 배려해주셨던 고마움~^^*
최대박님, 최성기님, 이대용님 정말 감사해요!!
1박만 같이했던 진주에서 오신 두분 회원님도 정말 너무 즐거웠다.
대윤발민박 우리일행 6명은 저녁메뉴로 민박집 여사장님안내로 근처
어시장에서 장봐다가 진주 회원님 한분이 손수 우럭지리를 요리했는데.. 음~그 시원한 국물맛은
정말~~ 굿! 지금 생각해도 입안에서 침이 고인다~
사실 연태에 있던 3일간은 얼마나 을씨년스럽고 춥던지, 온몸이 어는 듯 했었다.
그러나 춥다고 민박집에만 있기에는 아쉬움이 남아서 언몸을 추슬리면서 칼바람 부는 거리를 자주 쏘다녔다.
보보고를 기점으로 발맛사지, 대묘문화시장, 싼잔시장, 장유와인박물관앞, 어시장, 대윤발, 훠꿔집,
두만강식당등.. 처음 생소동에 가입해서 처음 연태에 오신 이대용회원님께 안내를 핑게로(실제는 보디가드)
나는 지금껏 가본 곳 안가본 곳을 두로 찾아다녔다. 이대용님 든든한 보디가드 감사드려요!
인사가 늦었지만 연태후기에 빠트릴 수없는 보보고상가 상도님!
이번에도 카페지기 양사장님댁의 상세한 안내 감사드려요. 좋은물건을 구입하고 싶을 때는 물론이고
낯선 길을 찾아갈 때, 혹은 돌아다니다가 지칠때면 스스럼없이 찾아가서 어여쁜 사모님이 내주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 냉큼 받아 마시면서 잠시 휴식할 수있는 곳이 상도님네 가게가 아닌가 싶다.^^
상도님네 가게에서 따끈한 커피 한잔 얻어 마시고 시대광장 앞에서 17번 버스를 타고
아름다운 해변에 위치한 카페지기 양사장님댁 아파트를 찾았다. 박건자부회장님도 뵐겸해서 상도님한테
길을 물어서 간신히 찾아갔건만 마침 외출하셔서 바로 되돌아 나오는데 순돌돌이님이
저스코(JUSCO)에 간다해서 덕분에 이대용님과 저스코 탐방도 했다. 순돌돌이님 감사합니다.
암튼, 엄동설한에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으로 온몸은 어는 듯 몹시 추웠지만 연태 곳곳에서 만나는
사랑이 샘솟는 듯한 연인과도 같은 우리 생소동 회원님의 훈김으로 년말년시 연태행은 더없이 행복했던 거 같다.
이모든 행사를 주관해주신 카페지기 양천삼사장님께 오직 깊은 감사드려요!
양사장님! 기축년 새해는 하시는 일마다 좋은 성과 있으시기만을 진심으로 빌면서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아울러 생소동 회원님도 모두 행복하세요~!
[TIP]
* 연태 선상비자를 받으실 때는 전과 달리 사진 한장 US$20과 100위안 내셔야 해요.
(이민국에서 선상비자 받을 때는 사진과 US$20 지불, 선상에서 선상비자 서류 작성비조로 중국돈 100위안 더 냈다고 해요.
그건 누구든 선상비자 작성시에는 지불해야 한다고 해요.)
* 단체비자로 연태에 입국했을 경우, 개인적으로 호텔에 숙박하실 때는 단체비자를 반드시
복사해서 첨부하셔야 숙박 가능합니다.
* 링크된 사진은 저는 디카를 갖고가지 않아서 대윤발 격전지 사진입니다.
Jan/04/09 <새리>
첫댓글 즐겁게 보내고 와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다행이고, 선상 비자 요금은 20$ 혹은 100위엔으로 내야함 ㅎㅎㅎㅎ
무지한님 뜻밖에도 연태에서 반가웠어요! 근데 이민국에서 선상비자 받을 때는 US$20 지불 하지만, 선상에서 선상비자 서류 작성비조로 중국돈 100위안 더 냈다고 해요. 그건 누구든 선상비자 작성시에는 지불해야 한다고 해요.
예, 잘 알았어요.
석도 방문후 오랜만에 외출하신걸로 압니다 마음 추스리러 가신여행 즐거우셔서 다행입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웅..이번 연태 가면서 물론 석도도 생각 났지.. ㅎㅎ 그때말야..석도에서 연태 도착했을 때 첫눈 내렸었지? 이번 연태항에 도착하니 눈이 내리니까 그때 생각 나더라.. 언제 날씨 따땃해지면 연태도 같이 가자~ ㅎ
외롭고 춥고...가슴이 시렸다니....흑.... 나도 맴이 슬퍼요......그럴때....세리 누이 옆에 내가 있어줘야 하는건데.... 추운 연태 거리를 혼자서 디카도 없이 댕기다니.....정말 힘들었구나.........미안해 세리누이......그리고 사랑해....힘네...
제주방장님! 잘 읽어야징~ ㅎ 부친을 여의고 외롭고 추웠는디..우리 생소동 회원 덕분에 맘이 따스했다고 썼는디.. 천천히 잘 읽어보라구..ㅎㅎ 그나저나 잘 지내징? ㅎㅎ
세리님.언제봐도 포근한세리님.수고많으셨어요...세리공주 만세
최대박님 너무 감사드려요. 인천항에서 뵐때부터 도착할때까지..따스하게 감싸주시던 마음 진정 감사드려요^^ 담에 또 함께 해요..
날씨 따뜻할때 꼭 한번 동행하고 싶군요 섬잦님과도..... 추운겨울 나름 보람된여행 이셨나요 ? 어머니돌아가신후 저도 여행을 많이다니게 되네요 몇칠후 22일간 인도로 떠납니다 봄나들이 서울로 오시면 꼭만나요
김젬마님 여행 마니아 이시군요! 인도 잘 다녀오세요.. 저도 인도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거든요.. 다녀와서 커피 마시면서 즐거웠던 이야기..마니 부탁 드려요..
새리님 작년 연태갔을때 저희부부 안내해주셔서 잘보내고 왔던 이천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부친을 여의시고 외롭고추우셨다니 늦게나마 조의를 표합니다. 항상 너그러우신 모습 선하고 새해에는 모든일이 잘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반가워요..^^ 행복한 부부 모습 눈에 선해요.. 조의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기 바래요~
새리님 연태 가셨었네요.. ..기분 전환이 되었다니..반갑슴니다..연태 저역시 제2의고향 같슴니다 중국 20여개 도시를 가보았지만...연태를 제일 많이가서 그런지..연태만 가면 마음이 아주 편해지는 것 같슴니다..부럽슴니다..새리님..
한세상님 생각 많이 났었죠.. 연태는 정말 가는 곳마다 한세상님과 시장조사 할때 생각으로 울컥~했어요!.. 날씨조차도~지금 생각하면 그 추운데 어떻게 다녔나 싶어요.. 눈물이 날만큼 몹씨 추웠거든요..
안녕하세요 점심도같이 못하고 대전으로가서 마음이 ...항시 푸근한 마음씨 아름다웠구요, 추운날씨에도 웃음을 잃지않고 안내해주신것 잊지않을께요
앗!이대로님..정말 너무도 감사드려요.. 출항 당시 너무도 쓸쓸했는데..덕분에 도리어 행복하고 즐거운 여정이 된 거 같아요... 다만 놀랬던건, 인천에 도착해서 서울역까지 라이드해주신 럭셔리한 고급 승용차~를 보고서였죠...그 좋은차를 타시는데도 연태에서 1위안짜리 시내버스며, 열악한 현지인 목욕탕도 그다지 싫은내색없이 잘 적응하신 거...정말 그 겸손함에 머리 숙여졌어요.. 대단하신분이시구나! 했답니다..
누나 건강 하시죠 ...............항상 행복과 보람을 가지고 다니시는거 같습니다 항상건강하세요 언제또 같이 행복한 시장조사 해요 ㅎㅎㅎ
파랑새도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갖기 바랄께~^^
새리님 부친을여의신아픔을 내색도않하시고 얼마나슬픔이많으셨습니까 이제사조의를표합니다 항상행복하세요
메가패스님, 연태에 있는 동안 묵묵히 베풀어주신 배려 진정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