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04년 2월에 입대해서 이제 전역을 100일정도 남겨놓은 현역 병장입니다..
오랜만에 학사장교 카페에 들어오니 옛날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군요..^^
입대전... 장교가 되고 싶어 학사장교를 지원하고.. 그에 낙방을 하여 3사관학교도 지원을 했었죠..
결과는 낙방... 어쩔수 없이 2월에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장교는 나의 길이 아닌가보다.. 이렇게 생각하며 현역으로 입대를 했습니다..
그렇게 이등병 시절부터 병장이 되기까지 쭉 군생활을 했죠.. 사회에 진출하여 열심히 살자는 생각으로..
하지만..... 왜 그런지... 다시 군의 간부가 되고 싶어지네요... 미련이 남는다고 해야하나... 저는 연대에서 근무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간부들을 많이 격게 되는데.. 기본이 대위죠..
장교.... 현역으로 군복무하고 있는 제가 옆에서 지켜보아도... 매리트가 있습니다..
지금 저는 5박 6일간의 짧은 휴가를 나온상태 입니다...
요즘 사회가 많이 힘들죠? 군대... 요즘같은 때에 군대 참 좋습니다... 간부들도 저한테 항상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군생활 더 오래하고 싶다고... 진급만 된다면.....
요즘.. 사회가 어렵다 보니 장기복무도 쉽지 않습니다... 장교부터 부사관까지 장기복무 안되서 전역하는 간부들... 여럿 보았습니다..
소령에서 중령 진급 막차까지 진급 못해서 전역하는 영관급 장교도 보았습니다..
군대.. 아무리 출신이라는 것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기저기 작게 남아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여러분들... 학사출신이 군의 간부로서 다른 출신에 비해 힘들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희 부대 간부들도 대부분 학사출신들입니다..
장기복무되서.. 계속 군생활 하고 있죠..^^ 장교.. 정말 좋습니다..
제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학사장교 지원하는 여러분들... 정말 탁월한 선택을 하신 겁니다...
저도 전역하고 대학 마치면 다시 학사장교 지원할 겁니다... ^^ 전 절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예비 학사장교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학사출신에 장군이 없는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장군으로 진급할 정년이 되지 못한것 뿐입니다..
확실히 학사장교가 진급이 어렵습니다... 왜냐... 육사는 1년에 200명씩 배출하고.. 3사는 500명.. 학군사관은 1500명...학사도 1500명정도.. 짝수 홀수 기수까지 합하면 더 많겠죠..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할때 춣신별로 할당을 합니다... 그건 어쩔수 없습니다..
학사가 왜 진급하기 어려우냐면... 배출해내는 장교수에 비해 자리가 적다는거죠...
육사출신에게 20자리를 주고 학사출신에게 20자리를 준다면.. 동등하지만... 전체 인원은 육사보다 확실히 학사가 많으니까...... 그만큼 자리가 줄어드는거죠...
절대 능력이 안되어서가 이닙니다... 부단히 노력하십시오... 자격증도 많이 필요하고.. 대학원은 진급하기 위해 필수 입니다...
부단 노력하십시오.... 군에서의 간부란... 능력있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학사장교 화이팅!!
첫댓글 저역시 병장 제대후 올해 학사지원하였습니다. 님 화이팅입니다^^
군생활하면서 간부사관으로 오는 사관후보생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