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장기화로 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개학시즌을 맞은 경기, 인천지역 초·중·고 학교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학교들은 공급부족이 가장 심각한 돼지고기를 확보하지 못해
닭고기나 생선으로 대체 식단을 짜고 있지만 돼지고기보다 가격이 비싸
식단이 부실해질 수 밖에 없는 데다 닭고기 등의 품귀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는 도가 지정한 27개 축산물 공급업체로부터
소와 돼지고기 등 G마크 우수 축산물을 납품받아 학교급식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학과 동시에 일부 학교에서는 축산물 공급업체로부터 돼지고기를 공급받지 못해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택 A초등학교의 경우 돼지고기 공급업체가 구제역에 따른 살처분과 가축이동제한으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통보해 12월말작성한 2월 식단표에서 돼지고기가 들어간 식단을
모두 닭과 생선으로 교체했다.
납품가격이 비싸더라도 애초 짠 식단대로 제공하려고 다른 축산물 공급업체에 문의했으나
물량이 없다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파주 B초등학교도 축산물 공급업체로부터 당분간 돼지고기는 물론 쇠고기까지 공급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대체 식단을 고민 중이다
이천 C초등학교 역시 돼지고기를 공급받지 못해 식단을 변경했으며
하남 D초등학교는 물량이 부족한 돼지고기 목살 대신 닭다리살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각 학교들은 식단을 교체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D고의 경우 이날 당초 학교급식 식단으로 짰던 돼지제육볶음과 돼지갈비 대신
닭고기를 이용해 사태떡짐과 탕수육 등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이 학교 영양사 J씨(31·여)는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수급이 어렵다.
1㎏당 4천700원에 납품계약을 체결한 돼지고기 대신 1㎏에 8천원인 닭가슴살을 납품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관계자는 구제역이 장기화되면 대체식품으로 구입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값도 천정부지로 뛰지 않을까 걱정된다
급식비를 올려야 할 판”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차츰 축산물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G마크 우수 축산물 공급이 부족할 경우 그 품질에 준하는 경기도산 축산물을 공급해
친환경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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