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람들은 복권을 너무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나는 대박 날 확율이 적은 복권당첨을 믿지않으니 이제껏 한번도 복권을 산 적이 없습니다.
흔히들 자신이 복권 1등에 당첨될 확율은 자신이 일평생 살면서 벼락을 맞을 확율보다도 낮다고 합니다.
그렇게 확율이 없는데도 재미로 하시는분들도 있고,
간절하게 당첨을 바라며 복권을 사는 사람들도 있을것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의 로또 사랑은
대형 몰의 오락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1페소(25원)짜리 토큰을 사용하는 로또 기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거리에서도 자주 복권방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blogfiles.pstatic.net%2FMjAyMDA0MDNfMTM0%2FMDAxNTg1ODc1ODM2OTgw.F_dw57A1fvn4rXApMZULU5VVqY6zd5ECtGHDA77BIpMg.PzWTvNeuiXS40P51d9LPhvM-l-LeW1eeL2n0lqwV1Nog.JPEG.freetourman%2F20200218_190747.jpg%3Ftype%3Dw2)
특히 주급을 받는 금요일저녁에는 복권방에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사기위해 줄을 설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큰 거리의 복권방은 한달에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blogfiles.pstatic.net%2FMjAyMDA0MDNfNzAg%2FMDAxNTg1ODc1ODM3ODgy.IGBU3eWY0R5kaZi0iyuhDCRrlPYe_GGsahP3JGK9Zdkg.tx0cstOjU3J67ctEbsk0Fj_-URsPTFGdZobENA5yhAog.JPEG.freetourman%2F20200321_130150.jpg%3Ftype%3Dw2)
보통의 경우는 다른 가게의 한쪽 편에 로또 판매소를 만들거나 ,
아니면 다른 가게의 한 편을 재임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리핀의 로또는 2가지 형태인데,
즉석에서 긁어서 당첨여부를 알 수있는 즉석복권과,
일주일에 3번 당첨번호를 발표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복권 한장은 20페소(500원)입니다.
한달 수익을 알아보면,
조그만 로또 가게의 하루 판매량은 20,000페소 정도입니다.
20페소짜리 복권 1000장을 판다는것이지요.
평소 지나다니면서 볼 때는 사는 사람을 볼 수 없는데도 하루 매출이 20000페소라고 하니 대단합니다.
수익을 알아보면 또한 반전입니다.
로또 판매상의 수익은 판매금액의 5%입니다.(추첨형은 10%)
하루 매출 20000페소(50만원)의 5%이면 1000페소(2만5천원)입니다.
하루에 1000페소를 버는데,
종업원을 한명 두어야하니 하루 일당 300페소를 제하면 하루 700페소가 수입입니다.
- 가게 근처에 살아서 교통비와 점심값이 필요없는 종업원을 구할 수있다면 200페소도 가능합니다.
한달이면 21000페소가 수익입니다.
여기에 가게 월세가 5000~7000페소정도를 빼면
한달 총 이익금은 15000페소(40만원)정도 내외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의 수입에 대해서
예전에 쓴 글이 또 한번 맞아떨어집니다.
세월이 지나서 금액이 조금 더 오르긴 했지만요.
https://blog.naver.com/freetourman/80182743576
매일 돈을 받아서 로또회사에 입금을 시켜야하고,
종업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한국사람이 직접 운영하는것은 어렵겠지만 ,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괜잖은 수입입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큰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로또 인허가가 또한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당연히 외국인은 허가를 받을 수 없으니,
필리핀 사람의 명의를 빌리거나,
필리핀사람과 결혼한경우에는 배우자 이름으로 하거나
배우자의 가족을 위한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겠지요.